안녕하세요?
이전에 발렌시아 사냥터 개편 이후 아그리스 열기 효율, 각 사냥터별 1시간씩 수익을 올렸던 유저입니다.

요즘 발렌시아 사냥터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진 거 같아서, 사냥터 선택시 참고하면 좋을 거 같아서, 몇 가지 참고사항을 적습니다.

*아래의 글은 제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정리한 것입니다. 사냥 캐릭터, 스펙, 자리 등에 따라서 수익은 바뀔 수 있습니다. 참고만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열기 효율
 1) 열기 효율 자체는 바심 > 티티움 > 켄타 순이고, 세 사냥터가 다른 사냥터들에 비해 압도적으로 좋습니다.
 2) 다만, 켄타는 몹 개체 수가 적고, 바심, 티티움은 4티 펫 기민함 설정으로도 롯이 줄줄 샙니다.
 3) 검은 사막은 롯 기준이 아닌, 처치 기준으로 열기가 깎이기 때문에 롯이 샐 수록 손해가 발생합니다.
 4)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심과 티티움은 마리당 열기가 3밖에 소모되지 않기 때문에 롯을 다하지 못해도 다른 사냥터에 비해 압도적으로 열기 효율이 좋습니다.
 5) 그렇기 때문에 결론적으로 바심과 티티움은 아그리스 열기를 태우기에 최적의 사냥터입니다.

* 정리: 열기 소모값을 고려했을 때 바심과 티티움은 엄청난 고효율을 자랑하기 때문에 열기 태우는 것 만을 목적으로 했을 때 최고의 사냥터입니다. 다만, 4티 펫이 없다면 켄타도 고려해볼 만 합니다.

○ 열기 추천 사냥터 1: 티티움(4티 펫 다수 + 거래 메이드 10명 이상 or 넉넉한 가방)
 - 티티움은 사냥터가 넓어서, 상대적으로 흰 점이 있어도 스트레스가 덜하고, 몹 배치가 이쁜 편입니다. 그리고 잡템 무게가 0.1입니다. 바심은 돌아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동선 짜기 어려운 편이고 사냥터가 생각보다 좁습니다.
 - 다만, 구조물이 많아서 롯이 다른 사냥터에 비해 더 새는 느낌이고, 거리가 너무~ 멉니다.

○ 열기 추천사냥터 2: 켄타(시즌 졸업 스펙 + 4티 펫 없음, 창고 및 거래 메이드 부족)
 - 발렌시아 사냥터 중 잡템 값이 가장 비싸지만, 열기는 5밖에 소모 안 합니다. 그리고 롯이 샐 가능성이 제일 낮습니다. 또한 검마수, 고어, 카프 등이 적당하게 드랍 됩니다.
 - 다만, 몹 개체 수가 적고 효율 좋은 자리가 한정되어 있습니다. 효율 좋은 자리여도 1시간에 3천 마리 이상 잡기 힘듭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스펙이 되어야 효율이 나옵니다.


2. 상줌 기준 
 1) 상줌 기준으로 2개씩 잡템이 나옵니다.
 2) 누굴 잡던 상줌 기준으로는 잡템이 2개이기 때문에 기본 잡템 가격이 비싸고, 최대한 롯을 많이 하고, 몹 개체 수도 적당한 사냥터가 좋습니다.
 3) 다만, 열기는 잡을 때마다 까이지만, 상줌은 어차피 시간 당 많이 잡는 게 좋기 때문에 롯에 그렇게 스트레스 받지 않아도 됩니다.
 4) 위의 조건 및 드랍템 등을 고려했을 때, 가하즈, 유황, 필라쿠가 좋습니다. 물론 티티움은 여전히 좋습니다.

* 정리: 상줌만 찢을 때는 어차피 모든 사냥터가 2개 씩 잡템을 드랍하기 때문에 가격이 비싸고, 상대적으로 고어, 카프 등이 많이 떨어지는 사냥터가 좋다.

○ 상줌 추천사냥터 1: 유황/필라쿠(시즌 졸업스펙 + 거래 메이드 10명 이상 or 넉넉한 가방 - 필라쿠는 필수)
 - 유황과 필라쿠는 우선 지도작 사냥터라 목표 정하고 사냥하기 좋습니다. 
 - 그리고 고어나 카프 등이 상대적으로 많이 떨어지고, 일퀘 보상(카프 5개)이  좋습니다.
 - 저는 개인적으로 필라쿠보다는 유황을 더 선호합니다(주차 용이, 사막 아님). 
 - 다만, 두 사냥터는 다른 사냥터에 비해 저항을 신경 써줘야 하고, 캐릭에 따라 한방이 안 나올 수도 있습니다.
 - 적어도 시즌 졸업 스펙은 갖추고 가는 거 추천 드립니다.

○ 상줌 추천사냥터 2: 가하즈(4티 펫)
 - 가하즈는 잡템 값이 16,100원으로 켄타(21,900원), 유황(18,600), 필라쿠(16,400원) 다음으로 높습니다.
 - 별사탕 제외하곤 낮은 스펙으로도 한방입니다.
 - 고스펙(시즌 졸업 스펙 이상)으로 갈 경우 별사냥을 잡으면서 사냥할 경우 부가 수익이 꽤 쏠쏠합니다.
 - 고어가 정말 많이 떨어집니다. 
 - 사냥터도 넓고, 몹개체 수도 많아서 동선짜기 좋습니다.
 - 다만, 티티움과 마찬가지로 구조물이 많아서 롯이 다른 곳보다 많이 샙니다.



언급하지 않은 카드리, 나가도 상황에 따라서는 가볼 만 합니다. 다만, 카드리는 좁은 사냥터 크기, 나가는 낮은 잡템 값이 단점입니다. 그리고 초승달, 바실, 와라곤은 잡템 값이 지나치게 낮은 반면, 열기 소모 값은 높습니다. 초승이 다른 사냥터보다 효율이 나오기 위해서는 반지가 시간당 1개는 나와야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발렌시아 패치를 좋은 패치라고 생각합니다. 사냥터 선택의 폭이 넓어졌고, 무엇보다 히크만이 강제가 안 된다는 점이 너무 좋습니다. 다만, 히크만 포탈 구분하기 어렵다고 패치 한 게 얼마 되지 않았는데, 패치 하나로 사냥터를 사장 시키는 게 맞는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다른 분들이 지적하시는 것처럼 사냥터 간 형평성이 안 맞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라나, 드라간, 오드락시아 각 사냥터의 수익을 조정하는 한편, 발렌시아 열기 소모 값은 손 보는 게 맞지 않을까라는 개인적인 의견을 끝으로 글을 마칩니다.

그럼 모두 즐거운 검사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