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부터 광역 어그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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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 위에 단어들은 제가 환상마 트라이를 준비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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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주로 검색하던 키워드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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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같이 이곳에 들러 , 지금 이시간에도 환상마 트라이를 (라고 적고 아두만을 원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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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하는 모든 분들께 드리는 시간때우기용.. 글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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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염려스러운 부분은.. 꽤나 긴 글임에도 불구하고 재미가 없을것이 두렵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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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따뜻한 관심이 필요해서 적는 글이 아니기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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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부담없이 적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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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도록이면 경매장 입찰할때나 조련하실때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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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독성이 떨어지면 바로 "뒤로가기" 를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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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마 각성 (이하 아두트라이) 을 준비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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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경험담과 노하우.. 심지어는 채널과 시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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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 판타지에 나오는 모든 미신을 내것으로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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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빌고 또 빌며 BGM틀고 무릎꿇고 각성버튼 눌러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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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전에도 어제도 본 너무도 익숙한 실패의 빨간 말 그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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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조금 익숙해 질만도 할법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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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때마다 익숙해지지 않아서 큰 고통이 되어버린 아두 트라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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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봤던 youtube 영상에서는 버튼만 누르면 각성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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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넘쳐나는 자랑글중에 어떤이의 마굿간에는 두마리씩도 있는 말따위(?) 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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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난 얻질 못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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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창을 열어 펄 가방을 열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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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도 넘게 쓸 밸류 패키지와 거래소 입찰이 아닌 펄 상점에서 직구한 다수의 카마실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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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개봉도 하지 않은 펄 상자들을 보고 있노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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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 vip 는 아닐지언정 나름 충성고객 정도로는 생각할수 있는데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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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피를 컨텐츠로 삼아 남을 괴롭힌적도 없으며 , 말 타고 지나가는 이를 말박한적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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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선비인생 살면서 조용히 게임하겠으니 한마리 달라는것인데 이게 그렇게 어려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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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크자카 가서 먹은 상자가 내가 아니였으면 다른이가 먹었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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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마저도 남의 기회를 뺏은것인가? 라는 해괴망측한 망상까지 하여 레이드도 접고 (시..실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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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어떻게 하면 아두를 얻을수 있을까? 를 고민하고 거듭 고민하면서 실행했던 거의 102트라이(!)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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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시작해 봅니다 -_- ㅂ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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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마다의 방식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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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의 삶을 살면서 여물을 모으시는분과 , 카마 일퀘를 매일매일 하시면서 재료를 수급하시는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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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진것은 돈 뿐이라서 예구 때려박아 사는분과 , 하루종일 경매장을 쳐다보며 입찰하는 분들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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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마다의 방식은 이렇게나 다양합니다만, 진실된 마음의 소리로는 세상만사 다 귀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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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언컨데 유튜브 동영상마냥 각성 버튼 딱 눌렀을때 원트에 ㄴ따란ㄱ 하고 떠주는게 제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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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경우에는 공헌도가 이미 350이 넘었기때문에 카마 일퀘는 할수가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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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꾼에 욕심이 많아서 350이 넘는데도 불구하고 10칸짜리 밭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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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에는 "각성에 성공하면 끝인데 공헌도를 다 빼는것은 불필요한 노동이다" 라고 생각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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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는 거래소 메이드를 믿고 창고에서 가공을 하면서 입찰을 시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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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제일 큰 문제는 입찰이 쉽지 않다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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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문제는 돌꼬리여물의 큰손분들을 제외하곤 낱개가 너무 많다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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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문제는 거래소 메이드가 한정적 이라는것이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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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방향을 바꾸어 게임하는 모든 시간을 경매장에서 모니터링하면서 모든 아이템에 입찰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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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플레이가 원활하게 되는 사람이 아닌지라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서 입찰은 하지 못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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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듣는 방송 또는 듣는 노래 정도로 만족하고 입찰에 온 신경을 썼던 기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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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듣기좋고 보기좋게 포장해서 적고 있지만, 사실 이때가 점점 미쳐가는 시점의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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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는 시간과 화장실 가는 시간을 제외하곤 무조건 경매장을 보고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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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찰러들은 공감하시겠지만 언제 어느때 누구의 물품이 몇개가 올라올지 예측 할수 없기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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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보고 있어야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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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물 큰손님들의 물건이 예를들어 100 / 100 / 50 / 1 로 올라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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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98%의 확률로 단 한개도 못살 확률, 약 2%의 확률로 저기 저 끝에 1에 당첨될 확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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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저 100개 들이 여물은 언제 살수 있나? 거의 모든것을 포기하고 있을때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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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간히 한 뭉텅이씩 입찰되면 현실로 있는 힘껏 박수를 치면서 "착하게 살겠습니다!!" 를 자연스럽게 외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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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물이 많아서 이해가 안되시는 분들의 이해를 돕자면, 스텍작을 20지만 해야지 하면 꼭 20에서 딱 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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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붙지 마라 하면 딱 붙고 , 제발 한번만 붙어주세요 하면 어쩜 그리도 냉정하게... 그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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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짜투리라도 한개 두개 모아모아서 차곡차곡 쌓아가면서도, 경쟁이 가장 치열해 지는 시간대가 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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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해도 해도 너무 한다 라는 느낌이 들땐 잠시 채집하러 마실다니고 했습니다. (짙푸른 발굽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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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집하러가서 행복회로 가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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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채널에서 할까? 어느 시간대에 할까? 몇트만에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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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라 앞에서도 행복회로 가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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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되겠지? 이번엔 되겠지? 이젠 뜨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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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라 : 응 또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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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되니 판돈이 적어서 돈을 다 잃었다고 생각하는 타짜의 대학교수님 생각이 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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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혜수 누님의 "이번엔 뜨셔야죠?" 라는 속삭임의 환청이 들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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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마만 지나가도 방금 막 아두가 지나간것 같아서 다시 돌아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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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꽃을 본건지 사쿠라를 본건지 모히또가 맞는지 몰디브가 맞는지 모르게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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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정신상태에 이르게 된 경험이 다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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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날이 정신이 피폐해지고 이게 머라고 내가 이렇게 까지 해야 하나? 를 고민(x10000000)을 하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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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서 제공하는 아두 활강 영상을 한번 보면 그 영상 뽕맛에 취해서 또 경매장 앞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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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처음부터 시작을 해야하는데, 이 반복 경험이 너무 끔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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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에 나온 지옥의 알바를 계속해서 하고있는 듯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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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또 회상하기 싫은 시간들을 보내면서 또 꾸역꾸역 입찰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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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중에 그나마 정말 다행인것은 이 시점에 은화가 약 80억 이상 있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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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없어서 입찰을 못하진 않아서 다행이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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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먼 길을 돌고돌아 다시 굴라 앞에 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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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내공이 쌓여서 굴라와 대화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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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판타지에 이런 행위는 부정타는 행위거든요 -_- (궁서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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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하고 근엄하게 그리고 숨소리도 나지 않게 조용히 다가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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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마 훈련을 누르고 결과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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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역시 익숙해지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새로울것이 1도 없는 그 빨간 말 그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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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또 반복 (글만봐도 숨이 차오른다 ㅂㄷㅂ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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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거의 50트를 채워갈 무렵에.. 드디어 환상마 각성에 성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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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이게 뭐지? 설마 성공한건가? 유트브 영상과는 뭔가 다른느낌인데??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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ㄷㄷㄷㄷ 이게 성공이라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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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안하게도 떨리거나 기쁘거나 환호성이 터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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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분명히 각성에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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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저와 디네와의 첫 만남 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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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경매장에서 다 죽어버린줄만 알았던 뇌세포들이 활개를 치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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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된것은 분명한 사실이고 펙트며, 현실이고 실화라는것을 인지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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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후의 플랜에 대한 생각을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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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하니 있다가는 한강에 수온을 체크하러 갈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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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행복회로의 여러가지 가설중에 기본 원칙은 일단 첫째는 아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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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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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채집마실 나가서 단 한번.. "혹시 디네부터 나오면 어쩌지?" 라는 생각을 해본적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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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너무 안되니까 뭐라도 일단 좀 뜨쟈!! 했던 기억이 있지만, 그건 지나가는 말이였다고 비겁하게 변명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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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각성에 성공하면 디네든 아두든 일단 영상으로만 보던 녀석이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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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내서 앉자도 보고 짧은거리 일지언정 약간 달려도보고 , 그래픽옵션도 건들여보고 해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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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 x 100 마굿간에 넣어둔채 햇빛 한번 허락하지 아니하고 하이델로 돌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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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한 그때의 제 심경은 정말이지 "뜨긴 떳구나. 다행이다." 정도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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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디네라도 어디냐? 디네 무시하냐?" 이렇게 말씀하실 분들도 계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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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환상마 각성에서 제일 큰 어려움이 무엇이냐? 라고 필자에게 묻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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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장? 시간? 은화? 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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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요. 단언컨데 가장 힘들고 어려운 부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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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두만을 원하고 바라는 본인의 주체할수 없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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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절실함과 간절함이 사람 미치게 만들고, 포기하면 편안한 내 삶을 굉장히 불편하게 만드는 1등 공신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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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트 정도 할땐 재미도 있고 , 신기하기도 하고 , 허무하기도 하지만 그 누구보다 손모아서 기도할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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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20트 정도 되면 슬슬 재미가 없어지고 진지하게 굴라한테 "이제 뜰때 되지 않았냐?" 라고 성질부릴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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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0트가 넘어가면 진지하게 게임을 접을 준비를 합니다. 약간의 동기부여만 생기면 바로 동깍 돌리는데 10초 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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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을 이겨내고 40트가 넘어가면 이제 빨간 말 그림이 너무 당연하게 느껴지면서도,
왜 안되는것인지 이해못하고 믿지 못하는 단계에 접어듭니다. 현실부정 / 우울증 초기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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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금 하고있는 행위가 무엇인지 모르고 이걸 왜 하고 있는지 인지하는데 약간의 버퍼링이 생기는 단계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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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본인 성격대로라면 이미 모든것이 끝나있을 타이밍인데..이젠 정말 다 온것 같아서 미련을 버릴수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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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가져보자니 지나온길 생각하면 답도 없는 단계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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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듭되는 고민을 계속하면서 자신에게 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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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더 도전할수 있겠냐고? 포기하지 않고 해볼꺼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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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짜피 플랜B엔 디네 역시 포함이 되어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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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그것은 우리 모두의 바램과 희망처럼 일단 첫째는 아두를 가지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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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롭고 편안하게 게임을 게임답게 좀 하면서, 내 삶을 갉아먹는 경매장 좀 그만 쳐다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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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마리를 가져보는 호사를 누리거나 혹은 저 아래 아두 두마리 주인장님처럼 첫째,둘째 막 이러면서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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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글이나 덜렁 올리고 싶은데.. 이제는 생각해야 하는 변수가 너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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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아두 트라이 자체만으로도 너무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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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포기하지 않고 한번더 도전했을때 기적과 같은 확률로 디네 두마리(?)가 탄생될때의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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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그상황이 왔을때 검자 극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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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적으로 생각해야 했습니다. 감정적인 사고방식은 동려깍기후 요단강을 건너게 될 것이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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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의 일이라고 생각하고 이 장문의 일기에 감정이입을 해서 생각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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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것도 선뜻 결정하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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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아이러니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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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마 각성을 성공했는데 환장하겠으니 말입니다. (보고 있습니까? 펄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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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포기할수도 나아갈수도 없는 진퇴양난의 기로앞에서 선택과 결정을 해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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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어렵게 내린 결론은..아두를 가질때까지 해보자.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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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번에는 미처 생각하지 못하는 리스크가 발생할수 있느니.. 조금 더 시간적으로 할애하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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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넉한 여물을 확보하여 아두의 확률을 올리고 조금 더 길게보고 준비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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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백마에 쏟아부을 단계인데 이 아이 역시 10트이상 되어 있던 상황에서 이젠 거의 여물 1천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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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0트라이 준비를 하고 굴라를 찾아갔지만 실제로 20트라이는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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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아시다 싶이.. 여물을 많이 먹일수록 아두의 확률이 오르기 때문이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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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트 까지는 거의 128 정도씩에 넣어보고 , 30트부턴 140에 넣어보고 (이때가 희망고문 정점일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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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트부턴 101 -_-에 넣으면서 역시 검사는 될놈될 게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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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가 내가 말라죽겠네. 라고 하면서 밀어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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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은화 다 밀어넣으면서도 예구를 못 넣고, 계속 입찰했던 이유가 예상보다 큰 예구가도 그렇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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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큰 이유는 언제 뜰지 몰라서 은화를 막 쏟아부을수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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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어서 빨리 이 뫼비우스의 띠 같은 지옥의 굴레에서 벗어나고 싶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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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화가 부족해서 각성 진행을 못하면 바로 장비 다 내다 팔테니까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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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시간은 또 흐르고 흘러서 다시 굴라와의 미팅날이 다가왔고 , 채널을 어디로 탈까? 고민을 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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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제게 나침반 부품을 줘서 격하게 행복했던 메디아 1채널로 채널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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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익숙한 손놀림으로 (하도 많이해서) 계속 누르다가 남들 몇번 누르면 뜬다는 그 아두 녀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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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도 없어서 브금도 없이 의식의 흐름대로 누르고 있던 찰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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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가 재잘거리며 부르던 가을아침 같은 파란하늘 배경에 하얀 날개를 달고 나타난 그 모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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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서 보던 그런 느낌의 화면이 아니라.. 그냥 저를 경직시키기 충분한 자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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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현실스턴을 당하고 수초후에 다시 굴라한테 말을 걸어서 제 아두가 맞는지 다시 확인하고 (현실 부정의 습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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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드창에 기쁨에 "ㄴㅇ;ㅣㅏㄹㄴㅇ롸;ㅁㄴ아ㅓㅁㄴ아ㅗㄹ;" 채팅을 포효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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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네때와는 다르게 성공한 시간대는 비슷했지만 , 아두때는 귓말로 축하한다고 해주시는 분들이 계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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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분한분께 진심을 담아 감사의 인사를 전한후에..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모두의 관심사이자 의문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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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 횟수에 대해서도 일일히 답해드리고, 마일리지 상점에 가서 7일짜리 베니아 승마복 셋트를 사서 입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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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네와 아두 두마리 모두 각인시켜주고 아두부터 조련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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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7일간의 조련러의 생활을 시작했고 , 잠수로 키우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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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발 뒷발 시작가속 말의표효 빠른뒷걸음 조심성 이 6개의 스킬이 나오면 지체없이 변경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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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두를 얻고 다 끝날줄로만 알았던 마음졸임을 조금 더 연장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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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치에 대한 미련은 1도 없으니까 제발 날수있고 제대로 달릴수만 있게 해달라고 하면서 (누구한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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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뜨고 1렙 1렙을 키워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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훗날에 케릭터를 탓하고, 계정탓을 하고, 후회 남기기가 싫어서 본케로 육성을 진행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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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소중했기 때문에 어리석고 미련해보일지 몰라도 잘때는 가공돌리고 조련은 눈뜨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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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스킬의 변경은 속:측이로 시작해서 속:측이로 끝냈고 , 믿거나 말거나 약 40회 이상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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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워 하거나 아쉬워 하지 않고 "그럴수도 있지" 라는 어디서 나오는지 확인할수 없는 자비로운 펄 샤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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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어디 모자란 구석없이 21스킬로 잘 마무리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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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나서 아두 30레벨이 딱 되었을때 "모든 기술 훈련 위탁권" 으로 마굿간에 대리훈련을 시킴으로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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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태어나서 단 한번도 넘어져 본적이 없는???? 그런 세상물정 모르는 망아지가 탄생했다는 일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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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훈련 위탁을 맡기고 나서 , 분명히 본케는 안탈 디네지만, 부케가 타고 분명히 케릭터 자동이동 이나 할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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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련을 할때 다 하고 끝내고 싶어서 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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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탓인지 디네탓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아두보다 스킬을 못배워서 끝까지 더 긴장했던 기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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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변을 퍼 붓는다고 해도 뭘 배워야지 스변을 하지~ 라고 푸념하면서 키웠던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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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상위에서 사용하는 스킬은 허무하기 짝이없고, 지속시간은 왜 그렇게 짧은지도 의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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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네 혐오 아닙니다. 프로불편러 분들은 오해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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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사용할려고 하는 표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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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들께서는 이해하기 조금 어려울수도 있는 표현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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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이 사랑스러운 손자녀석들인데.. 왼손은 친손자를 (아두) 오른손은 외손자를 (디네) 잡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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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걸어가는 할아버지가 이렇게 말씀하시죠. 왼쪽손이 더 따스하다고 ....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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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튼 그렇습니다. 둘다 애정합니다. 제겐 소중한 두 녀석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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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7일간에 눈뜨고하는 애정어린 조련을 끝내고, 아두 활강에 대한 이해를 마친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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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두 활강의 명소를 찾아서 대탐험을 떠납니다. 그간 유튜브에서 침흘리며 봤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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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의 다리라던가, 카란다에서 벨리아까지 한방에 가기라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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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티노바 마을에서 알티노바 관문까지 날아가는것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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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슬리브 암석지대에서 바다로 뛰어들어 탈출신공을 해보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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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두 인생 버킷리스트를 만끽하고 즐기며, 그중 최고의 백미인 "끊어진 다리" 에서의 이중도약이나 활강하는맛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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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고 힘들었지만 모든것이 신기했던 초보모험가 시절부터 지금 현재 모습까지 떠올리게 해줄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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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강은 이제 뛰어넘어 다니는 곳이 되었고, 네비가 안내하는곳이 아닌 비포장 도로로만 다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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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고 달리고 넘어갈때마다 날개에서 떨어지는 금빛 찬란한 금가루를 온 몸으로 맞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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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의 고도차만 있으면 일단은 올라가서 뛰어내리고 싶은 행글라이더 민족으로 바꿔놓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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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해본것보다 못 해본것이 더 많은 상태라서, 앞으로도 즐거워 질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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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네요? 벨리아 마굿간에서 자고 있을꺼요? 거기가 아닌가? 에이 뭐.. 잘 있겠죠..^^;)
















마치며,




Q : 이 글은 실화인가?


A : 나도 영화의 시나리오 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너무 힘들었기 때문이다.

    케릭터 본주의 심리변화와 내적갈등 같은 감정선을 연출 및 묘사해보려고 하다보니

    공감 및 흥미가 어떻게 전달될지 궁금하긴 하다. 사람은 전부 다 다르니까.

    그래도 약간의 MSG 가 첨가되었을수 있겠지만, 어디까지나 펙트를 기반으로 적은 글이다.

    
    
  







Q : 총 사용한 은화는?


A : 유 강화를 할때 선천적으로 몇트를 했다. 얼마를 썻다. 이런 세세한것을 기록 또는 저장,확인을 하지 않는 성격이라

    정확한 산출은 어렵지만, 약 75~80억 정도를 사용했다고 생각된다. (각성 개편전에 비용은 포함하지 않았다)

    다만 아두를 얻으면 은화는 잊어도 된다. 마치 강화에 성공했을때 스택이 아깝지 않은것과 같은 이치니까.









Q : 이글을 적는 의도나 의미가 있는가?


A : 첫째로는 어느 누구에게도 하소연을 할곳이 없었다. 그래서 이곳을 대나무숲이라고 생각하고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라고 소리치고 가는것으로 필자의 사리사욕을 충족시키는것이 첫째다.

    검은사막을 한다고해서 모두가 환상마 컨텐츠를 하는것은 아니였기 때문이다.

    일반 아이템 유 띄우는것 따위하곤 비교 자체가 안되는 감정노동이기 때문에,

    디네 나왔다고 어줍짢은 위로섞인 축하를 받으면 게임 싸버릴것 같아서 숨소리도 내지 않았다.

    둘째로는 한번도 본적 없지만, 분명히 존재한다고 믿는 나와 같은 사람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 분들이 이 글을 보고, 하소연이나 고민을 리플로 달면, 꼭 필자가 아니더라도 같이 고생하고 있는 이와

    소통하고 교감하길 바래본다. 

    (물론 욕심인것도 알고있다. 크게 기대하지 않는다. 그래도 이왕 달꺼면 선플로 달자. 지친영혼이다)









Q : 글이 꽤 길었다. 하고 싶은 말은 다 한것인가?


A : 다 못했다. 게임속에서 환상마의 역사는 짧지만 우리의 도전은 굉장했고, 현재도 진행중이다.

    예를들어 각성 개편전에 각1채널에서 말경주 하던 시절의 이야기와, 마차에 말을묶어서 교배하고 황납하던 

    이야기까지 다 풀려면 거의 천일야화가 될것이다. 지금도 읽다가 탈주한 이가 수두룩 빽빽일텐데 어찌 다푸나?









Q :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메세지가 있나?


A : 그 흔하디 흔한 이미지 파일 한개 없이 텍스터로만 글을 전해서 가독성이 떨어지게 된점을 미안하게 생각한다.

    나는 미리 보여지는 이미지로 그 다음에 글 안에서 떠올려지는 이미지 상상을 망치기 싫었다.

    내가 굴라를 등장시킨 이유도 여기에 있다.

    굴라 앞에서 경의를 표하며 제발 잘되게 해달라고 기도한 사람도 있을테고,

    위자치였다면 불장판과 독장판을 깔고 대재앙과 뇌폭으로 엄포를 놓는분도 있었을테니 말이다.

    다 같이 굴라 앞으로 간 기억은 동일하지만, 굴라 앞에서 한 행동과 생각은 모두 다를테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미가 없었고, 시간이 아까웠다면 사과한다. 미안하다.

    그리고 정말 마지막으로 지금 이 글을 볼 가능성의 거의 없다고 생각하지만,

    불철주야 벌래잡고 잡초뽑고 개량해서 여물 올려주시는 농부님들께 감사와 존경을 담아 인사를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