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붉전조차 안하는 사냥유저입니다.
검사 시작부터 쿠노로 시작했고 그렇기에 다른 캐릭들보다 가장 애착이 가는 캐릭이 쿠노입니다.
다른 직업 배우려고해도 저한테는 쿠노만한 캐릭이 없더라구요.
스펙이 낮아서 pvp는 1도안하고 보물작할때 아르샤는 갔지만 틈새시장 노리러 갔다가 99% 쳐맞는 입장이었습니다. 
리부트 이후에도 아예 달라진 스킬들이야 체감이 안될 수 없지만 '사냥이 엄청 빨라졌다' 라거나 '딜이 체감될정도로 높아졌다.' 라고는 솔직히 느끼지 못했습니다.  근데 이게 pvp에서는 달랐나 봅니다..
열심히 스펙업해서 여기까지 키워왔는데 갑자기 지구력 너프를 먹고나니 사냥 자체가 전이랑은 비교가 안되게 힘들고 답답합니다.. pvp 때문에 너프를 시키는거면 pvp시 딜을 너프시키면 되는거 아닌가요 .. 왜 쿠노 발을 짤라버리는지 도통 이해가 안됩니다.. 다른 방향으로 너프를 하면 될 것을 왜 이동기를 못쓰게끔 너프를 해서 사냥하는 사람들조차 피해를 보게 만드시나요 ..
애초에 쿠노이치가 사냥이 좋은 직업이던가요? 세간에 인식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저도 쿠노이치라는 직업을 하면서 가장 많이 들은 말이 '쿠노이치로 사냥을 왜함?' 입니다. 정말 제 손에 맞고 애정하나로 키워온건데.. 다른 분들이랑 잡템수 비교되면서도 꾸역꾸역 버텨서 끌고온건데.. 진짜 너무 억울합니다..
지구력 10~20 기어다니면 암것도 못하고 평타나 몇대 치고있고 .. 그럴 때마다 직변을 생각 안 한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검은사막 자체가 어려운 게임이고 쿠노이치도 배우는데 정말 엄청난 시간이 걸렸기에 이제 와서 다른 직업을 다시 배우자니 눈앞이 캄캄해집니다.. 애초에 쿠노이치의 아이덴티티는 '속도' 아니었나요..
제발.. 부디.. 펄어비스 운영진분들 재고해주셔서 너프의 방향을 좀 다른쪽으로 부탁드립니다.. 사냥하는 입장에서 너무 고통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