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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8 00:46
조회: 1,8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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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판 3일차 의문..유저분들이 왜케 친절하시죠..? 심각하게..?제가 RPG 류의 게임은 거의 처음입니다.
스타, 롤, 피파, 서든, 배그 등등... 상대방을 이겨야만 재미있는(?) 그런 게임들 위주로 했었죠. RPG 는 흥미가 없었어여.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컴퓨터 몬스터를 잡는 게 무슨 재미인가 싶었죠... 저도 이제 나이를 먹어가고, 코로나로 인해 휴직 상태가 되었는데... 우연치 않게 인터넷 서핑 하다가, 파판14 홍보 배너를 보았습니다. 파이널 판타지. 저는 하지 않았지만 어렸을 적 많이 듣고 봤던, 동네 형들이 참 좋아했던, 캐쥬얼한 느낌의 게임 정도로 기억이 났었네요. 이유는 모르겠지만 순간적으로 바로 그 배너를 클릭해서 다운 받았습니다. 신규 유저가 맛 볼 수 있고, 혜택이 좋았던 것도 한몫 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전 게임을 시작했죠. (어느 정도의 검색 후에) 울다하에서 처음 시작했었는데, 맵을 제대로 못 보겠어서 얼마나 헛돌았는지... 그리고 우연치 않게 만난 어느 유저분. 저를 도와주시고, 초보자 채널로 인도하여 주셨습니다. 그 때부터 어마어마한 친절의 폭격을 맞았습니다. 쉬지 않는 답변과 선물. 그리곤 다들 이 말씀을 하시더군요. "오래 해주세요." 아니 이건 보통 회사가 노력해야 되는 부분 아닌가 싶은데... 회사보다 유저분들로 인해 이 게임이 지속되는 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회사는 이런 유저분들께 보답(?)을 하나요...?) 저로서는 진심으로 감사하면서도 의아했습니다. 유저분들이 왜 이렇게까지 친절하신지... 그것도 아무것도 모르는 처음 만난 유저에게... 세상도 게임도, 늘 경쟁하면서 살아왔는데... 누군가를 짓밟아야만 기쁨을 맛 볼 수 있었고, 패배하면 더 지독하게 이기려고만 했었는데... 서로 도와주고 협동하고, 승패의 개념 없이 이렇게 편안하게만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걸 처음 알았습니다. 이게 RPG 게임의 매력인가 싶기도 하구요... 보통 다른 RPG 게임들도 이런가요? 아니면 파이널 판타지 유저분들이 유독 친절하신 건가요? 요즘 새로운 마음을 느끼면서 즐겁게 게임 하고 있는데... 문득 궁금해서 이렇게 글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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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리에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