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iyome
2024-04-16 14:24
조회: 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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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푸르게 넘실대는 바다가 무슨 잘못이 있겠습니까푸른 바다가 무슨 잘못이 있겠느냐만,
십 년이 지난 지금도 나까지 집어삼킬 듯 한 너의 파도가 나는 밉구나. 아무리 내 눈물이 모여 섞여도 너의 푸르름이 옅어지지 않듯 10년의 시간이 강산은 변하게 해도, 내 자식 잃은 슬픔을 희석하지는 못하는구나. 10년 전 너를 잃은 오늘 혹시나 너를 조금이나마 옅게 할 수 있을까 조금이나마 너의 파도를 잔잔하게 만들 수 있을까 그러면 네가 너를 벗어나 나에게 오지는 않을까 한 방울 눈물을 너에게 섞는다. 지금은 너와 나의 시간이 다르게 흐르지만 우리의 시간이 만나는 그날 그날의 바다는 잔잔했으면 좋겠구나. -구너 곽철용, 너와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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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y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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