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경기 도중 피파온라인 플레이 경험 상 손에 꼽을 만한 황당한 자책골이 나왔습니다...

동영상 파일을 GIF로 변환하느라 프레임이 좀 끊겨서 잘 안보일 수 있지만 보시다시피 수비수가 공을 못막는 것도 아니고 일부러 공을 피하는 움직임을 보여주네요.

심지어 이게 해당 수비수의 몸을 맞고 들어간 것도 아니라서... 공을 일부러 피해서 건드리지 않은 건 둘째 치고 상대방 선수가 아니라 해당 선수 자책골로 기록이 된 걸 보면 너무 황당하고 어이없어서 웃음이 나올 정도입니다.

이게 테크모 월드컵이면 별말 안하고 이해를 하겠는데... 그런 게임도 아니고... 참 답답한 심정입니다.

결국 해당 판 크게 지긴 했습니다.
뭐 솔직히 개인 특성상 손목에 힘줘서 플레이 하다보니 손목이 심하게 아플 정도로 무리가 와서 컨트롤이 버거워진 게 영향이 크긴 하지만 세컨볼이나 속력, 선수 실수 등 전반적으로 체감이 확 떨어진 판이었습니다...

저 장면 이후에는 골키퍼가 공중볼 처리 직후 태클을 직접 건 것도 아니고 상대방 선수와 알아서 얽히는 바람에 페널티킥까지 헌납했습니다. 해당 장면은 하이라이트에는 나오지 않아 따로 기록하진 못했네요...

가끔 플레이 하다 보면 예전부터 고질적인 문제이긴 하지만 갑자기 심하게 핑이 끊기거나 체감이 심하게 떨어지는 특정 판이 존재하는데,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어도 많은 사람들이 관련 문제를 호소하는 만큼 이런 문제들에 관심 좀 가져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