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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23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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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편] 히오스는 오래 할 이유가 부족했다3. 히오스는 오래 플레이할 이유가 부족했다 히오스는 시작하기 편한 게임이었음. 막타 없음. 이건 분명 장점임. 근데 라이브서비스 게임은 결국 어느 순간 이런 질문이 생김. “그래서 내가 이걸 500시간은 왜 해야 됨?” 히오스는 여기에 대한 답이 좀 약했음. 계정 레벨 있음. 그외에 뭐 존나 많음.
“내가 이 게임에서 뭔가 쌓아왔다” 는 느낌은 약했음.
아바투르만 몇 년을 파온 인간인데 아니 이 정도면 게임에서 좀 “이 새끼는 진짜다.” 하고 인정해줘야 되는 거 아니냐 ㅋㅋ 오래 한 흔적이 “명예”가 되어야 함 라이브게임에서 장기 플레이를 만드는 건
“내가 이거 샀다.” 도 좋지만, 그것보다 훨씬 강한 건 “내가 이걸 해냈다.” 임. 특히 히오스는 영웅 중심 게임이잖아. 실제로 유저들도 “난 일리단 유저임.” “난 아바투르만 함.” “무라딘렙 999임.” 이런 식으로 자기 정체성을 말함. 그러면 게임도 그걸 좀 제대로 인정해줘야지. 1. 영웅 숙련도를 진짜 장인 시스템으로 만들었어야 함 지금처럼 레벨 숫자만 계속 올라가는 걸로 끝내지 말고,
숫자는 예시임.
이건 돈 주고 못 사야 함. 전설 스킨은 돈 주고 사도 됨.
로딩 화면에서 상대 무라딘을 봤는데 무라딘 Lv. 200 Grandmaster Muradin 떠 있음. 그럼 시작하기도 전에 “아 씨발 저 탱커 좀 치겠는데?” 이런 느낌이 와야 함 ㅋㅋ
2. 마스터 스킨은 다시 “명예”가 되어야 함 초창기 마스터 스킨 아이디어는 개인적으로 진짜 좋았음. 쉽게 말하면 “이 영웅 존나 한 놈이 입는 옷.” 이었음. 이거 생각보다 되게 강력한 보상임. 근데 2.0되면서 마스터 스킨도 그럼 의미가 없어짐.
마스터 스킨은 다른 가치가 있어야 함. “예쁜 스킨”이 아니라 “내가 이 캐릭터를 존나 했다는 증명.” 10레벨 마스터 스킨,
3. 영웅별 업적도 필요함 단순히 오래 했다고 무조건 장인이라고 하기도 애매함. 그래서 영웅별 업적도 같이 있었으면 좋겠음. 근데 이거 설계 잘못하면 바로 좆됨. 예를 들어 “단일게임 내 영웅 피해 17만 달성” 같은 걸 업적으로 줌. 그러면 겜 이기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힐 15만? 쓸데없는 힐까지 존나 돌리겠지. 그러니까 업적은 단순 숫자가 아니라
뭐랄까 약간 와우의 전장 업적같은 시스템을 도입하자는거임. “이 숫자 채우세요.” 라고 하면 안 되고, “이 영웅답게 플레이해보세요.” 라고 해야 함. 암튼, 프로필도 좀 사람답게 만들어야 함 계정 레벨 1357. 그래서 뭐 어쩌라고 ㅋㅋㅋ 숫자 하나보다 프로필 열었을 때
(물론 지금도 있긴 하지만, 좀 보기가 불편하다고 생각함. ) 진짜 그 정도 했으면
그 사람한테 특별 칭호 하나, 게임 계정이 그냥 내가 히오스에서 살아온 이력서 가 돼야 함. 전리품 상자가 목표를 잡아먹으면 안 됨 전리품 상자 자체가 무조건 나쁘다는 얘기는 아님. 까는 맛 있음. 갑자기 전설 뜨면 기분 좋음. 근데 보상의 중심이 랜덤이 되면 문제가 생김. “저 스킨 갖고 싶다.” → 운빨. “저 초상화 갖고 싶다.” → 운빨. “저거 얻으려고 오늘 뭐 해야 함?” → 걍 존나 해서 상자깡으로 운빨로 걸려야함 ㅋㅋ 이러면 플레이 목표가 약해짐.
상자는 첫 번째를 담당하면 됨. 근데
이런 것까지 랜덤으로 던져버리면 안 됨.
시즌도 랭크충만 챙기면 안 됨 시즌이 시작됐으면
경쟁 유저는 랭크 때문에 돌아오고, 캐주얼 유저는 이벤트 때문에 돌아오고, 장인들은 자기 영웅 보상 때문에 돌아오는 거임. 모든 유저한테 “랭크 안 할 거면 시즌 할 이유 없음 ㅅㄱ” 해버리면 당연히 시즌 참여층이 좁아짐. 그리고 시즌 보상도 블리자드 IP를 써먹으면 됨 전편에서도 얘기했지만 이걸 시즌 보상에도 써먹으면 됨. 예를 들어 워크래프트 시즌이면
디아블로 시즌이면
스타크래프트 시즌이면
그러면 단순히 “이번 시즌은 블리자드 세계관 하나를 통째로 갖고 논다.” 가 됨. 이게 히오스만 할 수 있는 방식이기도 하고. 결론 히오스의 보상 문제가 오히려 보상 자체는 이것저것 존나 많았음. 근데 그 보상들이
그러면 보상도
이런 쪽으로 더 강하게 연결됐어야 함. 보상은 단순히 뭔가를 받는 게 아니라, “내가 이 게임에서 뭘 해왔는지”를 보여주는 증거여야 함. 장인은 자기 영웅을 자랑할 수 있고, 캐주얼 유저는 시즌마다 돌아올 이유가 있고, 랭크 유저는 경쟁의 성취를 보여줄 수 있고, 블빠는 좋아하는 IP를 모으는 재미가 있어야 함. 히오스는 시작하기 쉬운 게임이었음 근데 그만큼
이러면 좀 너무하잖아 씨발 ㅋㅋㅋㅋ
이제 블리자드가 영웅을 어떻게 냈어야 했는지 한번 뜯어봄. - 다음편에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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