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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23 05:04
조회: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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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 히오스는 블리자드 올스타즈였어야 했다2. 히오스는 블리자드 올스타즈였어야 했다 이건 개인적으로 진짜 아쉬운 부분임. 히오스의 가장 강력한 무기가 뭐였냐? 팀 경험치? 그것도 맞음. 근데 처음 사람들 끌어들인 건 솔직히 이거였음. “블리자드 캐릭터들끼리 싸운다.” 아서스 vs 일리단. 디아블로 vs 티리엘. 레이너랑 케리건이 다시 만나고, 이게 씨발 얼마나 직관적으로 재밌냐. 한때 프로젝트 이름부터 Blizzard All-Stars였을 정도로 근데 어느 순간 히오스가 넥서스가 주인공이 되면 안 됐음 넥서스는 필요함. 설정상 근데 딱 거기까지였어야 한다고 봄. 넥서스는 WWE 링 같은 거임. 우리가 보러 온 건 링의 세계관이 아니라 선수들이잖아. 그런데 갑자기 링 로프의 비극적인 과거와 철제 계단 왕국의 정치적 갈등을 설명하기 시작함. 그러면 “아니 씨발 난 언더테이커 보러 왔는데?” 하게 되는 거임 ㅋㅋ
특히 오르피아는 스킬 구조만 보면 꽤 잘 만든 영웅이라고 봄. 근데 그게 왜 오르피아여야 했냐는거야 ㅋㅋㅋㅋㅋㅋ 문제는 출시 슬롯이었음 히오스가 영웅을 일주일에 하나씩 찍어낼 수 있는 게임도 아닌데, 워크래프트 볼진 / 케른 / 그롬 / 만노로스 / 킬제덴 / 아즈샤라 / 알레리아 / 벨렌 등 디아블로 바알 / 안다리엘 / 두리엘 / 벨리알 / 릴리트 / 이테리엘 등 스타크래프트 셀렌디스 / 멩스크 / 듀란·나루드 / 토시 / 카락스 / 오버마인드 등 오버워치 라인하르트 / 솜브라 / 둠피스트 / 젠야타 / 윈스턴 / 애쉬 / 에코 등
그런 상황에서 넥서스 오리지널 영웅이 나오면 “그래서 바알은?” 하게 되는 거임. 다시 말하지만
새로운 플레이스타일이 필요했다고? 기존 IP로 만들면 됐음 여기서 “기존 IP만 쓰면 새로운 영웅 콘셉트 만들기 어렵잖아?” 할 수도 있음. 근데 블리자드는 그럴 필요도 없었음.
잘아타스 있잖아.
근데 신규 메커니즘 = 신규 넥서스 캐릭터 일 필요는 없었다는 거임. 다른 게임은 세계관이 부족해서 새 캐릭터를 만들어야 할 수도 있음. 블리자드는? 세계관 창고 문 열었더니 뒤가 안 보임 ㅋㅋ 그리고 영웅은 무조건 “원작 판타지”가 먼저여야 함 단순히 유명한 캐릭터를 넣는 것만으로 끝나는 것도 아님. 그 캐릭터를 플레이했을 때 “그래, 이게 내가 기억하던 그 새끼지.” 이 느낌이 나야 함. 이건 히오스가 잘한 애들은 진짜 존나 잘했음. 아바투르 이 새끼는 진짜 히오스 아니면 만들기 힘든 캐릭터임. 몸은 어디 구석에 숨어 있는데 맵 전체에 영향 줌. 원작의 “진화 설계자”를 스킬 그대로 복사한 게 아니라 이런 게 존나 잘한 거임. 초갈 둘이 한 몸 조종함. 밸런스고 나발이고 일단 발상부터 데스윙 얘는 이런 게 원작 판타지임. 반대로 가로쉬는 좀 애매했음 히오스 가로쉬 자체는 재밌음. 적 납치해서 던지고,
그게 가로쉬냐? 가로쉬 하면 뭐가 먼저 떠오름? 고어하울 들고 개빡쳐서 근데 히오스에서 가로쉬 하면 “잡아서 뒤로 던지는 놈.” 이 이미지가 훨씬 셈 ㅋㅋ
원작 스킬을 그대로 복붙하라는 얘기도 아님.
대신 영웅 설계에서 제일 먼저 물어야 할 질문은 “이 영웅 강함?” 보다 “이거 플레이하면 내가 알던 그 캐릭터 같음?” 이게 먼저여야 한다고 봄. 전장도 블리자드 IP를 존나 더 써먹었어야 함 이것도 진짜 아까움. 히오스 전장 자체는 독특하고 재밌는 게 많았음. 근데 굳이 그 세계관이 전부 넥서스 오리지널일 필요가 있었냐는 거임.
블랙하트 항만 → 무법항 / 가젯잔 저주받은 골짜기 → 그늘숲 / 드러스트바 용의 둥지 → 용의 안식처 하늘 사원 → 울둠 / 티탄 시설 거미 여왕의 무덤 → 아졸네룹 / 안퀴라즈 공포의 정원 → 에메랄드의 악몽 / 드러스트바 죽음의 광산 → 죽음의 폐광 / 디아블로 던전
“아 이번엔 워크 맵이네.” “이번엔 디아블로 맵이네.” “오 씨발 여긴 아졸네룹이네.” 맵 하나하나가 그냥 다른 게임판이 아니라 그리고 배경 스킨만 바꾸자는 얘기도 아님 무법항으로 바꿨는데 바꿀 거면 싹 바꿔야 함.
무법항이면 고블린이나 해적이 떠들어야 되고, 용의 안식처면 용군단 관련 인물이 떠들어야 되고, 울둠이면 티탄 관리 시스템이
블리자드 세계관 관광지가 됐어야 함. 스킨이랑 이벤트도 크로스오버를 더 미친 듯이 했어야 함 이건 히오스가 진짜 독점적으로 할 수 있는 영역임.
내 말은 그걸 훨씬 더 미친 듯이 했어야 한다는 거임. 설정? 알빠노 ㅋㅋ 애초에 넥서스잖아. 여기서는 워크래프트 캐릭터한테 스타크래프트 갑옷 입혀도 되고,
히오스만 할 수 있음. 결론 히오스의 세계관 문제는 핵심은 이거임. 히오스는 넥서스라는 독립 세계관을 증명하는 게임이 아니라, 블리자드 IP를 가장 재밌게 갖고 노는 게임이었어야 함. 넥서스는 있어야 함. 근데 주인공은 아님. 넥서스는 무대. 블리자드 영웅들이 주인공. 영웅도,
히오스가 단순히 “블리자드 영웅들이 각자의 세계관을 들고 와서 패싸움하는 게임” 이걸 끝까지 밀었어야 함. 그것만큼 히오스다운 정체성이 또 어디 있었겠음.
영웅 500판 했는데 남는 게 계정 레벨 숫자 하나면 좀 슬프잖아 ㅋㅋ - 다음편에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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