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좀 길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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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트렌드에서 깡방이 의미가 없는 이유.

50방 vs 150방

용계 북부 가서 맞아보면 들어오는 딜 차이 엄청나게 나요.

그런데 상아2층 올라가면 피 다는거 서로 별 차이 없어요.

해당 몹의 레벨+명중을 넘는 방어력이 되면 효과가 있지만
(북부에서 150방 미스 엄청 뜸)

그걸 넘지 못하면 어차피 다 맞으니까 의미가 흐려지는거죠.
(상아2층에서 50방이나 150방이나..)

근데 이걸 파악 못하고 방어력 올리면

조금조금씩 올릴때마다 그만큼 유지력이 좋아질거라고

막연히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물론 좋아지기는 하겠죠. 그 사냥터에서 미스 뜰 정도로 올리면요.

근데 그 구간까지 미치지 못하면 올리나마나 무슨 소용이죠?

그저 휴대폰속 아무 의미 없는 숫자일뿐이에요

방어력으로 용던 5~6층, 상아탑 1~2층에서 버틴다?

방어 몇까지 올려야할까요?

200방 넘는 중급 BJ들도 상아2층에서 쌈하다가 몹몰리면

피빠지는게 눈에 보입니다.

200방 넘길 수 있어요? 무~소과금 선에서는 사실 힘들죠.

못 넘을거면 그냥 놓아주세요. 투자하는 다이아 아까워요.

좋은거 주는 사냥터(쎈 사냥터) 는 가고싶고..

꾸역꾸역 방어에 돈 쓰고 효과는 거의 못보고..

비효율적이지 않아요?


그러면 유지력을 어떻게 올릴까요?

우리에게는 아주 고맙게도 속성반지와 리덕션이 있어요.

속성저항은 몹 레벨이 몇이든 내 방어력이 몇이든 상관없이

그냥 착용만 하면 받는 대미지의 일정%를 줄여줍니다.

방어력과는 다르게 특정 구간까지 올릴 필요가 없죠.

주변에 게임 좀 한다는 사람들 인벤 봐요.

타노스가 따로 없어요. 색색의 반지들 다 가지고 있을걸요?

저도 당연히 다 가지고 있어요.

그리고 속성저항의 큰 장점 한가지 더.

속성저항으로 인한 대미지 감소는 리덕션보다 먼저 적용 돼요.

예를 들어볼까요?

100 대미지에 50% 댐감을 적용하고 20리덕 = 30 대미지

100 대미지에 댐감 없이 40리덕 = 60 대미지

후자는 비싼 리덕션이 20이나 높은데도 불구하고
(리덕 20 올리려면 몇만~몇십만 들어요)

오히려 두배의 대미지를 받죠. 유지력이 좋겠어요?

속성저항이 중요한 이유가 이거에요.

속반 꼭 차세요.


그리고 유지력을 올리는 제일 중요한 것.

바로 딜이에요.

다들 아시잖아요?

회랑이나 용계 사냥하실때 많이들 경험하셨을거에요.

어? 몹이 오다가 죽네?

그럼 체력이 전혀 안빠지죠. 그 사냥터에서 밤샘이 되구요.

위로 올라가도 똑같아요.

딜이 올라서 빨리 잡으면 그게 곧 자기의 유지력이에요.

딜은 오지게 안나오는데 방어만 꾸역꾸역 올리고

별 효과는 못보고 현질만 하고

사냥터 가면 약은 줄줄줄 새고 선공몹은 쌓이고

아~ 남들은 여기서 두세시간 하던데.. 이러고

생돌로 방어 1더 붙이겠다고 다이아 쓰고

시길 1강 더 된거 두세배 가격에 사고

답답하니까 괜히 개같네 망겜이네 하다가 장비 지르고

다음날 또 현질해서 장비 맞추고

이렇게 답답하게 게임하는분들 많이 봤어요.

잘 버티면 뭐해요? 사냥이 느린데?

딜을 올리세요. 명중 모댐 무댐 치명 치추댐 올리세요.

쓸데없이 1방 올린다고 장비 지르지 말고

한푼두푼 모아서 무기 사고 컬렉 하세요

유지력은 속반과 리덕션(+스킬저항)으로 인한 댐감에게 맡기고

방어는 BJ만큼 올릴거 아니면 그냥 대충 냅두세요.

그리고 방어 투자할 돈으로 딜 올려서 더 빨리 잡으세요.

자연스레 유지력이 더 좋아져요.

빨리 잡으면 경험치 더 먹고 템먹을 확률이 오르는건 보너스고요.

아덴도 잘 벌리고 아덴 잘벌리면 정탄도 맘껏 쓸 수 있고

정탄 쓰면 유지력은 더 좋아집니다.


당연한 글인데 놓치고 있는 분들이 계신듯 해서

정리해서 써봤습니다.

방어는 이제 그만 놔주시고 명중 무댐 마댐 올리세요.

영웅무기 영웅스킬 명중 대미지 컬렉 다 하고나면

그때 쳐다보세요.


오렌을 여행 하는 모든분들에게 도움 되기를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