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랭=실력은 항상 논란되고 종종 올라오는 개 뻔한글이지만.. 몇자 적어봄.

 

가끔 보면 몇천판 해서

 

브론즈,실버, 골드인데 팀때문에 못올라간다 라는 사람들이 있음. (브실골 비하 아니니 오해 ㄴㄴ)

 

근데 사람은 간사해서 팀이 좋아서 이긴것보단 팀이 나빠서 진게 기억에 더 남을 수 밖에 없음.

 

우리팀에 트롤이 있는 판이 있으면 상대팀에 트롤이 있는 판이 있을 수 밖에 없는데

 

보통은 우리팀에 트롤이 있는것만 기억하기가 쉬움. 애초에 그렇게 기억하는게 정상이고,

 

이 기억의 왜곡을 본인에게 적용할 때는 더더욱 관대해지는 경향이 있는데

 

실력이 아무리 뛰어나도 랭크를 하다보면 말리는 판이 있고 싸는판은 무조건 있을 수 밖에 없음.

 

하지만 이런 이야기를 할 때 소위 '본인이 싼판'은 기억에서 거의 대폭 축소 or 삭제가 됨. (또는 합리화)

 

1판 ~ 10판 정도는 정말 운으로 질 수가 있음. 상대방에 대리나 부캐를 만날 수도 있고

 

하지만 위와 같은 맥락으로 상대팀에 부캐, 대리가 있는 판이 있으면

 

언젠간 우리팀에서도 부캐, 대리를 만나는 판이 오게 되어있음.

 

즉, 운으로 지는판이 있으면 운으로 이기는 판도 비슷한 빈도로 있다는 거임.

 

결국 판수가 수십판 수백판으로 늘고 "큰 틀"의 관점에서 기억의 왜곡을 없애고 객관적으로 봤을땐

 

팀운, 트롤 등은 점수 올리는데 큰 영향이 없음.

 

 

 

페이커의 유명한 일화지만

 

페이커는 원래 노말밖에 안하는 유저였음.

 

어느순간 노말에서 엄청난 승률을 달성하는 유저가 됐고

 

그렇게 연승이 쌓이다보니 노말 큐잡는 시간이 길어지게 돼 랭겜을 시작하게 됨.

 

노말에서도 이미 프로게이머를 만나는 MMR을 달성했던 페이커는

 

랭겜을 시작하자마자 엄청난 승률로 결국 시즌2 최상위권 유저가 되었음.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교훈은 랭겜을 처음하는사람이라도

 

애초에 형성된 실력이 해당티어에서 압도적이면 그냥 쭉쭉 치고 올라갈 수밖에 없다는거임.

 

프로게이머가 부캐를 키우면 말도 안되는 승률로 올라가는것도

 

그냥 그 티어에 있을 실력이 아니기 때문인거임.

 

프로게이머의 정점인 페이커도 결국 챌린저티어에 가면 승률 60%이상을 유지하기는 힘듦

 

간단한 통계를 내자면 (지극히 주관적인 통계, 정확한 데이터를 통해 분석한 통계가 아님을 유의)

 

대체적으로

 

현재 티어에서 승률이 80% 이상이 나오면 본인실력이 그티어보다 말도 안되게 높은 티어

현재 티어에서 승률이 70% 정도면 본인실력이 그 티어보다 2개 높은티어

현재 티어에서 승률이 60% 정도면 본인실력이 그 티어보다 1티어 높은 티어

 

정도라고 보면 됨

 

주저리 주저리 많이 썼지만, 결론은 승률 50%로 수렴할수록 결국 그 티어가 자기 실력인거임..

 

정말 운으로 좌지 우지 되는티어는 정말 정말 크게잡아야 1티어정도고,

 

보통은 1~3 등급 (ex 실버1~2, 골드2~4) 정도밖에 영향이 없음.

 

결국 티어를 올리는 방법은

 

1. 애초에 그냥 본인 실력이 현재 티어보다 뛰어나다.

2. 어떤 계기를 통해 깨달음을 얻어 실력이 향상된다.

 

뿐임..

 

무슨 ~티어 올리는법. 이런 절대적인 법칙은 애초에 존재하지 않음. 있으면 개나소나 다 챌린저 됐겠지.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2번의 경우에도

 

이미 수천판을 통해 어느정도 실력 및 본인만의 게임방법이 형성된 유저에게는 적용되기 힘들다고 봄.

 

(마치 어른이 아이보다 외국어 배우기가 힘든 것처럼)

 

그냥 너무 티어에 스트레스 받지말고 게임을 즐겼으면 좋겠음.

 

* 두줄요약 *

1. 종종 올라오는 개 뻔한글

2. 솔랭은 결국 실력.

 

 p.s 마지막으로 주워들은 명언 한마디 더 "연패가 계속되면 본인을 의심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