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로부터 날해날벽이라는 고트의 컨셉을 가졌던 디트는 똥캐반열이 익숙한 직업이었었습니다. 뭐 중수는 말할것도 없이 태생부터 똥인게 당연시되는 직업이었었구요.

하지만 그 몇년의 암흑기 시절, 디트유저들을 버텨오게 했던 단 한 가지는 캐릭의 컨셉(딜구조, 생김새 등등)에서 오는 ‘낭만’ 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의 디트를 보십쇼. 그때 그 낭만의 영역에 있었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어지고, ‘붕쯔’, ‘즉발분망’의 시대입니다. 그 모습들로 디트는 좋은 캐릭 반열에 올라있고 준수한 성능을 뽐내고 있어, 그저 논외로 취급받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 이 코어시스템으로 인해 탄생한 새로운 디트들을 부정하고 폄하하거나 약코를 하려는게 아닙니다. 많이들 디트를 즐겨주시는거보면 분명 정말 좋은 아이디어이고, 성능도 준수하다보니 디트 유저입장에선 좋은 선택지중 하나입니다.

제가 이 글을 적고 싶을만큼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디트의 근본’을 한번쯤은 생각해주어야한다는 것입니다. 이 직업은 현재 근본은 시궁창에 박혀있고, 신종변종이 날뛰는 그런 기괴한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이 캐릭이 좋아서 버틴 사람들이 천대받고, 뉴비들만 좋아죽는 이런 상황이 저는 잘못되도 단단히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디트는 리메이크받은 직업이 아닙니다. 기존에 이 캐릭에 애정이 있어서 몇년을 버틴 사람들, 그 사람들을 한번쯤은 고려해볼 시점이지 않나 싶습니다. 우리가 왜 디트를 해왔으며, 왜 슈퍼노바 출시에 그렇게 열광했습니까…
디렉터 한명 바뀌었다고 그렇게 낭만 운운해대며 유저들에게 다가왔던 로스트아크가 이젠 사라졌나? 라고 생각하니 좀 야속하긴 합니다. 전재학 디렉터를 욕하는게 아니라, 겜이 바뀐건 아니기때문에 그러한 감성적 영역의 사고를 확장하실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쉬운 마음에 장문을 남겼네요.
이 직업의 근본인 차징 디트, 클래식 중수도 좀 쳐다봐주세요 스마게님… 그게 맞잖아요… 그게 디트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