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02-20 13:49
조회: 466
추천: 0
카오스 던전의 설정(컨셉)이 좀 난잡해진 느낌입니다.제 기억으로는 과거 카오스던전의 설정은 '차원의 균열' 때문에 생긴 곳으로 가서 적들을 물리치고 차원을 닫는 컨셉의 던전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리버스 루인'이라는 새로운 별개의 컨텐츠가 나왔고 디아블로3의 '대균열'이라는 컨텐츠와 비슷했던 플레이 방식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이 리버스 루인의 설정은 나오는 적들은 다 '플레이어의 기억이 만들어낸 환영'이고 이들과의 전투를 통해 더욱 강해지려는 훈련을 하는 컨셉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 설정은 기가 막히게 리버스 루인의 던전 컨셉과 부합했습니다. 사실 랜덤으로 등장하는 던전들의 지형은 과거 플레이어가 스토리를 전개해나가며 거친 맵들이지만 플레이어의 기억에 의해 재등장한 것이라는 설정을 통해 개발자 분들이 만든 맵들이 일회용으로 끝나지 않고 새로운 즐길거리로 재활용되는 기능을 수행했다는 점에서도 탁월했습니다. 그러다가 구 카오스 던전의 시스템이 지루하고 숙제라는 여론이 형성되었고 금강선 디렉터가 이를 보완하기 위해 리버스 루인의 시스템을 카오스 던전에 적용한 역사를 가진다고 기억하고 있는데요. 이 과정에서 기존에 만들어졌던 설정들이 엉크러진 면이 없지 않아 있는 것 같습니다. 이미 '다이얼로그'들을 통해 매끄럽게 설정들 간을 연결시키는 작업을 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서로 다른 컨텐츠들 간의 병합으로 인해 혹시 아직 설정상 매끄럽지 않은 면이 있다면 보완해주시는 작업을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P
7,304
(88%)
/ 7,401
|





Parpe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