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요약

  
0. 기믹, 무적 등을 이용해서 꼬인 사이클을 풀고, 또 꼬였을 때 손해를 최소화 하는 것이 지금 창술 플레이의 핵심

1. 3사이클마다 청반적유로 변형하는 거 좋은듯함

2. 유성강천이 청룡진 밖으로 2.3초 밀려나면 유성강천에 맞추는 게 항상 손해
(얼마 안밀렸어도 몇 사이클 내로 기믹이 될 것 같으면 차라리 밀려난 대로 쓰자)

3. 기믹 체력에 가까워졌다면 적룡포>굉열파>유성강천을 무조건 우선시하기



아래에는 계산이나 착안점 등 굉장히 길게 글이 이어져 있으니... 귀찮으시다면 읽지 않고 넘기셔도 무방합니다. 


 

극특치+특신팔찌 기준에서 만찬/갈망을 고려해 공속 15%를 추가하면
룬 조건이 다음과 같을 때 각 스킬이 차지하는 대략적인 시전시간은 표와 같이 나타납니다. 



일반적인 사이클인 청적유굉사맹반을 돌린다면 이렇게 됩니다. 
*1행은 스킬별 시전시간, 2행은 스킬이 눌려진 시간, 3행은 다음번 쿨타임이 돌아오는 시간을 의미합니다. 


보시다시피 청룡 빠준5와 10홍 기준으로, 1사이클당 청-적 사이에는 4프레임의 고정 손실이 발생합니다. 
위의 표가 일반적인 스킬 사이 위치 조정으로 인한 시간 손실을 고려했다고 해도, 스탠스 전환으로 인해 청-적이 딜레이 없이 전환될 수는 없기 때문에, 3사이클 정도를 돌리면 반드시 잠깐 쉬게 되는 시간이 생깁니다. 

3사이클 변형이란 이 3번째 사이클에 변형 사이클을 사용함으로써 딜로스를 최소화하는 방법입니다. 
반월섬이 청룡진을 받음으로써 얻는 이득은 사이클당 2.71%정도로, 이는 전체 사이클이 0.5초 = 15프레임 연장되었을때 얻는 손실을 상쇄할 수 있습니다. 

즉, 15프레임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3사이클, 적어도 4사이클부터는 청룡진을 적유에 맞추는 것 보다 청반적유로 변형하는 편이 기대할 수 있는 이득이 좀 더 많습니다. 


 
다음은 3사이클에 변형을 줬을 때 시뮬레이션입니다. 

이경우 5번째 사이클에 도달하면 유성강천이 아슬아슬하게 청룡진을 받게 됩니다. 
그러나, 5번째 사이클은 약 90초 이상을 소모하므로, 이 사이에 반드시 패턴 또는 기믹으로 인한 산책이 발생해 사이클이 초기화됩니다. *
혹은 속행룬을 채용했다면, 20%의 발동률로 사이클 사이의 간격을 압축하여 변형을 유지 또는 진입하는 사이클의 시점을 늦출 수 있습니다. 


* 예외로 일부 헬 레이드 또는 트라이의 경우 이런 이득을 보기 힘들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잠재적인 이득이 실제로 레이드에서 스킬을 사용하는 총 횟수, 즉 실제 딜량으로 전환에 있어서 손해를 줄 가능성은 없는가에 대한 고찰 역시 필요합니다. 

실제로 딜에 손실로 다가올 수 있는 경우는 
1. 반월의 투입으로 인해 유성이 청룡을 못 받게 되는 경우
2. 다른 스킬의 사용 횟수가 감소하는경우

1의 경우, 사이클의 변형 후 3사이클(약 54초)이 진행될 때부터 리스크를 가지기 시작하므로 실제 레이드에서는 체감하기 힘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2의 경우, 기본적으로 적굉유사 맹반의 순서로 데미지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딜 비중이 높은 스킬의 사용 횟수 역시 유의미한 변화는 없을 것이라 추측됩니다. 실제로 가르가디스나 상아탑에서 카운트 해 본 결과, 적룡포나 유성 또는 굉열의 사용 횟수를 깎아 먹는 상황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3~4사이클에서 청반적유를 사용하는 변형은 상당히 합리적이라고 결론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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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블록의 부분은 아직 정확한 수치 계산이 이루어지지도 않았고, 글이 깔끔하게 정리되지도 않아 일단 덧붙이는 사족 정도로 생각해주셔도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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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 2의 관점에서 실전에서 딜 누수를 줄일 수 있는 테크닉이 있습니다. 
저번 글에도 언급한 적이 있는 유성강천 스킵의 연장선입니다. 

청룡진 적룡포까지 통과된 상황에서 유성강천이 청룡진 밖으로 크게 밀려난 상황을 가정해 봅시다. 
이 경우 선택지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1. 유성강천을 청룡진 밖에서 사용하고, 다음 유성강천이 청룡진을 받을 수 있도록 청룡진을 늦춘다. 
2. 유성강천을 청룡진 밖에서 사용하고, 다음 유성강천도 청룡진 밖에서 사용한다. 
3. 유성강천을 스킵하고, 굉사맹을 소화한다. 그리고 다음 사이클에서 청유적굉으로 변형한다. 

각 선택지에 따른 손실량은
1. (사이클 시간)/(밀린 시간+사이클 시간) + 4.3%의 손실(유성강천 청룡진으로 인한 손실)
2. 매 사이클마다 총 사이클 딜량의 4.3%에 해당하는 고정 손실
3. 한 사이클에서 15.14%의 손실

1과 3을 비교할경우, 청룡진 밖으로 밀린 시간이 2.3초를 초과 할 경우 손실량이 15.33%가되어 유성강천의 스킵이 이득이 됩니다. 
2와 3을 비교할 경우, 사이클을 3번 이상 진행해야 할 경우 유성강천의 스킵이 이득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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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청룡진 밖으로 2.3초 이상 밀려난 상황이라면 1의 선택지는 경쟁력을 완전히 잃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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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킬의 사용 횟수의 감소 관점에서도 고려해봅시다
3의 경우 고정적으로 유성강천의 사용 횟수가 1 감소하지만, 다른 스킬의 사용 횟수는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2의 경우 확정적인 손실은 발생하지 않으나, 파이 싸움(오버딜)*에 있어서 잠재적인 유성강천과 굉열파의 사용 횟수 감소가 있을 수 있습니다. 

* 그로기 도중 강제로 기믹으로 진입하지 않기 때문에, 그로기 상태에서 적유굉을 빠르게 박아넣음으로써 파이 싸움에서 이득을 보는 것이 현재 창술사의 체감적 강세의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생각합니다. **
 
적룡포 이후 기믹 체력에 진입할 확률이 42%만 되어도 유성 한 번의 손실 이상을 넘어섭니다. 레이드의 특성을 고려하더라도 무력화 또는 카운터로 인한 강제 그로기 시간 이상의 딜레이가 발생하면 유성강천을 스킵하는 것이 이득일 수 있습니다.  **

** 따라서 상황에 따라 다음번 적룡포를 무적 전에 우겨넣을 수 있도록 맹룡이나 사두 반월 중 하나를 스킵하는 것을 고려하는 것이 이득일 수도 있습니다. 
(스킬별 비중) 1유성 = 0.7적룡 = 0.88굉열 = 1.21유성(청룡x) = 1.41사두 = 1.32정베 = 1.44돌베 = 1.18돌베(청룡)


  
사족으로 한창 단호/지폭의 교복화에 대해 의견이 갈렸던 "청룡진을 찍자 마자 무적 기믹에 돌입하는"상황, 예를 들면 쿠크세이튼에서 청룡진을 찍었는데 세이튼이 세토나 공놀이에 진입하는 상황을 가정해봅시다. 

저는 상황에 따라 두 선택지 중 하나를 고르는 편입니다. 
- 끝날 타이밍에 청룡진이 남아 있다면, 손실된 시간이 그렇게 길지 않은 상황이므로 적룡포를 밀어넣고 유성강천을 스킵합니다. 이후 다음 사이클에서 청유적굉으로 변형합니다. 
- 끝날 타이밍에 청룡진이 남아 있지 않다면, (즉 최소 6초 이상의 손실이 발생한 경우입니다. ) 정확히 계산해보진 않았지만 청룡진을 못 받는 60% 치적의 적유 기댓값에 비해 사이클 압축이 유의미하다고 판단하므로, 적유를 모두 스킵하고 굉열부터 시작합니다. 이후 다음 사이클부턴 초기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