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일섬각쪽 트리를 연구해 왔습니다.

패치 전부터 일섬각을 쓰지 않고 풍진격을 써왔던지라, 패치 후에도 극딜을 위해 일섬각을 사용하지 않고 플레이 했었습니다.

근데 어차피 또 카멘이 나오잖아요? 카멘 때 무슨 상황이 나올지 몰라서, 일섬각을 채용하는 트리를 고민해봤습니다.






현재 일섬각을 채용한 트리는 기존의 선연열 트리에서 청룡출수를 제외하고 5딜스킬만 사용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굳이 청룡출수를 제외할 필요가 있을까요? 오히려 5초스킬이 3개나 되다보니 무리하게 우겨넣어야 하는 열공참을 빼는건 안될까요?

놀랍게도 가능합니다. 열공참 2회 시전시간이 없다고 생각하면 남은 시간에 시전시간이 더 긴 트포를 채용해도 된다는 생각으로 다음과 같은 트리를 짜봤습니다.



1. 스킬 


 청룡진(10Lv) : 약점공략(1) - 집중공략(1) - 빠른준비(M)
 반월섬(12Lv) : 난무특화(M) - 최후의판단(M) - 돌격베기(M)
 선풍참혼(12Lv) : 빠른준비(M) - 신속전진(M) - 강화된뇌진탕(M)
 연환섬(12Lv) : 치명적인공격(M) - 최후의판단(M) - 광휘의창(M)
 청룡출수(12Lv) : 급소타격(M) - 번개회전(M) - 최후의판단(M)
 맹룡열파(12Lv) : 빠른준비(M) - 우회베기(M) - 각성(M)
 일섬각(4Lv) : 탁월한 기동성(M)
 철량추(12Lv) : 탁월한 기동성(1)or빠른준비(M) - 뇌진탕(1) - 지면강타(1)


멸화 우선순위 : 반 > 출 > 선 > 연 > 맹

홍염 단계 : 청 = 선 = 연 = 출(맹반은 -2Lv 이상)

청룡출수의 경우 홍염을 맞추기 힘들다면 급소타격 대신 빠른준비를 채용하면 보석을 낮춰도 되나, 당연히 딜이 약해짐

맹룡열파의 경우 고홍염을 맞춘다면 사이클 최초에 맹룡으로 아덴을 채우고 시작할 수 있음
 

질풍 우선순위 : 반 > 출 > 연

집중 우선순위 : 선 > 청 > 맹

나머지 스킬은 원하는 룬 배치 가능





2. 사이클


사이클 순서

(맹) - 청반 - 선연 - 출맹 - 선연 - (철) - 반복





3. 설명


기존 사이클 대비 계산기 비례값

선연회, 돌베, 신속, 환영 트포 5.754퍼>
선연열, 강베, 협력, 환영 트포 4.384퍼>

선연출, 돌베, 신속, 번개 트포

>선연열 출수x, 돌베, 협력 트포 5.114퍼
>선연열 출수x, 강베, 협력 트포 11.033퍼

딜적인 면에서는 단연 6딜 트리가 5퍼가량 앞섭니다. 다만 기존의 5딜 트리와 비교하면 생각보다 높은 데미지를 냅니다.

기존의 3설치기를 사용하는 트리의 경우, 무리하게 선연열을 우겨넣는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열공참을 제외하는 대신 기존 스킬에서 가장 강한 트포들을 채용하여 열공참보다 더 높은 데미지를 뽑아내는 트리를 만들었습니다.

난이도는 상당히 높습니다. 열공참이 없어져서 노경면 스킬이 2개로 줄어든 대신 홀딩 스킬이 추가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트리의 경우 단심을 채용하지 않고 질풍을 최대한 채용합니다. 

청룡출수 - 번개회전의 경우 시전중 이동이 가능한데, 사거리가 짧기에 시전과 동시에 앞으로 살짝 이동을 해줘야 합니다. 근데 너무 멀리 이동을 해버리거나 마우스를 꾹 눌러서 이동할 경우 대상을 지나쳐버리는 경우가 생기니 미묘한 컨트롤을 해줘야 합니다.

선풍참혼 - 신속전진은 협력강화보다 딜, 무력면에서 더 좋습니다. 협력강화가 전진설치형이다 보니 덩치가 작은 인간형 보스에게 원하는 곳을 때리기 힘든 면이 있지만, 신속전진은 인간형 보스에게도 매우 맞추기 쉬운 편입니다. 다만 시전시간과 이동거리가 약간 더 길기에 신경을 더 써줘야 합니다. 

반월섬 - 돌격베기는 기존에도 사용하시던 분들이 많기에, 절제 스킬중 단일딜로는 가장 강하다고만 설명하고 넘어가겠습니다.



4. 장점

일섬각 채용으로 기동성 강화, 철량추 내려찍기 채용으로 안정적인 카운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일섬각이 사이클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일섬각을 순수한 이동기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딜적으로는 기존 선연열 5딜트리보다는 우월합니다. 또한 지난 패치로 강해진 청룡출수 - 번개회전을 써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 이거 써보면 웃음이 절로 나옵니다.

청룡출수와 맹룡열파는 자치적이 있는 스킬이기에, 청룡진 자버프가 끝난 다음에 써도 높은 데미지를 보여주며, 달인보다는 회심과 어울리는 스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맹룡에 빠준 및 고홍염을 줄 경우, 사이클 초기에 맹룡을 우선적으로 털어서 아덴을 충분히 채우고 사이클을 굴릴 수 있습니다.



5. 단점

5딜 스킬만으로도 사이클이 돌아가게 하려다보니 각 스킬의 시전시간이 매우 길어졌습니다. 특히나 반월섬은 딜지분이 27%, 청룡출수는 20%나 되는 스킬이다 보니 적중률이 낮아지면 딜지분도 급감합니다.

청룡출수에 빠준을 챙기지 않는다면 고홍염이 필요합니다. 신속 1777 제 기준으로, 청룡진은 9.4초, 청룡출수는 9.9초입니다. 시전시간을 고려하면 얼추 맞지만 그래도 홍염은 중요합니다.

아덴이 매우 빡빡합니다. 아덴이 완전 제로인 상태에서 시작할 경우 최소한 철량추 정도는 맞추고 시작해야 아덴이 아슬아슬하게 돌아갑니다. 맹룡에 풍요를 채용한다면 메꿀 수는 있지만, 그럴 경우에는 다시 마나의 문제가 생기겠죠. 이 부분은 본인이 조율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6. 정리

일섬각이 필수라고 생각하지만 그만큼 딜도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는 분께서는 한번 해볼만한 가치가 있는 트리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난이도는 매우 높은 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일섬각이 없는 6딜트리가 더 쉽다고 느꼈거든요. 그럼에도 홀딩스킬들 자체에 익숙해진다면 그만큼의 리턴을 뽑아낼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 가르가디스 1수 영상



일섬각을 안쓴지 좀 되어서 일섬각 시전이 많이 미숙합니다만, 뭐 이거는 익숙해지면 할만하지 싶네요. 대충 이런식으로 쓰는구나만 알아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