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렐슈드 익스트림(極限),


마침내 開幕(개막)된 「眞滅(진멸)」의 舞臺(무대).

오랜 歲月(세월)이었다.
엔드 콘텐츠(終末決戰) 역사 속에서
惡魔(악마)라는 存在(존재)가 자취를 감추자,
나는 끝없는 冷待(냉대)와 蔑視(멸시)의 나날을 견뎌야만 했다.


“엥? 그거 없는 옵션 뻥투력 아님? ㅋㅋ”

수많은 嘲弄(조롱)과 揶揄(야유),
그리고 인정받지 못한 자들의 陰濕(음습)한 시선 속에서
나는 묵묵히 칼을 갈아왔다.


路邊(로변)은 알지 못한다.
보여지는 數値(수치) 너머에 잠들어 있던
眞滅(진멸)의 意志(의지)를.


내 왼손엔 하나의 팔찌가 있었다.

歲月(세월)의 풍파 속에서도 결코 빛을 잃지 않은,
「眞滅(진멸)」


두 글자가 陰刻(음각)된 禁斷(금단)의 팔찌.

누군가는 그것을 虛像(허상)이라 불렀고,
누군가는 시대에 뒤쳐진 遺物(유물)이라 손가락질했다.


허나…
强者(강자)는 설명하지 않는다.

沈默(침묵) 속에서 때를 기다릴 뿐.


그리고 마침내,
아브렐슈드 익스트림(極滅決戰)의 門이(문이) 열리는 지금.

그간 억눌러왔던 설움과 恥辱(치욕)을 끊어내고
숨겨져 있던 眞正(진정)한 力量(역량)을 세상에 드러낼 시간이 到來(도래)했다.


이제는 내가 남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것이 아니다.

감히 말하건대,
남들이 내 등을 바라보게 될 것이다.


眞滅(진멸).
그 두 글자는 더이상 조롱의 상징이 아니다.


이는 곧,
한 時代(시대)의 開幕(개막)을 알리는 이름이니.

天上天下(천상천하) 唯我眞滅(유아진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