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문득 아무대도 나가지않고 2년넘게 방에서 로아만하는 내모습에 현타옴
한달에 한두번 외출하더라도 미용실, 피부과, 제모, 왁싱, 등등
자기 관리하는 날에 끝나고 피시방가서
또 로아하는 인생이었음
결정적으로 집안일을 자꾸 미룬채 로아만 하는게 현타가컸음
슬슬 나이도 먹어가고 어느덧 31살이 되어서 이대로 살다간 도태될거라는 압박에
이제 공부도하고 자기개발도 하고 건전한 취미로 갓생을 살아갈 다짐으로 4월초에
갑작스럽게 다 정리하고 로아를 접었음

결과적으론 6월 27일날자로 다시 복귀했다
세달 가까이 현실과 부딪혀보면서 살아본 느낌으로는
굳이 그렇게 열정적으로 밖에 나가서 뭘해야하고
누굴 만나야되고 약속을 잡아야하고 취미도 찾아야되고
공부도해야되고 하는건 나랑 맞지가 않더라

그냥 현재 주어진 일에 착실히 살고 내가 진짜하고싶은걸
하고 집에서 쉬는게 진정한 행복이란걸 느꼈음
현업관련된 공부도 더 잘되고

세달동안 안찾아본 취미가없음
클라이밍도 해보고 수영도해보고 노래학원도다녀보고
볼링도해보고 아무 접점없는 사람끼리 모여서 술도마셔보고
풋살동호회도해보고 당구도 쳐보고 뭐 진짜 할수있는건 다해봄ㅋㅋ
여자친구 만들겠다고 노력도해보고 외국인들도 만나보고

결론은 다 재미없고 귀찮고 부질없더라..
더더욱 취미나 노는거에 대해 좀 맞는사람끼리
있어야 내가 안정감이 들더라고 재밌고

뭐 어쨌든 로스트아크 섭종때까지 다시 열심히 할 예정임
혹한의군주, 홍염의군주 못딴건 너무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