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쎄.. 주말 재획런데 금토일 열심히 사냥하면서 일일 메소 획득 한계?
일일 획득량 초과? 더 이상 메소를 획득할 수 없습니단가 머신가
자꾸 빨간불 떠서 속상하기도 하고 보기 싫기도 해서
겨울이벤 코인탭이랑 솔 에르다 탭으로 우측하단 가려놓고 계속 사냥했었음

목표 레벨이랄건 딱히 없지만 그래도 이번 피시방 120시간 보상으로 
렛츠메이플+경험치 부스터링+겨울이벤 준정펜을 한꺼번에 맞춰 받아서
2월 중순까진 계속 이렇게 사냥할 것 같아 어짜피 우린 조각도 계속 캐야하잖아

나도 초딩때부터 메이플 했었고 중고딩때, 스무살 초반때 잠깐잠깐씩 했었지만
솔직히 초딩때 했던 그 추억 때문에 중간중간 한번씩 찍먹으로 들렸던 것 같아

들어올때마다 많이 바뀐 모습에 200렙도 못 찍고 키웠다가 접었다가를 반복하면서
롤만 주구장창 10년 동안 꾸준히 했었는데

롤도 근근히 플레티넘 유지하다가 몇 시즌인진 모르겠는데 골드로 떨어진채로 시즌 마무리한적이 있는데
그때 진짜 너무 빡쳐서 회원탈퇴 해버리고 간간히 친구들이랑 칼바람이나 하려고
아이디만 하나 만들어놓고 서든어택, 겟앰프드, 웹 게임 여기저기 방황하다가
결국 다시 칼바람 아이디로 랭겜을 돌리고 있더라 ㅋㅋ

그러다가 유튜브였나? 어디서 리부트 서버를 처음 봤는데
유저간 거래가 불가능하고 보스템도 직접 파밍해야하고

이래저래 하드한 서번데 성장의 재미를 느끼는 과금요소가 없는 진정한 RPG서버라는거야
솔직히 본섭에서 다시 키울때마다 경매장, 토드, 몬스터라이프, 시드 등등
새로 나온것들은 하나도 못쫒아가서 신규 테마던전이나 좀 깨다가 질려서 접었거든

아무튼 간만에 다시 메이플이나 해볼까 하고 생각없이 시작했지,
당연히 오랜만에 하니까 신규직업이 몇개 나와있더라고
그때 시작한게 지금 본캐로 키우는 라라인거고

새로운 테마던전이 많이 나와서 흰 전구에 뜨는건 빠지지않고 다 깨고
필수 링크, 유니온 캐릭터 만들어서 유니온도 조금씩 올리고

하나둘씩 하다 보니까 조금씩 강해지는게 눈에 보이는데 이게 너무 재밌는거야
진짜 막 옛날 메이플 하는거 같기도 하고 왜 롤만 하다보면 시즌 끝나고 티어 초기화 되면 사실 되게 허탈하잖아? 프리시즌이니 뭐니 해도 남는거도 하나 없고 칼바람은 진짜 그냥 시간 버리는거같고

근데 RPG는 레벨이랑 경험치, 템이 남잖아? 오래만에 RPG게임 하니까 이게 너무 재밌더라고
사실 다른 3D RPG게임들은  너무 화려하고 어지러워서 못하겠더라고
그리고 가장 큰 메리트는 현질 안해도 된다는 것 그게 제일 컸던 것 같아

사실 모바일게임이나 여타 RPG게임은 강해지려면 결국 많든 적든 조금씩 돈을 써야하잖아?
게임하는 동안에는 조금씩 썼지

근데 또 현질을 안하면 어느 지점에서 한계에 도달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다 보면 더 많은 돈을 쓰게되고 또 써야하고 또 써야하고...
내가 즐기는 동안은 쓴 돈이 아깝진 않은데 막상 그 게임을 접게 되면 항상 후회는 좀 남더라고

그래서 이 현질없이 강해질 수 있는 리부트 서버를 주변친구들에게 같이 하자고 꼬셔서
같이 시작한 애들이 꽤 됐었음 12명인가?

다같이 길드 만들어서 유니온 캐릭터 다 집어넣고 수로라는것도 해보고 플래그도 하고
주말엔 날 잡고 200 켠왕도 하고 노말 보스 트라이도 박고 유니온 캐릭 일보도 잡아주고

메잘알 친구가 몇명 있었어서 블랙헤븐을 해야된다느니 에픽 n성을 달고 토드를 해야 한다느니
많이 배우기도 하고 유튜브 공략 영상 보면서 코강, 링크스킬, 유니온 배치, 하이퍼스텟 최적화 등등
정말 재밌고 시간 가는줄 모르게 몇년을 달려 지금까지 오게 됐지

물론 중간중간에 몇놈씩 이탈하는 바람에 길드도 옮기고 노블이란것도 받아보고
낑낑대면서 잡던 보스였는데 노블 받고 길드팟으로 가니까 그렇게 신세계가 없더라 ㅋㅋ

제일 처음 막혔던 보스는 하드힐란데 피흡때문에 애가 죽지를 않는거야
열심히 패놨는데 풀피가 돼서 빡쳤던 기억도 있고
카파풀 패턴 완화 전에 악랄한 즉사기에 데카아웃나서 샷건도 때리고

개인적으로 카루타중에 반반이 제일 힘들었던것같음
숙이고 점프하고를 못해서 데카아웃을 몇번씩 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도 내 자신이 웃김 ㅋㅋㅋㅋ

그리고 노말 스데미, 노엔슬, 윌은 2페 때문에 몇주씩 트라이 박고
나중엔 하루윌 6인팟도 다니고 또 자기전에 매일매일 진힐라 연습모드 들어가서 실피하기 연습하고
듄켈, 더스크도 노말부터 잡으면서 패턴 익히고 하드 팟격 다니고

내가 시드를 안해서 시드링이 없던 관계로 검마를 안하고 있었는데
길드에서 렙 높다고 끌고 가주는 덕분에 검마도 할 수 있었어

첫 검마는 너무 겁을 먹어서 매일매일 공략영상 풀시청을 두번씩 보면서 연습했고
작년 12월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해방이란걸 해볼 수 있었지
그땐 정말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었는데 ㅋ

근데 카르시온에 도착하고도 해방을 못해서 다른 하드 보스에 조금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래도 길드원들 덕분에 세렌도 갈 수 있었어

세렌도 6인팟으로 한달인가? 두달동안 길드원들이랑 노블 다 쓸때까지 트라이 해보고
노블 빠지면 노말잡고 그러다가 결국 처음 클리어한 날 디코로 다같이 소리지르면서 기뻐했지

아직도 바탕화면에 메이플 폴더라고 기념적인 스샷들 모아둔 폴더가 있는데 어제 저녁에도 열어봄 ㅋㅋ

내 20대 마지막 청춘과 30대 초반의 청춘을 메이플에 바쳤다고 해도 무방할정도로
열심히 또 재밌게 즐겼음

학창시절에 공부할때보다 더 열심히 한것같고 살면서 이렇게 까지 진심으로 뭔갈 해본적이 있나
싶을정도로 메이플에 열과 성을 다 했지

친구놈들이 하나둘씩 현생이슈나 무한 재획에 흥미를 잃고 스펙업에 한계를 느껴 이탈했지만
그래도 최근까지 5명 정도는 남아 있었는데 결국 다 떠나버렸어

글쎄.. 경험치 획득량 너프? 최종뎀 감소? 메소획득량 감소? 큐브값 상승? 일일메소획득량 제한?

참 속상한것도 많고 아쉬운것도 많지만 처음엔 내가 당연하게 누리고있는 이것들이 과한건가?

왜 자꾸 아무런 이유도 없이 가만히 있는데 처맞기만 하지? 너프 먹고 끝인가? 다른 개선안은?

진짜 나도 존나 빡치더라 그래서 메이플 인벤을 들어갔었는데 막 자유게시판이 활활 타오르더라고
나는 몰랐지 본섭에서 250 넘게 키워본적도 없고 메이플에 현질해서 템같은걸 사본적도 없는데
캐릭터 만들때 부터 당연하게 받아왔던 각종 이점들이 이게 과한건지 아닌건지

근데 요즘들어 본섭 유저들 입장을 들어보니까 너무 과했던것같긴 하더라고
특히 내가 팡이요를 제일 좋아하는데 아니 글쎄 “리부트 최종뎀 개사기 맞습니다.”

이런 말을 했었는데 그때 당시만 해도 아~ 그런가보다 했는데 이렇게 너프 먹을줄은 몰랐지 ㅋㅋ
근데 몇억씩 쓴 메잘알 팡이요가 그렇다고 하니 과하긴 한가보다 싶었지 뭐

나야 당연히 리부트 유저니까 리부트 욕먹는거 보면 기분 나쁠 수 밖에 없지 막 비추도 눌러보고
댓글도 적다가 지우기를 반복하고 댓글 남겼다가도 다시 지우고

최근엔 그래도 페미 이슈 때문에 리부트 패는 글이 없었어서 좋았는데
이젠 뭐.. 페미이슈도 결국 없어지고 큐브확률 주작 이야기도 없고..

그냥 다시 원래대로 리부트 죽이는 글과 댓글만 올라오니 너무 속상하더라
그래도 나 스스로 대유쾌마운틴 정상에 올라와서 리부트 조졌잖아 한잔해~ 이런 댓글봐도
그냥 어휴 벙슨 하고 지나가게 되더라

근데 리부트 게시판 형들보면
악에 받쳐서 본섭, 원기창섭 저주 퍼붓거나
이래도 안접음? 어쩌고저쩌고류의 글
마지막으로 남기고 가는 장문의 글
이런식으로 개선 들어와야한다는 글

참 뭐랄까.. 감정이 이상하더라고 슬프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고..
다같이 행복하고 재밌게 게임 했으면 좋았을텐데..

나는 솔직히 에픽던전이 어떻게 나오든지 신규 메소 수급처가 생기든지 말든지
크게 상관안하고 계속 할 것 같아
왜냐하면 최종뎀이 어쩌고 나생문이 어쩌고 해도 결국 리부트는 현질없이 강해질 수 있으니까

아? 이젠 본섭도 현질없이 강해질 수 있지?

그렇다고 이제와서 본섭 넘어갈 순 없지 츄츄지지에 검색 해보니까
내가 벌써 솔 에르다 조각을 만이천갠가를 가까이 캤더라고~ ㅋㅋ

퇴근해서 집에오면 6신데 씻고 밥먹고 운동 조금 하고 대충 7시 넘어서부터 10~11시 까지 게임하거든
조각은 많이 필요한데 플레이타임은 한정적이고 방법이 없을까 하다가 생각한게
차라리 일찍 일어나면 출근에도 지장 없이 조각을 더 캘 수 있겠다 였지

내가 아침잠이 많은 편이라 늦게자면 진짜 못일어나겠더라고
그래서 5:30에 알람 맞추고 메라클모닝으로 매일 한시간씩 하버캐 일퀘, 본캐 일퀘
이렇게 두캐릭 돌리고 평소 출근시간인 6:30에 맞춰서 출근을 했어

그렇게 몇주를 하니까 진짜 피곤해서 죽을 것 같더라고 
그래도 다행히 저번주에 이번 하이퍼버닝 캐릭 260을 찍어서 완전히 해방하게 됐음

개인적으론 솔 조각 때문에 주보캐 돌리는 시간도 아까워서
주보캐 3개를 버리고 이번 하이퍼 버닝캐릭도 애초에 안키울 심산으로

보장 에픽작도 안해뒀는데 보스 결정석이 깎이는 바람에 더 키울 이유가 없어져서
참 이걸 다행이라 해야할지 아니라고 해야할지...

쇼케이스땐 친구들이랑 피씨방에서 재획하면서 라이브 시청 하고
서로 필요한 여명에 따라 보스도 나누고 참 재밌게 즐겼었는데
이제는 그럴수 없게 돼서 너무 속상하고 씁쓸해

길드 디코방엔 항상 재획하는 길드원들이 있었는데
이제는 다들 접속도 잘 안하고 팰월드 마인크래프트 칼바람 등등 뿔뿔이 흩어져 버렸고

메접한다고 길드 탈퇴한 사람도 많고 잘 굴러가던 상위보스 길드 파티도 다 터지고
어제는 일요일 4신가? 접속 길드원이 열명도 채 안되더라 ㅋㅋㅋㅋ

언젠간 우리 길드도 노블 유지가 안되면 없어질지도 모른다는 걱정 때문에 불안해
다들 친하게 지냈는데 메이플을 떠나면 다시 볼 수 없을 것 같아서

왜 졸업이나 전역하면 해방이다! 라는 기분보다는 시원섭섭한 감정이 들잖아?
그래도 다시 돌아갈 집이나 고향에 가족과 친구들이 있어서 그 감정이 오래가지는 않지만
난 내 메생을 졸업해버리면 이젠 다시 돌아갈 곳이 없어서 너무 슬플 것 같아

그래서 아마 아직 할만하지 않나? 내 자신을 달래며 못 놓고 있는걸지도 몰라
그래도 어쩌겠어 말년에 잘못물린거지 뭐

아마 리부트에 다시 봄은 오지 않겠지
그래도 시베리아에도 사람은 살고 우리가 생각하는 따뜻한 봄은 아니더라도
그곳에도 그곳만의 봄이 있으니
나는 이 추운 겨울을 견뎌내고 다시 따뜻하진 않을지 모르는
조금 덜 추운 시베리아의 봄이 오기를 기다리며 계속해서 메생을 이어나가볼게

남아있을 리부트 형들도 힘내서 이 추운 겨울 견뎌내보자

찬란하진 않지만 그래도 아름다울 우리의 봄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