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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11 03:40
조회: 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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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두랑 내 친구가 시 썼는데보고 평가 해주라 댕웃겨서 눈물나
〈새벽 두 시 반〉 나는 요즘 불 끄고 누우면 당신이 내 옆에서 자던 자리 쪽으로 괜히 등을 비워둔다. 미친 사람처럼. 아무도 없는데 새벽마다 한 번씩 깨서 손으로 침대 옆을 더듬는다. 체온이 남아 있을 리 없는데도. 현관 쪽에서 철컥, 하고 문 열리는 소리만 나면 심장이 먼저 뛰고 아, 아니구나 하고 다시 죽는다. 사람 하나 사랑한 죄가 왜 이렇게 오래 형벌 같나. 나는 아직도 당신 다녀간 계절에서 혼자 못 빠져나오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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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il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