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세번째줄에 앉아있었고 일반고속버스라 좀 좁은감은

있지만 이미 등받이가 어느정도 각도져있어서 안젖혀도

충분히 승차감 좋은 상태였음. 근데 앞자리에 누가 앉더니

갑자기 등받이를 풀로 젖히는거임. 진심 그사람 정수리냄새까지

맡을 수 있는 정도길래 내가 옆자리로 옮길까하다가…

그리고 평소에도 이런거 양보 잘 하는데 든 생각이

‘뒤에 사람 앉아있는거 뻔히 보고 들어왔는데 이러면 싸우잔건가‘

싶어서 배려해주기가 싫은거임. 그래서 어깨 툭툭 쳐서

저기요 너무 좁아서그런데 좀만 당겨주실수있나요 함

좀 당겨주긴 해서 여유로워 졌는데 휴게소 도착해서

화장실 다녀오니까 또 젖혀놓은거임. 그래서 내가 자리

옮기는게 빠르겠지만 기싸움 ufc거는거같아서

앉으면서 앞사람 등받이를 무릎으로 콱 치면서 앉음

그랬더니 아니나 다를까 뒤돌아서 째려보면서 ‘저기요’ 하는거

그래서 내가 그냥 태연하게 ‘실수인데요?‘ 하니깐

혼자 구시렁거리면서 자리옮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