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브가 스팀 머신 가격과 생산 계획에 영향을 준 주요 요인으로 메모리 부품 수급 문제를 언급했다. 


밸브 관계자는 게이머즈 넥서스 인터뷰에서 DRAM 업체들과 장기 계약을 맺기 어렵고, 매달 제시되는 가격과 물량을 받아들이는 방식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밸브는 DRAM 공급사들이 특정 달의 가격과 구매 가능 수량을 제시하면, 이를 받아들일지 말지만 선택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밸브 측은 공급사의 제시 가격을 거절할 경우 이후 거래 논의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다고 설명했으며, 이는 스팀 머신의 가격 책정과 생산 물량 확보를 어렵게 만든 요인으로 언급됐다.


스팀 머신은 512GB 모델이 1,049달러, 한화 약 161만 원부터 시작한다. 2TB 모델은 1,349달러, 한화 약 207만 원으로 책정됐다. 코타쿠(Kotaku)는 이 가격이 콘솔보다는 소형 게이밍 PC에 가까운 수준이며, 최근 AI 데이터센터 수요로 인한 메모리 및 저장장치 가격 상승이 영향을 줬다고 전했다.


램 구성도 공급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밸브는 일부 스팀 머신이 16GB 램 1개 구성으로, 다른 일부는 8GB 램 2개 구성으로 출하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자체 테스트에서 두 구성 사이의 체감 성능 차이가 크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일반적으로 듀얼 채널 구성을 선호하는 PC 이용자 입장에서는 논쟁이 될 수 있는 부분이다.


메모리 업계의 방향 변화도 배경으로 거론됐다. 마이크론(Micron)은 2025년 12월 크루셜(Crucial) 소비자 제품 사업에서 철수한다고 발표하며, AI 데이터센터 성장으로 메모리와 스토리지 수요가 급증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는 소비자용 PC 부품 시장보다 기업·데이터센터 수요가 우선되는 흐름을 보여주는 사례로 꼽힌다.


출처: https://kotaku.com/valve-says-the-companies-making-ram-give-them-a-price-and-if-they-say-no-they-never-talk-to-us-again-2000709575
참고: https://www.youtube.com/watch?v=66QzlDewigE&t=752s
참고: https://investors.micron.com/news-releases/news-release-details/micron-announces-exit-crucial-consumer-busin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