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캐는 정령이지만 사령까지 돌다 저번달 패치 이후로 잉여같던 소환수들이 더 qt이 되어가는 모습을 보고 아니다싶어 접고 여러캐릭을 만지다가 창기를 부캐로 키워 며칠전 만렙을 찍었습니다.

 

옵좋은 수제템을 맞출 여력이 안되서 전재산 긁어모아 황미셋과 크리를 맞추고 열심히 공략보고 준비를 한 뒤, 파티를 찾아봤습니다.

 

시골섭이라 팟도 몇개 없긴 했지만, 정말 전부 숙련만 구하는 팟이더라구요..

 

어차피 숙련팟은 안껴주니 길팟이라도 가고싶었는데 길드분들도 잘하시는분들끼리 많이들 가시는 것 같구.. 민폐 끼치기 싫어서 초보팟이라도 구성해서 가려고 파티글을 올렸습니다.

 

저도 뭐 장비는 후지지만 그래도 크리 4단녹위용, 5단녹의지 세팅하고 황미창이지만 공속붙은거 구해쓰고 있구요.. 근데 초보팟 오신분들 진짜 전부다 격분셋이셨구, 크리는 정말 대충 필드에서 먹은걸로 세팅하셨거나 아예 크리 한두개밖에 안끼신 분들도 계시더군요;

 

그래서 파티원분들께 격분셋으로 황미가려면 힘드실꺼라구, 크리도 셋팅 다하고 가셔야한다고 말씀드렸더니.. 어차피 죽으면 크리 깨지고 뭔 장비를 입어도 맞으면 반피넘게 깎이는데 뭐하로 돈아깝게 맞추나 이런식의 대답이었습니다..

 

저도 이제 첫 만렙을 찍은 초보지만, 이건 좀 아니다 싶었죠 ㅠ  2~30분이 지나도 만팟이 되지않아 서로 의논 뒤, 팟을 해체했습니다.

 

팟 구성시 문제가 많더라구요.. 돈아깝다고 자기캐릭에 기본적인 투자도 안하는 초보분들이나, 무조건 스겜을위해 잘하는 사람들끼리만 뭉쳐가려는 숙련자분들이나,,

 

테라가 나온지 3개월도 안됐는데 벌써부터 초보와 고수들 사이에 갭이 이렇게 벌어져 있다니..

 

만렙이 된지 며칠이 지나도 미궁을 못가다가 친추인 광전사분이 데려가주신다고 하셔서 만렙달성 후 5일만에 미궁을 갔다왔네요..

 

워낙 딜러/힐러 분들이 숙련(?)이시라 창기인 제가 할게 없더군요;

 

실수로 쿠마스 분노때 입김에 넘어져 한번 죽은 것 빼고는 별탈없이 깼네요. 쿠마스,불카(2마리),게르곤,폭군 다해서 35~40분 정도 걸렸네요.

 

첫 미궁을 돌아보고 이래서 숙련분들은 숙련끼리 갈려고 하는구나 라는걸 느꼈네요..

 

그래도 5인팟이면 그중 한명정도는 저같은 초보를 껴줘도(묻어가는게 죄송하긴하지만 ㅠㅠ) 별 무리 없이 진행이 되는 것 같더군요.

 

초보 라이트 유저들은 이렇게 힘들게 만렙을 찍고도 파티를 못구해 겜을 접는 분들도 많이 계세요..

 

술을 좀 많이 먹고 들어와서 횡설수설 말이 길어졌네요; 여하튼 결론은요..

 

고수 유저분들의 도움의 손길이 필요합니다 ㅠㅠ

 

진짜 실력도 없는데 개념도 매너도 없는 초보분들은 몰라도.. 실력은 없지만 적어도 개념과 매너는 있는 초보분들도 많으니 고수분들 초보도 가끔 껴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