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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30 09:26
조회: 2,583
추천: 3
감동인던 <창기님과 마공님>황미에서 죽었는데 아무도 안살려주길래 말부를 했다 ![]() 말부하는 그 잠시를 못참고 창기님이 드러누우셨는지, 심기가 불편해 보이셨다. ![]() 사랑스런 친구분의 죽음에 창기님과 같은길드인 마공님은 분노를 감추지 못하셨다. ![]() 한글도 재대로 못치시는걸보니 매우 당황하셨나보다. ![]() 창기님이 쪽팔리셨는지 욕을 하며 크리와 사제탓을 하셨다. 난 힐 열심히 줬는데;; 귀한 크리 깨먹어서 미안해요ㅠㅠ 혹시 이 글 보면 귓해주세요. 똑같은거로다가 맞춰드릴께요... ![]() 요즘 크리는 죽으면 3개씩 깨지나보다. 못본사이에 패치된거같다. 인벤을 좀더 자주 탐색해서 이런건 놓지치 말아야겠다. ![]() ![]() 보다못한 나머지 두분께서 날 쉴드쳐주시면서, 창기탓을 해주신다. 특히 길을 알아야된다는 지적이 뼈아프게 창기님에게 박힌다. 다급한 마공님께서 "저분 시작한지 2일째에여" 라며 어글을 줄여보려고 노력하신다. 정말 감동적이었다. 이미 복구불능상태가 된 창기님의 맨탈을 수습하려고 안간힘이셨다. 하지만 우리의 창기님은 맨탈이 다하셨는지, 이때부터 채팅이 줄기 시작하시더니 결국 아무말 없이 파탈하시고 말았다. ![]() 내가 쩌힐은 아니지만, 마음만은 곱다고 자부한다. 그래서 창기님와 마공님의 선조를 바꾸고 후손의 족보까지 써주려다가 창기님이 테라 시작한지 2일 됬다는 마공님의 말에 창기님 못하니까 마공님께 잘 가르쳐 달라고 해드렸다. 그때는 열이 올라서 창기 못한다고 핀잔을 줬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내가 잘못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새벽 4시에 둘이 피시방가서, 롤 말고 테라를 켜고, 그 어렵다는 창기를 첫 캐릭으로 선택해서 담배를 벅벅 피워가며 인던을 열심히 돌고있을 창기와 마공님을 상상해보니 가슴이 아팠다. 다음부턴 아무리 쳐맞으셔도 힐빨로 잡으실 수 있게 저랩이라도 녹테늄을 써야겠다고 반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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