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공포의 섬 하면 할수록 잘 만들었다고 느낌.

그래서 더 다음 던전들도 기대가 컷던 것 같은데 학살자도 본래 내려던 모습은 어땠으려나..?



암튼 공포의 섬은 꽤나 명품 던전이라 생각돼서 피통 좀 줄이고 간헐천 좀 쉽게 하고 쥐 전멸 없애고 이거 진짜 좋다고 봄.

아무튼 2성 던전 입문 던전이기도 하고 다른 2성 던전은 시간이 좀 더 걸리더라도 사람들이 '아 2성 가 보고 싶다' 생각했을 때 어디 하나라도 갈 수 있으면 좋잖아?

지금도 길드팟들 보면 공포의 섬 이제 막 시작하는 곳들이 대다수야.

어찌보면 안종옥 pd 예상대로 업데이트 하고 한 달 쯤 지나서 슬슬 사람들이 진입중인거지.



그런데 저렇게 공포의 섬 이제 트라이들 가 보면 되게 어려워한다.

원인이 나이인지 뭔지 몰라도 패링도 그렇고 간헐천 타이밍 놓치는 것도 그렇고 쥐 실수해서 전멸도 그렇고..

어려울 때 깨던 사람들이야 그 난이도에서만 쾌감 느끼겠지만 지금 입문하는 사람들 보면 이 사람들은 너프돼도 성취감 충분히 느낄 정도 사람들임.


공허도 뭐 스턴시간이랑 뎀지 감소 정도 적절한 것 같음.

이건 장판 억까 못 고치면 사실 필수로 해 주는 게 맞는 거 같고.

지금도 장판 브레스 시작 패턴 때 밟으면 숙련자는 질주변신으로라도 쫙 빠져나올 수 있는데 입문자들도 이제 좀 더 편하게 할 듯?


학살자는 뭔가 기믹이 하나 빠지면서 밍밍해진 맛인 것 같은데 요거 나중에 하드모드 나올 때라도 원래 무슨 모습이었는 지 구경할 수 있으면 좋겠다.

내가 예전에 도전 업뎃 때 얘기했지만 도전 난이도가 약간의 패턴 변화와 심화가 들어가길 바랬기도 해서.

핵심은 추가된 파티 협력스킬을 좀 쓸 수 있게?


암튼 모든 게임이 항상 너프 때 말이 많이 나오는데 결국 지나고 보면 대중성 잡아야 게임이 흥함.

어려운 게 아이덴티티인 소울류 게임도 결국은 다 너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