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룬캐는 다른 히든들과 비교하면 딜도 못하고 보조도 못하는 망캐 그 자체이다.


파괴의 룬

최소 2위를 타, 슬리프 10초 이상과 슈어스펠을 얻어야 안정적인 딜링이 가능하며
3위를 타야 퀵캐스트를 받아 [캐스팅 3초]라는 패널티를 받고 딜을 해야 한다.

모든 스킬에 있는 것은
긴 쿨타임[95초/180초/300초/50초/90초]
긴 캐스팅[6초/퀵캐 3초]
500실버

파괴의 룬은 거의 유일한 딜링 스킬인데 딜은 못하고 슈어스펠이나 슬리프의 도움이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는 팔다리 잘린 스킬이다.
단일이 아니라 범위 안에 있는 적들에게 1타를 먹이고 그 뒤에 파편으로 추가로 먹이는 형식인데
적이 딱 5명이라는 조건으로 조인트 + 노강 아이스볼트5렙 3방에 맞먹는 데미지를 꽂아 준다.

캐스팅 6초(퀵캐 3초) + 쿨타임 95초 + 500실버짜리 노강 범위기가
고작 조인트 5마리 + 5렙 노강 아볼 3방이랑 같다는게 말이 됨?

법사 고증한다는 듯이 무쿨기 하나 없는 것도 열받는데 1분 넘는 스킬들이 난무하게 해놓고
[긴 캐스팅 대신에 큰 데미지]?

이건 진짜 머릿속이 우동사리가 아닌 이상 최소한
a1. 위저드 3랭 강제
a2. 캐스팅 시간 삭제 or 3초 이내
b. 데미지 상향
c. 쿨타임 1분 이내 
이들 중 하나는 해줘야 되는 거 맞지 않아?

데미지가 낮더라도 자주 쓰게 해주던가
엄청난 데미지라도 주던가 해야지 둘 다 안되면서 파괴의 룬이라고 적어놓고
겨우 한 건 캐스팅 시간 2초 깎아놓고 끝이라니;

이건 진짜 룬캐를 안 해보고 패치도 안한다는 증거다.

안 그래도 룬캐 쓰렉인 거 알고 오는 사람도 없는데
죄다 지쳐서 상향해달라고 말하는 사람도 없어서 더 짜증나네.


얼음의 룬

이름에 맞게 얼음 속성 데미지 300%를 올려준다는데 장판기들 데미지를 안 올려 주면서 이름을 이 따구로 지어놨는지;

장판기 빼면 죄다 데미지가 쓰렉들인데 이런 것들에 300%를 달아 봐야 인공호흡기만 더 되나?
위크사트리로 안가면 아월 파편 최대 데미지가 나오질 않는데 300%를 달아 봐야 결국 빙결용 스킬들 데미지만 올려주는 꼴이다.

장판기 데미지 안올려주는게 엘레멘탈의 프클 때문인데 이미 센거 "위엘워" 이거로 이미 증명되었으니까
필라 빼고서라도 장판기 데미지들 최소 50%라도 올려줘라.

빙결 속성 목걸이 나오지 않는 이상 아무리 얼룬 켜봐야 아월 파편데미지만 올려주는 스킬이다.


거인의 룬

룬캐를 예능 인기스타로 만들어줬는데 이젠 무녀에게 뺏겨서 맵이나 뚫는 스킬이 되었다.

스킬 툴팁만 보면 딱 봐도 피격 판정 커지는 대신 방어력, HP 2배로 먹고 살라는 스킬인데,
정작 써보면 탱커들에게 바치는 스킬이다. 근데 탱커가 룬캐 거인룬을 알긴 하는 지 모르겠다.

캐터의 트롯이랑 똑같은 구조라 다른 맵으로 나가면 바로 꺼지는데
이속 20이 아무리 있어봐야 다른 맵으로 가면 꺼지는 구조때문에 맵여는 것밖에 못하는 스킬이다.

풀렙을 가면 정확히 유지시간/쿨타임이 [150초/300초]인데
위에서 말한 다른 맵으로 나가면 바로 꺼지는 것 때문에 긴 유지시간이 쓸모가 없어짐.

차라리 500원 부어줄 테니까 쿨탐 30초 이내로 줄이고 유지시간이 쿨탐보다 더 길면 쓸모가 있어질 듯.

정의의 룬

[신성한 마법 공격을 발사합니다.] 이지만 정작 속성은 무속성이다.

이거 하나면 충분히 설명했다.


보호의 룬

대체 얜 왜 있는 지를 모르겠다.
효과저항 확률을 스킬레벨 * 10%씩 올리는데 솔직히 디스펠러 사서 활성화를 시켜주자.
지속시간도 스킬레벨 * 10초인데 이딴걸 누가 써.

이딴 스킬에 스킬포인트를 부어주는게 시간도 스포도 정신 상태에도 악영향을 주기에 그만 알아보도록 하자.

무한유지가 안되더라도, 물마방 스킬레벨 * 10%로 파티원 전체에 부여되면
최소한 파티의 생존에 도움이 되었을 지도 모른다.

어딘가의 개발자씨들은 디스펠러의 용도와 성직자의 역할이 뭔지도 모르겠지.


이상으로 의식의 흐름 기법에 따라 쓴 분노가 담긴 어느 룬캐삭의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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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엘레멘탈리스트 필라 → 프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