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기록용) LONG 2차 유관(18)을 달성한 팀 후기글 (결승영상포함)



(타우러스제미니레오리브라사지타리우스아쿠아리우스아리스버고배(2)리브라배(2)카프리콘배(2)MILE(1)LONG(1)SPRINT(1)MILE(2차)CLASSIC(2차)DIRT(2차)/ CLASSIC(3차)/ LONG(2차) 우승으로 운 좋게 18관을 달성한 중?과금유저가 기록용으로 쓴 글입니다. 분석이라고 생각 마시고, 그냥 쟨 저렇게 준비했나 보다 정도로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

1라운드 2713, 2라운드(A) 23승 17, 결승라운드(A)

메지로 파머 (크리스마스) 14 (결승포함), 마야노 탑건 (할로윈) 20, 키타산 블랙 (빙그레우스) 17

 


 

팀 멤버 선택 과정

 

1년만에 또 돌아온 아리마기념 배경의 대회.

 

작년 대회에서는 도주가 강하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번 대회는 지능 다이와 스칼렛 카드 및 할로윈 마야노 탑건 등의 존재 등 때문인지 도주 초강세가 예상되었습니다. 공략글들에서도 주자 셋을 모두 대도주/ 도주 각질로 내보내는 걸 권장했구요. (물론 드림 저니/ 무사 그래스 원더/ 크리스마스 메지로 브라이트 등도 강하다고는 했지만요)

 

마침 저는 이전까지 도주 결승 1착으로 유관한 적이 한 번도 없었습니다. 또한 3도주를 낸 적도 한 번도 없구요, 도주가 할 만한 마장에서도 다른 각질이 그 이상으로 강하다면 도주를 굳이 안 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오히려 이번이도주 결승 1착 달성의 적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에, (물론 티어픽만 골라 낸다는 의미도 있지만 그 이상으로) ’도주로 1착하기에 도전해보자는 의미로 3도주를 육성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마침 3주년 스텝업 가챠에서 운 좋게 크리스마스 메지로 파머 (이하 클파머) 와 빙그레우스 키타산 블랙 (이하 빙타산) 를 뽑았었고, 할로윈 마야노 탑건 (이하 할마야) 은 천장을 쳐서(…) 뽑았었습니다. 메카 시나리오 시작 픽업에서 지능 다이와 스칼렛도 풀돌파를 해 두었구요.

 

그래서 이번 대회의 가장 정석적인 조합인 클파머 + 할마야 + 빙타산 조합을 꾸릴 수 있었고, 실제로 이 조합으로 출전했습니다.

 

혹자는 2대도주도 충분히 강하다고 했고 실제로 댄싱 다이타쿠 헬리오스/ 사일런스 스즈카/ 탭 댄스 시티 등 다른 대도주 육성마도 보유하고는 있었지만, 대도주를 둘이나 내는 건 막연하게나마 겁이 나더군요. 그냥 정석적인 조합을 하기로 했습니다.

 

 

 

육성 개요

 

3도주 팀을 위한 인자작의 핵심은가능한 모든 부모/ 조부모들의 백인자에 아오하루-지 스킬을 포함시키는 것이었습니다. 위험 회피/ 포지션 센스/ 아오하루- 3종세트 (일명 위포지) 를 달기 위해서는 반드시 아오하루-지를 계승으로 받아야 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전에 도주 육성을 많이 안 했던 탓에 아오하루-지 백인자를 갖고 있는 더트작용 증조부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를 악물고 도주 전용 증조부 엘콘부터 육성했고, 다행히 아오하루- 3성과 레이스의 진수-2성이 붙은 개체를 얻었습니다 (인자리롤은 진짜 신이야…).

 

그리고 제 쪽 조부모로는, 마침 운 좋게 일일단챠로 뽑았던 메카 비와 하야히데를 사용했습니다. 장거리마와 상성도 좋고 고유기가 강한 중반기이기 때문에 세 명 모두의 조부모로 두기로 했습니다. 역시 아오하루-지가 붙은 개체들 중 다른 유용한 백인자들 (우회전/ 애호가/ 위험회피 등) 이 붙은 개체를 사용했습니다. (인벤에도 올렸는데 나름 2백 번 가까이 빌려가셨더라구요)

 

여기서부터 난점은, 세 주자의 각질이 같음에도 불구하고 부모는 각각 따로 만들어야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도주 둘의 부모를 수영복 아그네스 타키온과 크리스마스 나리타 탑 로드로 두는 것이 추세였는데, 이 경우 할마야에게는 원본 키타산 고유기가 필요해서 렌탈 조부모 키타산을 붙인 부모를 만들어야 했습니다. 그러면 해당 부모는 빙타산 육성에서는 쓰기 어렵기 때문에 (설마 빙타산한테 원본 키타산 고유기를 계승시킨 말악귀는 없겠죠 ㄷㄷ), 결국 빙타산 부모로는 다른 부모 개체를 만들어야 한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결국 할마야 부모용 수영복 타키온빙타산 부모용 크리스마스 탑로드를 각각 따로 만들었습니다.

 

한편 클파머는 앵글링과 키타산 고유기는 가속을 위해 필수인 데다가 할마야 고유기도 반 필수라 조부모 할마야를 붙여야 했는데 이 경우 할마야 부모로는 사실상 쓸 수가 없기에, 결국 또 따로 부모 개체를 만들어야 했고 클파머 부모용 세이운을 따로 만들었습니다.

 

본격적으로 주자 육성을 시작하며, 초반에는 시행착오가 좀 있었습니다. 받을 거 다 받은 클파머에 함정 스킬인 끈질기게 버티기와 전심전력을 찍기도 했고, 톱러너 필수에 만리일공이 내장스킬인 줄 모르고 수완가 할마야 육성 중 능스카 이벤트에서 톱러너가 아닌 만리일공을 고르기도 했습니다. 나중에서야 커뮤니티에 이런저런 질문을 하면서 바로잡았네요.

 

이러한 실수들을 통해, 앞으로 스킬포인트가 많아져 더 많은 스킬을 찍게 되는 만큼 도주 뿐 아니라 전 각질의 스킬별 밸류 및 주자별 내장스킬 여부를 정확히 확인해야 하고, 잘 모르겠으면 질문글을 올려야겠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어느 정도 육성에 익숙해지니, 메카 시나리오 특성상 이전 UAF/ 대풍식제 시나리오들과 비교해서는 반복육성을 좀 덜 지치면서 할 수 있었습니다. (메카시나리오 좋아요!)

그래서 이번에는 주자 체급에 욕심을 좀 냈고, 그 결과 UC7 클파머, 그리고 수완가 UC5 할마야와 빙타산을 얻었습니다.

 

되돌아보면 이번 대회는 증조부부터 다시 만들고 각 주자별 부모도 따로 만들고 주자 트라이 횟수도 적지 않았던 등, 나름 열심히 준비했던 것 같습니다. 적어도 대풍식제 시나리오에서의 두 번의 대회보다는 확실히 더 많은 노력이 들어갔네요.

 

 

 

멤버 상세

 

 




무려 온천도 같이 다녀온 사이인, 이번 LONG 챔미의 주역!

 

수완가는 아니지만, 있을 스킬 다 있고 스태미나와 파워가 높습니다. (애초에 할마야 말고 나머지는 수완가만 '노려서' 육성하는 게 말이 안되긴 합니다 ㅋㅋ)

 

특히 정공법은 버리더라도 톱러너/ 선수필승/ 연쇄반응 등 필수 레어 스킬들을 다 받을 확률을 높이도록 파워 니시노 플라워가 아닌 파워 심볼리 크리스 에스 카드를 채용했는데 파워가 높게 찍히기는 정말 쉽지 않다고 생각해서, 높은 파워가 만족스러웠습니다. 대도주에게 있어 스태미나가 높은 건 기본이구요.

 

또한 대도주는 근성이 너무 높으면 오히려 스태미나 소모량이 늘어 손해를 본다는 이야기가 있던데요, 근성도 적당히 낮으면서 UC7이라 나름 괜찮게 만들어졌다는 느낌입니다.

 

1라운드에서는 대도주 수가 (어디까지나 상대적으로) 적어서인지 1착을 거의 하지 못했지만, 2라운드가 되니 갑자기 캐리를 하더라구요. 1라운드와 2라운드 간 성능 차이가 이렇게 큰 주자는 처음이어서 좀 놀랐습니다 ㅋㅋ.

 

확실히 대도주가 둘~셋 있으면대도주 싸움에서 이긴다는 가정 하에’ 1착을 많이 했습니다. 왜 대도주 강세 마장이었고 2대도주 팀이 추천되었는지 알 것 같네요. 물론 제 대도주가 이긴다는 보장은 없고, 상대 대도주가 달려나가는 모습을 그저 지켜만 봐야 했던 판도 여럿 있었습니다. 다행히 결승에선 제 클파머가 이겼지만요.

 

 

 




비교적 체급이 낮은 상대들을 만났을 때 안정적인 승리를 가져다 준 할마야입니다.

 

사실 1라운드 1일차에서는 수완가가 아닌 UC7 개체를 사용했는데 20 2승밖에 못 해서, 다음날 수완가 개체로 바꾸니 무려 20 10승을 하더군요. 2라운드 2일차에서도 좀 늦은 시간에 돌렸을 때 20 6승을 하기도 했구요. 기존 할마야 대비 중반기를 잃지 않으면서 종반기가 강화되어서 (전심전력/ 바르카롤 등) 그런 것인가 싶습니다 (사실 상대 뒷각질에게 진 적 자체가 그닥 많지 않아서 확신은 못하겠습니다).

 

느낌상 도주가 많지 않거나 상대 도주들의 초반기가 비교적 부실한 경우에는 고유기도 초반에 발동시키고 활약을 잘 했지만, 반대로 준수한 도주들이 많으면 초반에 3위 내에서 발동하는 고유기를 초반에 발동시키지 못해서인지 승률이 높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다른 스킬들이야 도주라면 당연히 다는 거고, 도주가 많은 환경이고 도주가 대도주들 뒤를 따라가는 양상이니 도주도 우마무스메 애호가와 뒤처지기 방지를 달아야 한다는 얘기가 많아 애호가와 뒤방도 달았습니다 (빙타산도 마찬가지).

 

 



 

비교적 체급이 높은 상대들을 만나서 할마야나 클파머가 해주지 못할 때 대신 해 준 빙타산입니다.

 

한줄기 질풍을 못 받은 것이 약간 아쉽지만, 수완가 빙타산이 날마다 오는 게 아니기도 하고 조부모 고유기를 2개 계승받은 점을 높게 쳐서 해당 개체를 채용했습니다.


1라운드 첫날에는 완전 밤 시간이 아닌 오후 4시에 돌려서 그런지 1라운드치고는 체급이 높은 상대들을 만났는데요, 12승 중 무려 8승이 빙타산 1착이었습니다 (당시 마야가 수완가가 아니었던 것도 있겠지만요).

제 클파머를 포함한 대도주들을 어떻게든 따라잡으면, 강한 진화스킬의 힘으로 1착을 하곤 했습니다.

 

여담으로 고유기가 발동할 때마다 3기 애니 오프닝 노래가 초반부터 잠깐도 아니고 레이스 끝까지 계속 나오는 게 참뭔가뭔가였습니다. 처음에는 적응이 안 되던데 그래도 듣다 보니 좀 익숙해지긴 했습니다만노란옷갈 팔코도 그렇고, 고유기 발동하면 별도의 노래 나오는 거 끄는 옵션 좀 만들어줬으면 좋겠습니다 ㅋㅋ

 

 

 

결승전 영상



 

대진운은, 좋진 않았지만 할 만한 구석은 있어 보였습니다.

 

일단 체급이 모두 UC5~7로 저와 비슷했으니 대진운이 좋다고는 할 수 없었습니다. 한편 각질 구성은 한명은 2대도주 1선입, 다른 한 명은 1도주 1선행 1독혜 였습니다. 상대 2대도주의 합산 승률이 50%를 넘어서 무섭긴 했지만, 상대 선행이 7등으로 & 선입이 8등으로 달리기 때문에 주요 스킬들의 순위조건을 만족시키지 못할 것을 생각하면저한테도 나름 어드밴티지가 있는 매칭이긴 했습니다.

 

특히 대도주가 셋이고 결승 특성상 컨디션이 최상이다 보니 대도주 싸움이 될 가능성이 높았고, 그래서 클파머의 스타트가 매우 중요해 보였습니다.



 

그런데 경기가 시작되고, 거짓말같이

제 클파머가 늦은 출발을 하고 맙니다…!

벌써 망했다... 싶었는데

 

이게 웬걸?



 

제 클파머가 늦출을 했음에도 초반에 크게 밀리지 않고 2위에서 경합하다가, 1코너를 지나고 직선에서 힐 스킬들과 꼬리 올리기를 발동시키면서 1위를 차지합니다! 그리고 상대 대도주들과 엎치락뒤치락하기는커녕 계속 1위를 유지하며 거리를 더 벌립니다


(상대 대도주 둘엔 포지션센스만 있고 위험회피와 아오하루-지가 없던데요, 아마 제 클파머가 위험회피로 외곽으로 나가며 1차, 아오하루-지 및 포지션센스로 내곽으로 들어오면서 2차로 마신 이득을 보면서 상대 클파머를 쫓아간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종반 진입까지 1위를 지켜낸 덕에, 종반 진입과 동시에 키타산 고유기/ 망설임 없음/ 각오를 굳히고/ 앵글링을 쫙 발동시키면서 판을 굳힙니다!



 

막판에 상대 크리스마스 메지로 브라이트가 매섭게 쫓아오며 제 할마야까지는 제꼈지만, 제 클파머에는 닿지 못했습니다.

 



제 클파머가 말 그대로대도주를 보여주며,

1 1/4마신 차로 1!

 

 






 

나가며

 

이번 유관으로, 정말 과분한 성과인 7연속 유관과 더불어,

그토록 바라왔던 결승 도주 1착 유관을 달성했습니다!

 

물론 도주강세 대회에서 티어픽 셋 낸 것도 맞지만, 어쨌든 제 입장에서는 나름의 도전이었던 도주 올인 및 도주 1착을 달성해서 뿌듯합니다. 이로써 모든 거리, 모든 각질에 대해 한 번 이상씩 유관을 해 봤네요!

 

앞으로의 대회는 결과에 좀 덜 집착하면서 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그래도 유관은 노려야…)

 

여담으로 이번 대회가 도주로 성과를 내기 좋은 타이밍이었고 그 타이밍을 잘 잡은 건 맞습니다만, 솔직히 3도주가 1티어인 대회는 다시 만나고 싶지 않기도 합니다. 심심치 않게 나오던 9도주 매칭의대환장 파티는 정말 두 눈 뜨고 보기가 힘들었고, 실제로 이긴 적도 거의 없었습니다

 

적당히 뒷각질도 나오는 매치가 보는 맛도 있었던 걸 보면, 역시 뒷각질도 어느 정도 할 만한 대회가 재미있는 것 같아요.

 

다행히 다음 대회는 선행(젠틸)과 추입(클야베) 둘이 할 만하다고 하니, 좀 더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 대충 다음 대회에서도 각질별 티어픽 하나씩이랑 독혜 쓰겠다는 내용…)

 

그리고 대회 얘기는 아니지만, 오늘이 파워 메지로 아르당/ 지능 심볼리 루돌프 카드 픽업 시작일이기도 하지요. 아직 저는 본격적으로 해당 픽업을 들어가진 않았는데요, 저 포함 많은 분들이 이번 가챠 대박 나서, 앞으로의 대회도 순조롭게 준비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