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NTFS_유형권입니다. ! ^^

요즘 클랜전도 본격적으로 활성화 되기 시작하면서 동시 접속자들도 늘고 유저가 늘었습니다 !
하지만 그만큼 팀전에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기 힘든 초심자 분들이 많아 진 것도 사실입니다.
오늘은. 자신이 적과 맞써 싸울 자신이 전혀 없는 경우
내 나름대로 할 수 있는 최선의 것은 뭐가 있을까? 라는 것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

(다음 글은 중전차와 경전차에 대한 글 위주로 되어있습니다. !)


자신이 초보자 라고 생각할 수 있는 기준은 사람 마다 다르겠지만 간단하게 4개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난 아직 어떤 맵에서 뭘 해야 될지 모르겠다.
2. 난 아직 어떤 탱크의 어디(약점)을 공격해야 뚤리는지 모르겠다.
3. 난 아직 게임 도중 미니맵 실 상황이나 채팅 상황을 빠르게 캐치를 못하겠다.
4. 난 아군이 전투하면서 나에게 무엇을 원하는지 조금이라도 예상을 하지 못하겠다.


이런 점은 게임을 단순히 많이 한다고 해서 쉽게 극복되는 점은 아닙니다.
많이 공부하지 않고서는 모르는 것도 있고, 많이 죽지 않고서는 모르는 것도 있고,
아군과 많이 싸워보고 스트레스 받지 않고서는 모르는 것도 있지만.
각자 언제 그걸 깨닫고, 혹은 알게 되는지의 기준 점은 그 빈도차가 매우 크니까요.


그러면 이러한 것들을 모두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팀플레이를 기본으로 요구하는
월드오브탱크에서 할 수 있는 방식은 무엇일까요?

이 방식을 말하기 전에,

결론부터 말하자면 초보자들도 엄연히 강력한 무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고수들이라 부르는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무기가 완벽한 약점 사격, 통찰력, 순발력 등을 가지고 있다면,
초보자들의 무기는 바로 '목숨' 입니다.
우리는 포탄을 쏴봤자 적에게 제대로 피해를 줄 수도, 하물며 맵 상황도 잘 보지 못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목숨을 적 진영에 내던지는 순간, 잠깐이나마 고수들의 장점에 필적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됩니다.

그러면 우리의 그 목숨을 보다 개죽음으로 끝나지 않게 써먹을 수 있는 방법을 한번 찾아봅시다.!




중전차. 그 첫번째.

내 탱크의 상태가 다른 아군에 비해 만전 상태이고 대치하고 있는 아군이 적군보다 많아 보일 경우.
대치하고 있는 적을 향해 그냥 무작정 돌진한다. 


방어력과 체력이 기본적으로 높고, 이동속도가 느리며, 관통력이 낮은
장갑형 중전차를 운용하시는 분께는 필요한 판단 중 하나입니다.

왜냐하면 애초에 적군의 약점도 잘 모르고 있고 잘 맞출 사격 능력도 안되는데, 
잠깐 잠깐 한발이라도 맞춰보려고 다른 팀원들과 함께 어설프게 살짝 머리 내밀어서 공격을
하는 것은 결과적으로 적의 실점보단 자신의 실점이 더 크기 때문입니다.
내가 정말 초보자고 잘 못한다라고 생각하신다면, 
상대방은 기본적으로 나보다 잘하는 사람이다. 라고 생각하셔서 신중해지시는게 좋습니다.

중전차의 기본 모토중 하나는 다른 아군 전차를 보호하며, 전선을 유지하거나
전선을 밀어내기 위한 전차입니다.
사격에 자신이 없다면, 뒤에서 가만히 존재감만 내뿜다가 한참 싸운 아군이 왠지 적군보다
우세해진 느낌이 들어 아군이 더 전선을 밀고 싶은 움직임이 보인다 싶을때 그냥 앞으로 쭈욱 갑시다.

이럴 경우 당신은 그러면 순식간에 적군의 집중포화로 죽을 것입니다.
하지만 당신이 죽는 동안 아군은 전선을 더 밀어 유리한 위치로 자리를 잡는데 성공하게 되고,
동시에 적은 더더욱 방어선에서 움직이기 힘든 상황이 되거나, 이내 포위되어 전멸 할 것입니다.


물론 상황에 따라 자신은 커녕 뒤에 있는 아군들도 몰살 당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아군의 동태를 보고 움직인 후 생긴 패배라면 값진 패배일 것입니다.
희생적 행동 자체에 의미가 있고 그것은 앞으로의 전술중 하나가 되기 때문입니다.



중전차. 그 두번째.

혼자서 한 골목길을 맡아 방어하고 있을 경우
내가 약점을 잘 모르는 적은 되도록 공격 자체를 하지 않는다. 


라인전을 거듭하고 거듭하다 보면 눈 앞에서 맞서 싸우는 적이 어떤 사람인지를 알기 쉽게 됩니다.
아 이 사람이 센스가 있는 사람이구나.
공격적인 사람이구나.
혹은, 약점을 알고 쏘는 사람이구나.
라는 것이 있습니다. 상대방이 고수일 수록 나타나게 됩니다.
워낙 공격을 도탄시키기 위한 티타임, 역티타임, 차체 약점 가리기 등이 있으니까요.

그런데 자신이 차체 약점도 잘 모르고 티타임, 역티타임조차 뭔지 잘 모르는 것 같은 움직임이
상대방에게 보이는 것 같으면, 상대방은 그만큼 당신을 얕보고 라인을 더 대차게 밀게 됩니다.
하다 못해 자신이 쏘는 곳이 상대방의 장갑이 강한 부분만 쏘게 되면 더 그런 확신이 서게 됩니다.

혼자서 라인을 버티고 있을때 중요한 것은,
내가 얼마나 오래 살아남느냐 입니다.
자신이 없으면 그냥 무조건 숨어있다가 적이 완전 필요이상으로 강하게 전진한다.
이럴 때 말고는 응전 자체를 피하면서 숨으며 위협만 주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적은 그러면 쉽게 들어갈 수 없고 제 사거리에 닿는 것 같으면 이리저리 움직이면서 피할 생각만 할테니까요.
시간이 지나면 이내 적은 거의 피해없이 당신을 파괴하는데 성공하겠지만, 
당신을 죽이는데 걸린 시간만큼 다른 라인의 적들이 아군에게 파괴되었을지도 모르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아군의 승패와 관련없이 필사적으로 내 골목을 버틸 생각만 하고, 아군을 믿으면.
50 % 의 확률로 다른 라인에서 대치하고 있는 아군이 어떻게든 해줄 겁니다.




경전차. 

게임이 시작하고 나서, 초반에 내가 뭘 해야 되는지 모르겠으면.
그냥 기지 근처나 안전이 보장된 곳에서 짱 박힌채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경전차는 체력에 방어력은 고사하고 관통력조차도 대부분 좋지 않으며,
티어배치 조차 높게 배치가 되고, 경전차에 따라 속도가 낮은 경전차도 있기 때문에.
특정 맵이나 특정 라인 상황에 놓이게 되면 경전차가 해야 될 께 뭐가 있지?
라는 고민에 빠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경전차 역시 후반의 후반으로 갈 수록 비싼 '목숨 값'을 하는 전차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초반에도 뭔가 해야 될 것 같다. 라는 느낌이시라면..

초반에 내가 뭔가 해야 될 방향성이나 자신이 없다. 라고 생각하실 경우.
그냥 그 초반 자체를 포기하시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게임을 하다보면 필연적으로 정찰이 생략된 채 중전차들과 중형전차들끼리 맞붙게 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라인이 양 팀간 두터워 지면 더더욱 무리한 강행정찰도 고민을 해봐야 되는 순간입니다.
하지만 경전차는 그렇게 양팀이 싸우면서 전차가 줄어들면 줄어 들 수록 기회가 많이 생기게 됩니다.

그러면 초반에는 도무지 보이지 않았던 방향성이 중후반 가면서 갑자기 보이게 될때가 있습니다.
미니맵이 평소에 잘 안보이고 전황 파악이 안되도 멍하니 오래 기지에 박혀서 가만히 있다보면 
상대적으로 더 잘 보이게 될테니 더더욱 그렇습니다.

그때 내가 막 적진을 향해 달려도 되겠다. 라고 판단 되시면 막 달리십시요.
적어도 애매한 기분으로 초반을 달리는 것보단 상대적으로 더 좋은 성적을 가질 수 있을 겁니다.





'목숨' 은 매우 소중합니다.
하물며 전차들이 적에게 모두 스팟되지 않았다면, 목숨이 붙어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적들에게 위협이 될수 있습니다. 발견되지 않은 적들이 언제 어디서 기습이나 우회를 할지 모르니까요.

하지만 목숨을 사리는 것 만으로는 적을 이길 수 없습니다.
초보자인 우리가 적군을 이기기 위한 유일한 무기는 우리가 목숨을 적진에 던지는 행위를 할때 뿐이니까요.
그리고 그 순간을 아군이 잘 연계해 줘야 됩니다.

결국엔 아군에게 모든 것을 맡기는 플레이가 되겠지만요 ^^;
목숨은 폭탄과도 같습니다. 잠깐 동안 큰 파괴력을 내는 폭탄.
(중대전에서 올인 러쉬가 강한 면모를 보이는 이유중에 하나기도 합니다. ^^)




위에서 말한 사항들 중에서 게임을 거듭하며 
조금 더 전투의 센스가 생기고, 적과 1:1 등에도 능숙해지기 시작하면 
위의 상황에서 좀 더 악조건의 상황이 되도 상대적으로 극복하기 더 쉬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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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짧은 두줄 : 적군을 공격하지 않아도 되니, 일단 오래 살아남으세요 ~! ^^* 
             오래 살아남을 수록 모든 팀원에게 기회가 더 생기게 됩니다.



p.s 동영상은 모두 자유시점 촬영이라 영상에서는 에임이 매우 크게 보이는 오류가 있습니다. 
     (실제론 많이 조였어요~)
p.s2 영상은 그나마 잘 나온 거 찍은거에요 ;ㅅ;...특히 경전차는 수도원이 아니었다면 그냥 본진에서.. O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