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판 안 탔지만 남들이 구리다 구리다 해서 진짜 구린줄 아는 사람이 너무 많길래 얘가 진짜 구린탱인지 어떤지 확인차 리뷰를 쓴다.


1. 트리 설명


 독보적인 Object. 430(이하 obj.430)트리의 모습이다. 혼자서 묵묵히 타고 있는데 갑자기 온트렉 이벤트를 해버리는 바람에 동지가 늘어서 고통받았다. 그저 남들이 안타는 탱을 타고 싶었을 뿐인데 일이 희안하게 꼬여버린 것다. 물론 기왕 땅크 타는거 보너스도 받으면서 하는게 좋긴 좋았지만.



 루디승무원이 넘어와서 간단하게 전우애 포함 5스킬을 찍었는데 개인적으로 말하고 싶은건 수리보다 위장이 더 효율적인 것 같아서 수리보다 위장을 먼저 찍었다. 위장력이 쭉 좋은 편에 속하는 전차들로 트리가 짜여있고, 특유의 부각과 포 성능으로 인해 근거리 헐다운보다 중장거리 저격에 특화되어있기 때문에 어찌 보면 당연한 선택인지도 모른다.


 A-43은 57mm를 쓰라는 팁이 있는 것 같은데 76mm를 무조건 쓰는 것을 추천한다. 기본 명중율은 낮지만 이상하게도 기동에임이 훌륭해서 기동사격시에는 루디보다 잘 맞았다. (T-34/85를 타보지 못한 관계로 루디로 비교한다.) 두자리 알파데미지와 세자리 알파데미지의 저지력 차이는 따로 설명하지 않아도 자명한 사실이고, 경전급 기동성과 기동사격능력은 말 그대로 전상의 소방수 역할을 하기 충분하다. 다만 9티어까지 트리를 타는 사람들을 괴롭게 하는 전면엔진이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오해하는게 있는데 지금 최대부각이다.(...)

  A-44 같은 경우에는 구린 포신뢰도 때문에 중근거리 저격을 해야만 하는데, 다행히도 정, 측면 장갑이 어느정도 사골포를 튕겨낼 수 있게끔 되어있어서 나름대로 벨런스가 잡혀있다고 봐도 좋다. 후방포탑이긴 하지만 목이 완전히 돌아가고 알파데미지가 300이나 되기때문에 동티어 구축인 SU-100M1의 250보다 좋은 한방을 가지고 있다. 혹자는 76mm로 고통받으며 넘기는 경우도 있던데 완전히 바보같은 짓이다. 중, 근거리 저격형 전차이기 때문에 앞에 은탄으로 뚫지 못할 전처가 나타나면 엄폐 후 천천히 골탄으로 바꿔끼우고 다시 나갈 시간이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A-44의 골탄은 옆 라인 T-43의 골탄보다 관통이 우수하다. 219mm의 골탄 관통은 웬만한 9티어 전차들의 약점까지도 뚫을 수 있다.



반구형 포탑이지만 상위티어 전차에게는 어떤식으로 맞아도 뚫려버린다.

 Object. 416(이하 obj.416)은 주변 사람들이 T-44보다 좋다고 그러는 바람에 많은 기대를 하고 탔지만 의외로 퍼포먼스가 부족했던 전차로 기억한다. 전 티어 A-44보다 낮아진 차체장갑과 그에 반해 그다지 단단해지지 않은 포탑, 포각의 제한 등으로 오히려 A-44가 플레이의 쾌적성은 더 높았다. obj.416의 강점은 기동성과 위장율, 그리고 주포에 있다. 어디서 많이 들어본 특징이지 않은가? 소련 기동구축트리의 장점과 일치한다. 상위티어 T-54의 신형주포라고 불리는 100mm D-10T2S와 비교해서 연사력과 명중율 부분을 살짝 손보고 8티어가 씀직하게 만들어 놓은 주포를 가지졌다. 그에 따라 기동사격에서 대단한 장점을 보이고 골탄의 경우 330mm의 관통력을 가져서  중형전차임에도 불구하고 E-100, Maus의 포탑 정면을 뚫을 수 있다. 물론 Jagd. E-100의 전투실 등등 10티어 전차들이 뚫을 수 있는 것은 모두 뚫는다고 볼 수 있다. 성형작약탄을 골탄으로 사용하는 것도 중장거리 저격에 도움을 준다.


 

사진 중앙에 조그맣게 보인다. T30의 최종포를 튕겨내는 장면.

 Object 430 Version II(이하 obj.430-2)에서는 사실상 obj.430의 특성이 대부분 드러난다고 볼 수 있다. 빠른 연사와 단단한 정면, 더 단단한 측면, 그리고 기동성과 위장력이다. obj.430-2의 강점중 하나는 업그레이드를 해도 별 티가 나지 않는 다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단단한 포탑을 가지고 있고, 스톡포와 최종포는 각각 T-54의 신형포, 구형포와 같다고 보면 되어서, 최종포를 올리지 않는 것이 정석이다. 기본적으로 추중비 또한 높고, 궤도업을 하지 않아도 모든 추가장비와 업그레이드를 다 얹을 수 있다는 것도 한 몫한다. 추가로, 최종포를 업그레이드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은 결국 10티어로 가는 경험치를 그만큼 덜 모아도 된다는 뜻이다. T-54보다 빠른 연사력과 뒤지지 않는 기동성을 가지고 있는데다가 적당한 각도만 유지한다면 10티어 구축전차의 포탄을 튕기며 말뚝딜까지 가능하니 obj.430-2야 말로 공수주에서 모두 능력을 발휘하는 전차라고 볼 수 있다. 



2. 본격적으로 obj.430을 알아보자.

주포 스펙이다. 특이사항은 9.36에 달하는 연사력과 0.38에 달하는(...) 포분산도이다. obj.430의 인기도가 지금 수준이 된 결정적인 이유인데, 중거리 이상만 넘어가면 맞질 않는다. 해당 사항은 아래 동영상에서 확인 가능하다.


명중율에서 답을 찾지 못했기 때문에 이큅 셋팅은 장전속도에 중점을 둔다. 어차피 멀리 떨어진거는 못 때리니 눈 앞에 있는거나 뚜드려 패자는 심보.


그 결과 장전시간이 5.28초가 나온다. 여기다 식량을 먹이면 5.06초, 장전수 스킬인 최후의발악이 작동하면 장전속도가 4초대로 진입한다.

최후의발악까지 작동하고나면 DPM이 3900대까지 치솟게 되고 사실상 클립전차를 제외하고 어떻게 손 쓸 도리가 없어지게 만들어진다. 프리딜 기준 마우스 한대, 자주포 두대를 60초 내외로 집에 보내는 수준이다.



더 이상의 설명보다 영상 하나를 보는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에 영상 하나를 업로드 한다.

영상의 하이라이트는 2분 43초에 한대 때리고 튀려는 AMX 30B에게 꿀밤 한대를 더 때려주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그 외에도 중거리 저격의 어려움, 위장력 등등 obj.430의 장단점이 잘 보이는 전투영상이다.



전에도 말했지만 전차는 불을 뿜을 때 그 진가가 발휘된다.


수정: obj.416. 골탄 관통력 오기 수정, 카테고리 및 제목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