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줄 달고 피씨방에 가서 영상 찍어 올린다음에 귀찮아서 내버려 두다가 이제야 쓰는군요. 

일단 치리 인증
땄을 때 좋아서 소리 지름ㅋ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탱크인지라 언젠간 세 줄을 달고싶었는데 달아버렸군요.


다들 아시다시피 일본 7티어 중형인 치리는 STA-1과 61식으로 가기전의 최고의 암덩어리로 '치뢰'라고도 불리우는 똥탱입니다.


단점
1. 덩치

아무리 숙삼a가 작다고는 하지만 ㅅㅂ 

2. 위장


미듐 읍읍... 48패튼 읍읍...

3. 기묘한 주포

 관통이 은탄 155 / 골탄 186, 탄종이 은탄도 철갑탄, 골탄도 철갑탄
 관통이랑 탄속이 둘다 메롱이라 리드샷도 힘들고 숙삼 숙육 만나면 스트레스 오짐. 그래서 골탄 안쓰면 병X년 새해 복 많이 받음

5. 느려!
 추중비 13도 안되는 중형전차

6. 올골탄하면 10티어보다 많이 나가는 탄값
 한 클립 390 데미지에 9600 크레딧 (3200 * 3). 장전도 빨라서 탄 흩뿌리다보면 평균 5만원 적자남. 딜 좀 했다, or 탄 좀 날렸다 싶으면 8만이고 3천딜하면 10만 크레딧 적자남


장점
1. 부각이 10도
 거대한 덩치에 그래도 후방 제외 전방위 부각이 10이라 지형은 잘 타고 놀아요.

2. 피통이 1250
 장갑이 없어서 서러워하지 말라고 피통을 1250이나 줬습니다. 7티어 미듐중에 판터 다음으로 피가 많군요. 라인 파괴할 때 좋은 고기방패가 됨

3. 세 발 클립 390 데미지와 우수한 명중률
 조준 시간 1.7초와 탄 간 1초를 이용해 뽑아내는 390의 평균 데미지를 가진 75밀리 세 발 클립. 바로 그것이 치리의 아이덴티티. 명중률 0.35는 꽤나 좋은 명중탄을 유도해내고 느린 덕분에 안정성이 꽤 받쳐줌.

4. 모듈이 안나감
 일단 덩치가 커서 모듈이 넓게 배치되어 있는지 모듈이 잘 안나가요. 측면에 탄약고가 없어요 머리 옆통수에만 있습니다. 정면 하부에 엔진이 있지만 솔직히 사람들이 막 쏴서 엔진룸에 안맞다보니까 엔진도 잘 안나가요. 그러니 치리가 보이면 차체 아래쪽을 쏘세요.

9.13 패치로 인해 모듈 내구도가 버프되었다고는 하던데 그냥 체감은 없음 (옆구리 장갑만 좀 50밀로 버프해주면 안되냐)

5. 생각보다 빠른 클립 장전
 장전기 장착이 가능하며, 환풍기까지 장착시 8.44초의 장전 시간이 나옵니다. 장전 시간이 짧으므로 한 발이라도 비고 여유가 생긴다면 후진하면서 즉시 장전이 가능하답니다.

6. 완전 거지같지는 않은 단점들
 모든 단점이 모여서 그지같은 탱크를 만들어 놓았으나, 하나하나 뜯어보면
 위장은 위장 스킬과 위장 무늬를 씌워서 최대한 버텨볼만 하고 (그래도 잘 들킴).
 장갑이 얇지만 그만큼 주어진 1250의 피통을 이용하여 다른 중형 전차보다 한 두발 더 맞으면서 플레이가 가능하며
 느리지만 중전차보다는 빨라서 통행세를 걷을 라인에서는 적당히 통행세가 걷어집니다. 그리고 기지 방어를 하러오는데 큰 하자가 없습니다.
 (그런데 적자는 답이 없... 캐피탈리즘 호!)


이게 장단점이었구요. 

공략
 치리의 특성은 강력한 한 클립 공격력을 보유하였으나, 단점으로 인해 중형 전차처럼 몰지도 못하고 중전차처럼 몰지도 못하는 애매한 포지션의 전차라는게 특징입니다.

 일단 스킬 셋팅
전차장 : iœ¡e°?i??e|¬iœ?i?¥
포수 : i??e|¬iœ?i?¥i¡°i¤€ i?¥i??
운전수 : i??e|¬iœ?i?¥i??e°€ i??e¹?
무전수 : i??e|¬iœ?i?¥i??i™ⓒ i?¸i??
장전수 : i??e|¬iœ?i?¥i??i?¬i?¨ e°?i™”
적재함 거의 나가지도 않으며 나간다 한들 장전 17초니까 그냥 버틸만 해서 3스킬에 박으셔도 될듯합니다. 수리킷 없어서 적재함 수리 못해본게 140판쯤 탄 것 중에 한 판 밖에 없는거같음.

너무나 필수인 수리와 위장 때문에 전우애는 찍을 필요가 없으며 4스킬까지 타지도 않으실거겠..죠?

 이큅
 시야 + 장전 i??i°¨i?ⓒ i¤‘eμ¬e²½ i?¥i??e¸°e°œe?‰i?? i™?e¸°i?¥i¹? 1e¸‰i½”iŒ… e´‘i?™i?¥e¹?
 시야 + 조준 i??i°¨i?ⓒ i¤‘eμ¬e²½ i?¥i??e¸°e°œe?‰i?? i£¼i?¬ eμ¬e?™ i?¥i¹?i½”iŒ… e´‘i?™i?¥e¹?

 조준이 빠르지만 더 줄임으로써 클립간 명중률을 올리기위해 조준기를 다는 것도 좋은 방법. 중형 파편방지대를 달아서 자주포로부터 관통을 덜 당해보자고 생각했으나 무의미 ㅠㅠ 너무나 얇아요


전투팁
 골탄을 사용하지만 관통 가능한 적이 제한되어 있으며, 클립이라는 주포 특성상 적의 노출 시간이 적은 곳에서는 손해보는 전투밖에 할 수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티어 배정, 적팀의 탑 티어 전차와 맵에 따라 치리 고유의 정해져있는 라인과 정해진 자리를 가야합니다.

가는 라인의 특징은
 1. 적의 사선이 여러개 나오는 헤비 라인 또는 넓은 헤비라인 (EX: 고속도로 헤비라인, 떡갈나무숲 헤비라인, 엔스크 헤비라인)
 2. 통행세를 확실히 걷을 수 있는 통행세 자리
 3. 어그로를 끌지않는 중거리 '중형전차' 저격자리 
 4. 미듐 라인을 가야하면 아군이 1선에 서고 바로 그 뒤에서 어그로를 덜 끌면서 딜링

사실 맵마다 전부 자리가 다른게 특징이고, 걸릴때마다 똑같이 그자리 그대로 가야함. 몇가지 꿀 자리만 알려드리고 나머지는 직접 터득하시거나 저에게 직접 물어보시면 알려드립니다. (댓글 1:1 쪽지 전부 ok)



고갯길은 어그로가 많이 끌리는 중앙이나 동쪽을 갈 것이 아니라 헤비라인 절벽뒤와 돌 뒤에 숨어서 아군 중전차가 어그로를 끌거나 적을 끌어들인 다음 사격을 하는 방식을 이용합니다. 저 자리들은 자주포 사각에 노출되어있고 자주포가 많이 노리는 곳이니 한 클립을 비운 후 반드시 스팟을 지우러 도망가셔야 합니다.


 고속도로의 헤비라인에는 사선이 여러곳이 나옵니다. 동그라미 친 곳으로 가서 적이 지나가는 자리에 에임을 조준하고 있다가 적이 나오는 순간 빠르게 클립을 털고 이동하셔야합니다. 옆으로 기어오는 적과 아군이 전투하면 그때 옆구리를 따시는 방법으로 싸우셔야합니다. 미듐라인의 경우는 엄폐물이 작고 적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기 쉬우므로 가지않습니다. 헤비라인을 정리하시고 미듐라인이 밀린다면 빨리 기지로 복귀하시면 됩니다.


떡갈나무숲의 경우 미듐라인은 둔덕으로 인해 클립을 털 타이밍이 잘 나오지 않으므로 가지않습니다. 북팀의 경우 동그라미친 헤비라인으로 가면 경전의 옆구리가 그대로 노출되니 한 클립 터시고, 헤비가 오는 곳을 쳐다보면 딱 붙어서 가는 중전차를 제외하고 전부 다 보이므로 자주포 지원과 클립을 비워주세요.


어부의 항구는 헤비라인 끝쪽 자리로 가서 헤비라인쪽에 역티타임을 잡고있는 중전차의 옆구리를 빠르게 때려주시고 튀시면 됩니다. 비슷한 자리에 스팟뜨는 적이 있다면  한 클립 비운 즉시 그 자리를 버리고 다른 자리를 번갈아가면서 이용하며 공격하시면 됩니다.


 절벽과 돌을 이용해서 적의 어그로를 최대한 끌지않으면서 싸우는게 핵심입니다. (전 사격할 때 자동조준을 많이 사용하는 편입니다. 사격 부분은 그렇게 자신있게 보여드리고 싶지는 않군요,
 전 자주포보다 슈퍼퍼싱을 싫어해서 그냥 두들겨 맞으면서 슈퍼퍼싱을 킬딸합니다.

 어중간하지만 적당한 기동력으로 비행장 언덕을 먹은 후 주변을 봐가면서 딜하는 영상입니다. 후반부에 부각을 과신하고 떼사삼한테 헤드온을 걸었는데 아군이 없었으면 죽을뻔 했군요. 소리 싱크가 어긋나는거 같은데 왜 그럴까요;
 

 이 판에 스팟딜 2천 + 딜 3000해서 화력의 증표 3을 획득한 판입니다. 7탑 헤비라인에 가장 먼저 도착해서 스팟딜을 먹고 시작했고 아군들이 적극적으로 들이대서 어그로를 넘겨준 후 편하게 딜을 했습니다. 이처럼 탄을 빼줄 아군이 있다면 헤비라인을 가셔서 딜을 하시는게 더 편합니다.
 (세 줄 따고 혼자서 소리 지르고 난리도 아니었...)


 절벽 맵에서는 헤비라인도 서쪽라인도 갈 곳이 못 되어 중앙 라인을 확실히 지켜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올라가는 경전을 쏜다고 (실수로 아군 통수도 한 대 때림) 늦게 가긴했지만, 시작하자마자 바로 중앙 수풀에서 고개를 내밀어 중전차들 통행세를 걷어주세요. 언제 자주포가 날아올 지 모르기때문에 육감이 떴다면 큰 돌을 이용해 자주포를 피해주세요. (안그럼 3001처럼됨) 통행세 타이밍이 지난 후부터는 중앙에서 계속 적을 견제하면서 플레이하시다가 상황을 보시고 플레이 하시면 됩니다. (뒤치기 갔을 때 아군이 이겨줄거라 믿고 상대가능한 3485부터 때리고 죽었습니다. 죽는데는 여한이 없어서...)
 이 영상에서도 슈퍼 퍼싱을 킬 딸 치는데 성공했습니다.


 치리의 특징은 한 클립 데미지가 강력하지만 가벼운 주포 소리와 단발 데미지 때문에 어그로를 덜 끕니다. 그렇기에 아군과 협공에서 옆구리를 노리기 쉬운 자리에 자리하시면 눈 앞의 아군을 상대하느라 정신 없는 적군은 치리를 우선 타겟에서 제외할 수 밖에 없지요. (뒤치로가 눈 앞에 이치로와 옆구리 멀리에 치리가 있다면 누가 치리를 때릴까요)
 엄폐물을 이용하고 철저히 통행세를 걷으며 적이 오는 위치와 라인전이 벌어지는 지역을 잘 이해하여 맵마다 자리 선택을 해야지만 잘 타지는 탱크이기도 합니다. (각각의 플레이는 다른 탱크와 비슷하지만, 이 모든 플레이를 합친 플레이는 치리밖에 없음... 미듐도 아니고 헤비도 아니고...)

 한마디로 하면 이기적인 플레이의 진수. 딜 할 수 있는 곳만 간다.


 그리고 100판타고 10티어 살 돈 빠져나가기 싫으면 사지도 않는것을 추천함.

 나도 3줄 달았으니 안 타 ㅅ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