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의뢰를 받아 타기 시작해서 드디어 분석을 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MT-25입니다.

망탱,모텔이라고 공방 유저들에게 불리는 불쌍한 경전차입니다.

 

이번 분석은 내용이 너무 많아서 팁을 알려드릴게요

아래쪽에 영상들이 있습니다.

영상 바로 아래에 그 영상의 포인트를 짚었습니다.

영상과 포인트만 보셔도 감 잡히실거고

시간 나시고 궁금하실 때 천천히 읽으시면 되겠습니다.

 

신빙성을 위해서 인증샷을 먼저 올립니다.

 

전 37미리를 꼭 쓰라고 권장하지 않았습니다.

37미리와 57미리를 비교한 이유는

37미리가 57미리보다 나은 상황이 있었기 때문에 분석을 한거에요

글을 수정하기 전에도 37미리에 대해서 관통력이 매우 낮다고 했었고

골탄으로 병일이도 뚫을 수 없다고 언급했었습니다.

곡해하지마시고 영상과 글을 잘 보시길 바랍니다. 

 

그럼 분석을 시작하겠습니다.

스펙부터 살펴보실게요

57미리 주포 장착,풀이큅 상태입니다.

 

6티어 경전중에 내구도가 가장 낮습니다.

 

가장 높은건 T37로 680의 내구를 가졌는데 75미리 주포 알파뎀만큼의 큰 차이를 보이죠

 

최고속도는 72km/h.

 

중국골탱 Type 64 역시 72지만 타는 분이 거의 없으므로 논외로 하겠습니다.

 

추중비

57미리 기준 26.95

37미리 기준 27.53

 

기동성 최고속도 72km/h, 추중비 27정도의 굉장히 빠른 경전차입니다.

 

무게 약 26톤으로 6티어 경전차중 가장 무겁습니다.

        미국 경전차들도 무거운 편인데 그것들보다 좀 더 무겁습니다.

        빠르고 무겁기 때문에 가벼운 상대로 충각이 효과적입니다.

 

장갑 경전차가 다 거기서 거기인 수준이지만 MT-25는 특이한 차체디자인을 가져서 의외의 도탄을 냅니다.

       경험으로 T29까지 튕겨봤어요. T29 관통력이 198mm입니다.

       기록 갱신했어요 CDC까지 튕겨봤습니다. CDC관통력 212mm입니다.

 

시야 370미터로 제일 짧아요. T21이 390입니다. 그래도 등대하기엔 적당합니다.

 

MT-25는 주포 선택지로 37mm와 57mm가 있습니다.

 

57미리 주포 스펙입니다.

관통력과 정확도,조준속도가 맘에 듭니다.

DPM 2125 

 

37미리 주포 스펙입니다.

 

관통력과 알파뎀이 굉장히 낮아요

 

9티어까지 가는데 관통력이 46~62!!!

 

관통력이 진짜 고자틱하지만 종이장갑은 잘 잡습니다.

 

워게이밍에서 37mm 주포 성능을 건드리지 않고 있지만

 

종이장갑 전차들을 추가하는 추세입니다.

 

최근에 카노넨판저와 스콜피온이 그 대표적인 예죠.

 

37mm 사용의 목적은 종이장갑을 상대할 때 최종포인 57mm주포보다 빠르게 녹인다는거에요.

 

그게 다에요.

 

한번 클릭에 40뎀짜리 3발 나갑니다.

 

그런걸 10번 클릭할 수 있어요

 

그래서 총 30발을 10초정도에 쏟아부을 수 있습니다.

 

30발x0.33=9.9 즉, 약10초

 

클립을 쏟아붓고 재장전 시간 40초

 

분당화력이 아닌 10초 화력으로 계산하여 57미리와 비교해보겠습니다.

 

하나의 적을 잡는데 1클립 비우고 40초 장전해서 또 쏴서 잡는게 아니니까요.

 

37미리의 10초 화력1200

57미리의 10초 화력은 2125/6=354

 

MT-25로 만나는 자주포들의 내구도는 대충 350~500정도입니다.

 

내구도 350의 자주포를 잡는다치고

 

57미리로 10초정도

 

37미리로 약 4초정도 걸립니다.

 

8~9티어 자주포중에 장갑이 두꺼워서 골탄으로도 관통시키기 힘든 기종이 있습니다.

 

37미리로 게임하시기 전에 미리 연구실에서 살펴보시고 임하시길 바랍니다.

 

안그럼 저 밑에 212A 상대하는 영상처럼 됩니다.

 

다른 특징으로

 

37미리가 더 가볍기 때문에 약0.6의 추중비가 더 높아집니다.

 

부각에서도 차이가 있습니다.

 

57미리 장착시 부각 5도

 

37미리 장착시 부각 7도

 

 

정리하자면

 

57미리는 무난하고 상대를 가리지 않고 피해를 입힐 수 있습니다.

 

37미리는 경전차,자주포,그외 경장갑 전차에게만 폭딜을 입힐 수 있습니다.

 

57미리보다 부각, 추중비가 약간 좋아집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골탄 관통 62 수준으로는 동티어 이상 경전 정면 뚫기도 힘듭니다.

 

차체가 틀어진 자주포에게도 도탄이 뜹니다.

 

매니아틱하고 난이도는 지옥입니다.

 

 

그럼 위장값은 어떨까요?

6티어 경전차들의 위장값을 살펴보실게요

 

MT-25의 위장값은 14.73으로 큰 차체에 비해 생각보다 괜찮은 위장값을 갖고 있습니다

의외죠?

"제 몸에 맞는 부쉬에 숨는다면 어느정도 위장은 할 수 있다."정도에요

그래서 맵의 중앙에 가까운 하이리스크 등대위치로 가는건 삼가야해요 

제가 여러 경전차를 몰아봤지만 얘는 좀 잘 걸려요.

 

MT-25의 차체 디자인의 특징을 살펴보고 영상 시청으로 넘어갈게요.

특징을 찾으셨나요?

 

주포가 포탑의 거의 꼭대기에 달려있습니다.

 

시점의 기준은 주포입니다.

 

근데 포탑의 꼭대기에 주포가 달려있으니

 

포탑만 빼꼼하고 내미는 상황이라면

 

포탑의 노출부위를 최소화하여 공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부각이 좋지 않아서 그런 경우는

 

아래 남부해안 영상에 나온 C6 카운터2 위치를 제외하곤 찾기 힘듭니다.(네번째 영상에 나와요)

 

그 위치는 제가 작성한 맵별 등대위치 1편에 나와있습니다.

 

다른 특징으로 차체 중간에 의외의 도탄을 내는 경사 좋은 부위가 있습니다.

 

40미리에 70도 경사라서 저기에 탄이 닿으면 도탄을 내기도 합니다.

 

경험담으로 한섭 엘크장인이신 슨두부찌개님 엘크의 90미리 탄이 저기에 닿아서 도탄이 났고 전세가 확 바꼈었습니다.

나머지 부위는 쉽게 관통되고 일단 차체가 커서 회피는 힘듭니다.

부쉬의 이용에도 제약을 받겠죠?

 

 

57미리와 37미리 영상을 준비했습니다.

 

57미리는 적을 가리지 않고 딜넣기 수월하지만 37미리는 스트레스입니다.

 

물론 관통되는 적을 잡을 땐 희열을 느낍니다.

 

측면에서 적을 괴롭히다가 티거와 술래잡기를 합니다.

티거가 장전이 빨라서 2~3발정도 쏘면 숨어야합니다.

티거는 결국 절 한대밖에 못쐈습니다.

 

하이라이트 부분은 AT8과 조우했을 때로 (2:30 쯤부터) 

 

느리고 포각좁은 AT8을 유린하면서 적 자주포부터 끊어줍니다.

 

AT8의 우측 어깨는 50~76미리로 굉장히 얇습니다.

 

자동조준 하면 차체의 중앙을 향하기 때문에 어깨를 못 쏠 수도 있어서

 

그 좋아하던 자동조준을 하지않고 우측어깨를 수동조준으로 쏩니다.

 

결과는 아쉽게도 패배했습니다.

 

 

 

떡갈나무숲의 등대위치로 가서 스팟을 하다가 다리쪽이 밀리자

 

베이스를 비출 수 있는 부쉬로 등대위치를 변경합니다.

 

등대위치의 응용이죠

 

초반 등대위치 뿐만 아니라 상황에 따른 등대위치도 센스있게 파악하셔야 합니다.

 

B5쪽에서도 베이스를 비출 수 있지만 적 숙육과의 거리가 가까워서 위험하죠.

 

위 영상처럼 한 라인이 밀리면 경전차는 마중을 나가는게 아니라 점령을 못하도록

 

베이스를 안전하게 등대할 수 있는 곳으로 가는게 좋습니다.

 

전세가 너무 기울었으면 아예 베이스 포기하고 적진으로 가서 자주포 잡는 것도 좋습니다.

 

근데 요즘 등대포인트 팁이 많이 올라와서 늪지대 명당자리 가면 잘 들키네요...

 

자승자박

 

 

 

등대 위치 1편에서 올렸던 C6 카운터 위치입니다.

 

주포가 포탑의 꼭대기쯤에 달려있기 때문에 사격에도 용이하고

 

차체가 크지만 숨기에 굉장히 적절한 위치입니다.

 

초반에 적이 많을 때 등대말고 할게 없지만 적이 반 이하에 자주포가 섞여있으면 무대가 갖춰진겁니다. 

 

만약 궤도를 끊으면서 딜을 넣을 수 있다면 딜과 어시딜 모두 챙길 수 있습니다.

 

 

 

37미리 영상으로 등대를 통한 이익이 없어서 경전을 잡으러 가기 시작합니다.

 

등대한 부분은 편집했습니다.

 

자주포를 먼저 잡으러 적베이스로 갈 법도 하지만 경전차들이 여럿 있으므로

 

자주포 잡고 난 후 현자타임동안 도망다니거나 죽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경전차부터 끊어주고 자주포를 안전하게 잡고 안전하게 장전하세요.

 

영상 끝부분에 자주포를 처리하고 채피가 스팟된 위치로부터 안전한 곳으로 도망을 갑니다.

 

도망을 가면서 장전이 완료될즈음에 다시 채피를 만나러 갑니다.

 

그 결과 채피를 잡게되죠?

 

기지 점령이 막바지에 다다라서 어차피 질 상황이지만

 

뭐라도 더 함으로써

 

팀은 졌지만 개인은 이긴거나 다름 없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물론 영상에 나온 경전차들은 장갑이 얇은 미국경전차이기에 가능했어요.

 

 

 

 

경전차 영상인만큼 등대위치가 담겨있습니다.

 

대충대충 보지마시고

 

잘 살펴보셔서 실전에 써먹으시고

 

경전차가 언제 나서야 되는지

 

어떤 주포로 어떤 적을 언제 사격하고 쫓아야 하는지를 잘 보셔야합니다.

 

경전차들의 주포를 하나씩 예를 들면

 

한발씩 빠르게 쏘는 방식 (MT-25의 57mm)

 

한발씩 더 빠르게 쏟아붓고 장전을 길게 하는 클립 방식 (T71)

 

기관총으로 엄청난 속사를 하고 장전을 길게 하는 방식 (Luchs)

 

2연발 혹은 3연발 하는 클립 방식 (covenanter,MT-25의 37mm)

 

클립의 긴 장전을 보완한 짧은 클립 방식  (59-16)

 

한방이 쎈 고폭이나 철갑탄을 쏘고 장전을 길게 하는 방식 (T49,ELC AMX)

 

다 스타일이 다르며 주포의 구경과 관통력이 낮다면 절대로 등대중 사격과 원거리 사격하지마세요.

 

100미터 단위로 관통력 하락이 발생해서 관통도 못시킬 뿐더러 위치까지 발각됩니다.

 

그런 저구경 저관통 주포는 적에게 접근해서 측면이나 후면 잡을 때 쏘는 주포들입니다.

 

MT-25의 37미리 주포가 그런 주포입니다.

 

 

 

플레이 스타일

 

57미리와 37미리로 나뉩니다.

37미리는 적도 가려가면서 쏴야하고 쏠 차체 각도도 신경써야 됩니다.

 

왠만하면 57미리 쓰시고

 

37미리는 다른거 타다가 자주포 때문에 빡치시면 자주 암살용으로 가끔 쓰세요  

 

차체가 커서 부쉬의 크기를 봐가면서 숨어야하고

 

빠른 기동을 이용하여 약한 라인을 빠르게 침투하거나

 

피가 적은 상대들을 찾아가야 합니다.

 

어떤 주포를 사용하든간에요.

 

속도와 선회가 좋기 때문에 경전차를 뺑뺑이하기도 합니다.

 

기동력을 이용하여 적의 측후면을 잡을 줄 안다면

 

MT-25 재밌습니다. 

 

내구도가 낮기 때문에 맞다이보단 아군을 이용해 어그로 관리하거나 방심한 적을 노리세요.

 

 

이큅

 

장전기 안달립니다.

 

1.쌍안경,위장막,환풍기

 

제 세팅입니다.

 

시야이큅 하나는 필수이기 때문에 위장막을 조준기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쌍안경과 조합이 잘 맞고 

 

조준기를 쓸 타이밍은 게임 중후반부

 

적이 반이하로 남았을 때이기 때문에 쓸 일이 별로 없어요

 

주로 근접해서 뺑뺑돌면서 쏘거나 시소무빙하기 때문입니다.

 

위장스킬,위장막,차체위장,환풍기면 위장값 40까지 올라갑니다.

 

위장스킬,차체위장,환풍기 엘크 위장값이 43입니다.

 

 

 

2.코팅,환풍기,조준기

 

꾸준히 움직이는 공격적인 플레이에 적합합니다.

 

 

 

스킬

 

1.위장

매판마다 필요성을 마구 느끼고 있습니다.

 

2.육감,조준향상,험지주파,상황인식,적재함강화

전차장 1차로 육감 찍으셔도 됩니다. 

전 육감없이 많이 해봐서 눈치까고 피하기도 해서 위장을 먼저 찍어요.

 

경전차의 스킬은 헤비스타일 빼고 공통적이에요.

 

 

 

마치면서

 

덩치는 크지만 빠르고 민첩해서 기동형 전차를 잘 타는 분들께 추천하고 싶지만

 

기동을 못 살리시는 분들께는 절대로 비추인 전차입니다.

 

57미리도 그 티어에서 관통이 좋은게 아니라서요.

 

그래도 빠르게 싸먹고 녹이는 재미가 있는 경전차입니다.

 

인벤에는 굉장히 저평가 되어있는 전차이지만

 

위 영상들을 찍을 때 승무원은 90%대입니다.

 

경전차중 나중에 생긴 트리의 전차이므로 약점숙지가 잘 된 사람이 타야 빛을 발할 수 있겠습니다.

 

37미리에 대해서 클레임이 많이 들어왔네요

 

그분들 말씀대로 동티어 이상의 경전차 정면은 뚫기 힘듭니다.

 

골탄을 써야 그나마 딜넣을 빈도가 높아지긴하지만

 

동티어 경전 상대로 골탄 쓴다는 상황 자체가 안 좋은거죠.

 

실제로 같은 MT-25한테도 골탄을 써야 딜이 들어갑니다.

 

장갑이 골고루 40~45mm이기 때문이죠

 

동티어 이상 경전차는 경전차임에도 불구하고 옆이나 뒤를 잡아야 됩니다.

 

37미리로 굳이 의미를 두자면 "관통되는 적을 57미리보다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입니다.

 

하지만 그외 관통시킬 수 있는 적은 극히 제한되어 있습니다.

 

또한 라메 녹여보겠다고 달려들었다가 15cm 주포 한방에 차고 갈 수도 있어요.

 

 

37mm주포 사용의 좋은 예와 나쁜 예를 든 짧은 영상 추가합니다.

 

자주포임에도 불구하고 전방위 60미리인 212A에게 빅엿을 받아먹습니다.

 

슈싱 측후면과 후면은 51미리로 관통이 쉬울것 같지만 차체를 틀자 도탄송이 흘러나옵니다. 

이런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뇌송송구멍탁

  

교전순간만 추려내서 구간점프가 많습니다.

37mm로 뚫기 쉬운 적만 남은 복권당첨 같은 상황이에요.

카나번 유저가 웃는데는 이유가 있는 거 같네요.

대부분의 경전차들은 속도가 빨라서 이런식의 농락이 가능합니다만 MT-25는 특히 더 쉽습니다.

뒤에 세워두고 전체창으로 인사를 나눠보세요 월탱이 더 재밌어집니다.

 

속도가 빠르다면 이렇게 넘어가세요

 

시가지 맵에선 기동을 살려 적들을 딜레마에 빠지게 합니다.

자주포를 정리하는 것도 좋지만 불독이 이미 그 역할을 맡고 있으므로

적들의 뒤를 잡아주는게 훨씬 효율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