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의 전쟁 당시 불타는 군단의 간부였던 지옥사냥개 군주 학카르와 지옥의 군주 만노로스]

 

 

 

[고대의 전쟁 下]

 

불타는 군단이 총공세를 펼치자 나이트엘프군은 속수무책으로 밀려나고 본거지마저 함락될 위기에 처해짐

 

이에 나이트엘프군은 최후의 수단을 사용하기로 하였는데, 세나리우스와 반신들이 궁전까지의 통로를 뚫으면

 

말퓨리온, 로닌, 크라서스, 브록시가르가 궁전으로 침투하여 소환의식을 멈추고 차원문을 닫기로 한 것

 

이리하여 세나리우스의 요청을 받은 곰의 신 우르속(Ursoc)과 우르솔(Ursol), 까마귀신 아비아나(Aviana),

 

늑대신 골드린(Goldrinn), 멧돼지신 아감마간(Agamaggan), 거북이신 토르톨라(Tortolla)가 참전하였으나

 

아감마간은 아키몬드의 부관인 아나이힐란(Annihilan), 지옥의 군주(Pit Lord) 만노로스(Mannoroth)에 의해 죽음을 맞이하였고

 

포위당하자 껍데기 안에 들어가 전쟁이 끝날 때까지 안 나온 토르톨라를 제외한 다른 반신들 역시 악마들에게 파묻혀 숨을 거두게 됨

 

반신들의 죽음에 제대로 꼭지가 돈 세나리우스는 적진에 뛰어들어 악마들을 쓰러뜨리나 금방 악마들에게 포위당해 위기에 처해짐

 

그러자 세나리우스의 아버지인 사슴신 말로른이 나타나 아들을 구해줌

 

이전까지의 반신들보다 훨씬 강한 말로른이 등장하자 불타는 군단 No.2 아키몬드가 출전,

 

당시의 아제로스의 반신 중 가장 강했던 말로른을 상대하기 위해 아키몬드는 마력 증폭으로 자신의 크기를 부풀렸고

 

대등한 싸움을 벌인 끝에 아키몬드가 말로른의 주둥이를 잡고 목을 꺾어 죽이지만 곧 후퇴하였음

 

 

 

[서로에게 등을 맡긴 채 싸운 쌍둥이 형제 곰의 신 우르속과 우르솔

이들의 후손이 바로 펄볼그(Furbolg)다]

 

 

 

[늑대신 골드린과 까마귀신 아비아나

아비아나의 후손이 바로 하피(Harpy)다]

 

 

 

[멧돼지신 아감마간과 그를 죽인 지옥의 군주 만노로스

아감마간의 후손이 바로 가시멧돼지(Quilboar)다]

 

 


 

[거북이 답게 너무나 느려서 금방 포위당했지만 우주방어를 펼치면서 세나리우스와 같이 살아남은 토르톨라] 

 

 


 

[아제로스 최강의 반신이었던 사슴신 말로른

하지만 아들인 세나리우스를 구하는 과정에서 죽게 된다] 

 

 


 

[고대의 전쟁에서 말로른을 죽인 아키몬드

책략과 술수를 좋아했던 킬제덴과 달리 아키몬드는 직접 싸우는 방식을 선호했다]

 

 

한편 궁전에 침투한 영웅들은 소환의식 자체는 막는 데 성공하나 이미 진행된 차원문의 크기가 너무 컸음

 

이에 다른 영웅들이 악마들을 막는 동안 말퓨리온이 차원문을 닫기로 함

 

곧 티란데와 일리단도 합류해 궁전 밖에서 악마들을 상대하였고 로닌, 크라서스, 브록시가르는 궁전 안에서 악마들을 해치웠지만

 

차원문에서도 흡사 사루만의 오크 군단처럼 끊임없이 악마들이 쏟아져 나와 말퓨리온은 제대로 집중하기 힘들었음

 

그 모습을 본 브록시가르는 차원문으로 뛰어들어 차원문 저편으로 향함

(입장은 점프가 개념!)

 

불타는 군단의 본거지에 도착한 브록시가르는 세나리우스의 축복이 깃든 나무도끼로 악마들을 해체해나감

 

이에 살게라스는 브록시가르의 존재를 알아챘지만 별로 신경을 쓰지 않은 채 차원문으로 향하나

 

정신없이 도끼를 휘두르던 브록시가르에 의해 무릎 아래의 다리에 도끼빵을 맞음

 

처음으로 필멸자에 의해 상처를 입은 살게라스는 빡쳐 자신의 대검을 내리쳐 브록시가르를 죽임

 

다른 영웅들은 여전히 차원문 밖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던 중이었는데

 

순간 크라서스가 차원문 너머 살게라스의 다리에 브록시가르가 남긴 상처를 발견함

 

곧바로 로닌, 크라서스, 말퓨리온은 상처를 향해 온갖 공격 주문들을 퍼부었고 영웅들의 공격이 먹히자 잠시 살게라스의 집중이 흐트러짐

 

그 때를 놓치지 않은 말퓨리온은 악마의 영혼을 사용, 차원문을 닫는 데 성공함

 

 

 

[세계의 분리]

 

차원문이 닫히자 영원의 샘에서 이상한 징후가 나타남

 

본래 살게라스의 소환에 사용되려했던 소환문은 그 동력을 영원의 샘에서 가져오는 것이었기에

 

소환문이 닫히자 갈 길을 잃어버린 엄청난 양의 비전 마력이 영원의 샘의 마력을 화약 삼아 폭발해버린 것

 

이 폭발로 인해 본래 하나였던 칼림도어 대륙은 네 조각으로 쪼개짐

 

이 때 생긴 서쪽 대륙이 칼림도어(Kalimdor), 북쪽 대륙이 노스렌드(Northrend), 동쪽 대륙이 동부왕국(Eastern Kingdoms)이 되었고

 

남쪽에 있던 판다리아(Pandaria)는 마지막 판다렌 황제인 샤오하오(Shaohao, 고대 중국의 삼황오제 중 소호(少昊)의 중국어 발음)가

 

샘이 폭발하기 직전 대륙을 분리시키며 안개로 판다리아를 감쌌기에 별 피해가 없었음

 

본래 영원의 샘이 있던 자리에는 바다가 채워졌고 그 흔적은 혼돈의 소용돌이(Maelstrom)라 불리게 됨

 

진 아즈샤리가 가라앉으면서 아즈샤라 여왕과 대부분의 명가들은 고대신의 속삭임에 넘어가 나가(Naga) 종족이 되었고

 

나가가 되지 않은 소수의 명가들은 말퓨리온의 처벌을 두려워해 외딴 곳으로 달아남

 

(이들이 다시 나이트엘프 사회로 돌아온 것은 최근의 일임)

 

 

 

 

[익사하기 전 고대신으로부터 힘을 얻은 아즈샤라와 나이트엘프들이 지금의 나가이다

와우TCG에서의 어둠비늘 치유사는 바쉬르에 등장하는 여군주 시라케스이다]

 

 

영웅들과 살아남은 나이트엘프들은 새 터전을 찾아 칼림도어의 하이잘 산(Mount Hyjal)으로 향함

 

(로닌과 크라서스는 노즈도르무가 다시 미래로 돌려보냈고 브록시가르의 도끼와 일기장은 크라서스가 챙김)

 

하지만 나이트엘프들이 하이잘 산에 도착했을 때에는 이미 일리단이 하이잘 산 정상에 새 영원의 샘을 만들어놨었음

 

일리단은 마력은 분명 위험하지만 없어서는 안 되는 힘이라 여겨 일전에 훔쳐놨던 영원의 샘물을 산 정상에 부어 새 영원의 샘을 만들지만

 

그 현장을 나이트엘프군의 사령관이었던 제로드 섀도송(Jarod Shadowsong)에게 발각당함

(잡았다 요놈!)

 

제로드는 일리단을 현행범으로 체포하려했지만 일리단이 반항하며 제로드를 공격하였고

 

이를 본 제로드의 누나 마이에브 섀도송(Maiev Shadowsong)이 일리단을 죽이려 함

 

겨우 마이에브를 저지한 말퓨리온은 그 고생을 겪었고 대륙이 박살났는데 또 마력을 만들었냐며 동생을 질책하였지만

 

일리단은 죄를 인정하지 않은 채 전혀 반성하지 않아 말퓨리온은 할 수 없이 세나리우스의 도움을 받아 일리단을 구속함

 

이에 마이에브는 그를 감시할 간수가 될 것을 자원하였고 일리단은 만 년 동안 감옥에 갇히게 됨

 

 

 

[쿠탈로스 레이븐크레스트의 뒤를 이어 나이트엘프 군대를 지휘했던 제로드 섀도송과 그의 누나 마이에브 섀도송]

 

 

말퓨리온은 새 영원의 샘이 만들어졌다는 소식을 용군단들에게 전하였고

 

노즈도르무, 알렉스트라자, 이세라는 다시 불타는 군단이 올 것을 막기 위해 조치를 취하기로 함

 

알렉스트라자는 샘에 씨앗을 심었고 그 씨앗은 영원의 샘의 마력을 흡수하고 성장하여

 

나이트엘프어로 천상의 왕관이란 뜻의 이름을 가진 세계수 놀드랏실(Nordrassil)이 됨

 

노즈도르무는 놀드랏실에 축복을 내려 놀드랏실에 깃들어 사는 나이트엘프들이 영생하게 해줌

 

이세라는 놀드랏실과 에메랄드의 꿈을 연결함에 따라 놀드랏실은 대지의 상처를 치유하고 전쟁의 오염을 정화하는 역할을 하게 되었고

 

또한 영원의 샘의 마력을 억제함과 동시에 드루이드들이 에메랄드의 꿈에 쉽게 오갈 수 있게 해줌

 

위상들의 축복을 받은 놀드랏실에 터전을 잡아 불멸의 종족이 된 나이트엘프들은 다시 번창하였고

 

드루이드들과 사제들이 사회를 다스리면서 나이트엘프들은 과거의 모습을 찾아감

 

 


 

[하이잘 산의 정상에 새로이 만들어진 영원의 샘에 뿌리를 박은 세계수 놀드랏실]

 

 

말퓨리온은 군단이 돌아올 것을 막기 위해 마력을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였고 이를 어길 경우 사형에 처할 것을 엄포함

 

하지만 예전에 명가였던 다트리마 선스트라이더(Dath'Remar Sunstrider)를 비롯한 엘프들이

 

이에 불만을 품어 말퓨리온에게 반발하며 잿빛 골짜기(Ashenvale)에 마력 폭풍을 일으킴

 

많은 수의 동족들을 죽일 수는 없었던 말퓨리온은 다트리마와 엘프들을 죽이는 대신 나이트엘프의 영토에서 추방함

 

고향에서 추방당했지만 마법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에 기뻐하며 엘프들은 배를 타고 동쪽으로 향함

 

세월이 흘러 드루이드들과 녹색용군단이 약속한 시간이 되자

 

말퓨리온을 비롯한 모든 드루이드들은 에메랄드의 꿈을 지키기 위해 동면에 들어감

 

남성중심사회였던 나이트엘프 사회에서 남자만이 드루이드가 될 수 있었기에

 

남자들의 절대다수가 동면에 들어가자 여자들이 현실을 지키기로 하며 군대 파수꾼(Sentinel)을 조직하였고

 

이들은 3차 대전쟁까지 남자들을 대신하여 나이트엘프의 영토를 수호해왔음

 

 


 

[나이트엘프들이 터전을 잡은 곳 잿빛 골짜기]


 



[초기의 나이트엘프 드루이드는 모두 남자였기에 나이트엘프 군대의 대부분은 여자로 구성되어있다

발톱의 드루이드의 대사는 워크래프트 3의 발톱의 드루이드(드루이드 오브 클로)의 것이고

엘프 궁수의 대사는 워크래프트 3의 궁수(아처)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