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망치단의 전쟁 上]

 

드워프들의 도시 아이언포지도 순조롭게 번영하였으나

 

지하도시의 특성 상 규모에 비해 인구가 많아지자 분쟁이 잦아지게 됨

 

현명한 모디무스 앤빌마(Modimus Anvilmar) 대왕이 나라를 다스렸지만 드워프들은 세 당파로 갈라지게 됨

 

마도란 브론즈비어드(Madoran Bronzebeard)가 이끄는 브론즈비어드 부족(Bronzebeard Clan)은

 

대왕의 수호자를 자처하며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고

 

카드로스 와일드해머(Khardros Wildhammer)의 와일드해머 부족(Wildhammer Clan)은

 

기슭에서 살며 세력을 확장하였으나

 

마술사 영주 타우릿산(Thaurissan)이 우두머리인 검은무쇠 부족(Dark Iron Clan)은

 

두 당파를 몰아내고 아이언포지를 차지할 야심을 품었음

 

이들 간의 균형은 앤빌마 대왕이 죽으면서 깨졌고 아이언포지를 차지하기 위한 세 당파간의 전쟁이 일어남

 

아이언포지의 내전의 결과는 가장 많은 군대를 보유하고 있던 브론즈비어드 부족의 승리

 

마도란은 즉각 와일드해머와 검은무쇠를 아이언포지에서 내쫓았고

 

이에 와일드해머는 던 모로 북동쪽의 저습지(Wetlands)와 황혼의 고원(Twilight Highlands)에 정착하며

 

도시 그림 바톨(Grim Batol)을 건설하였고

 

검은무쇠는 던 모로 남동쪽의 붉은마루 산맥(Redridge Mountains)에 정착하며 도시 타우릿산을 건설함

 

세월이 흐르면서 다시 화해하여 브론즈비어드와 우호적이 된 와일드해머와는 달리

 

타우릿산은 미련을 버리지 못 하고 복수를 곱씹으며 군대를 키워 전쟁을 준비함

 

 

 

 

[와일드해머 드워프는 몸에 파란 문신을 새기고 검은무쇠 드워프는 검은 피부와 붉은 눈동자를 지녔다

와우TCG의 검은무쇠 드워프는 이글거리는 협곡의 NPC 감독관 오일피스트다]

 

 

 

[세 망치단의 전쟁 中]

 

마침내 때가 되었다고 생각한 타우릿산은 아이언포지와 그림 바톨 공략에 나섬

 

타우릿산 본인은 아이언포지를 공격하기로 하고

 

강력한 마술사였던 마누라 모드구드(Modgud)는 그림 바톨을 공격함

 

타우릿산의 검은무쇠 군대가 아이언포지의 성문을 뚫기 직전 마도란이 출전하면서 아이언포지 공략은 실패로 돌아갔고

 

그림 바톨에서 분전하던 모드구드 역시 카드로스에 의해 전사

 

패퇴하던 검은무쇠 군대는 매복하고 있던 브론즈비어드 군대에 의해 앞뒤로 포위를 당해 전멸 당함

 

침략은 막아냈지만 마도란과 카드로스는 이대로 놔두면 후일 다시 공격해올 것이라 판단,

 

군대를 합쳐 붉은마루 산맥으로 진격함

 

관광보내기는 커녕 역관광 당하게 생긴 마당에 마누라도 잃은 타우릿산은

 

반쯤 미쳐버린 끝에 최후의 수단으로 불의 정령왕 라그나로스를 소환함

 

(티탄에 의해 정령계로 추방된 정령왕은 모두 4명으로

 

불의 땅(Firelands)의 불의 군주 라그나로스(Ragnaros the Firelord),

 

심원의 영지(Deepholm)의 바위어머니 테라제인(Therazane the Stonemother),

 

심해의 구렁(Abyssal Maw)의 바다사냥꾼 넵튤론(Neptulon the Tidehunter),

 

하늘담(Skywall)의 바람의 군주 알아키르(Al'Akir the Windlord)가 이들임)

 

타우릿산 : 짜잔! 해냈어요! 이 엄청난 능력을 보세요! 소환의 대가, 마술사 영주 타우릿산입니다! 넌 이제 내 부하다, 정령아!


라그나로스 : 보이지도 않는 드워프 주제에! 그렇게 까불더니 무덤을 파는구나!


타 : 아니 그래도 내가 불러냈잖... (찍!)


라 : 시시하구나!


마도란 : 서두르게 카드로스, 우리도 휘말리기 전에 여기서 벗어나야하네!


라 : 불의 땅의 정령왕, 라그나로스님이 상대해 주마!

 

애초에 정령왕은 타우릿산이 제어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니었기에 타우릿산은 라그나로스에 의해 사망

 

라그나로스가 소환된 자리에는 검은바위 산(Blackrock Mountain)이 생겨났고

 

그 주변 일대는 화산지대로 변해 지금의 불타는 평원(Burning Steppes)과 이글거리는 협곡(Searing Gorge)이 됨

 

살아남은 검은무쇠 드워프들은 라그나로스의 부하가 되어 검은바위 산에 갇혀 지내는 신세가 되었고

 

그 모습을 멀리서 지켜본 브론즈비어드 드워프와 와일드해머 드워프는 진격을 멈추고 집으로 돌아감

 

 

 

[타우릿산에 의해 아제로스로 소환된 불의 군주 라그나로스]

 

 

 

[설정상으로도 정령왕 중 가장 약하다는 바람의 군주 알아키르]

 

 


[바위어머니 테라제인과 바다사냥꾼 넵튤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