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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거인의 분노
Anger of the Half-Giants


"노스렌드에서 하필이면 덩치 큰 브리쿨을 처음으로 마주치고 싶지는 않을 겁니다. 대신 북풍의 땅에 있는 언데드를 만나 보세요."


플레이버 텍스트에서 말하는 반 거인(Half-Giants)은 브리쿨이지만, 위키에선 거인과 이종교배된 잡종들도 '반 거인'의 자격을 충족한다고 보는것 같다. 그러니까 하프오우거, 모크나탈 이런애들 말이다. 단순히 객관적인 크기로 나누는 걸지도 모르겠다. 

반거인과 관련된 다른 전설은 비전법사의 [룬 대가의 신비로운 킬트(Mystic Kilt of the Rune Master)]와 도적 전설 [반 거인의 부정(Denial of the Half-Giants)]이 있다. 이 두 전설의 툴팁도 단순히 브리쿨을 지칭하는듯 하다.









아코어 - 끝없는 굶주림
Achor, the Eternal Hunger


"악마사냥꾼의 전투에 대한 갈증은, 그들이 가장 증오하는 적인 군단과도 같이 끝이 없습니다."


아코어. 한국어로 아골이라 부르는 이 히브리어는 '괴로움', '번뇌'란 뜻을 가지고 있다.
아마 군단을 처치하기 위해 존재하는 악마사냥꾼들의 괴로운 숙명과 연관시킨것 같다.
 
참고로 아골은 성경의 '아골 골짜기(Valley of the Achor)'에서 유래 된 지명이다.
관련된 내용을 찾아보니 좀 골때리는데.. 가나안 정복전쟁(가나안 학살) 도중 여호와 세력이 대패한 전투가 있었는데, 알고보니 '아간'이라는 자가 전쟁물자를 빼돌렸기 때문이랜다. 분노한 사람들은 '여호와의 이름으로 괴로움을 맛봐라!' 하고 아간을 돌로 쳐죽였는데, 그곳이 괴로움의 온상지 '아골 골짜기' 이다.




<예수 후 아크바르!>









라돈의 쏟아지는 눈
Raddon's Cascading Eyes



실제 아티스트에 대한 헌정작명이다.


Cascading(쏟아지는) : 미국의 디스크자키, 음악 프로듀서 Kaskade 
Raddon(라돈) : 그의 본명. Ryan Gary Raddon
Eyes (눈) : 그의 노래 "Eye"



"As the world... goes by... we'll go on forever.”

                                 - 곡 "Eye"의 가사 중 일부













로라무스 탈리페데스의 희생
Loramus Thalipedes' Sacrifice


로라무스 탈리페데스는 무려 오리지널 시절부터 아제로스에 존재한 1세대 악마사냥꾼이다.
오리때는 속세를 떠나 아즈샤라 동쪽 해안에 칩거했으며, 유령의 한을 풀어주기 위한 퀘스트에서 등장한다(통칭 영웅퀘). 퀘스트의 시놉시스를 간단하게 정리하면 이렇다.



- 오리지널 영웅퀘 -


저주받은 땅의 경계를 방황하는 오크유령으로부터 퀘스트는 시작된다.
유령의 이름은 오크 '트레보르'. 그는 특수부대를 이끄는 호드의 부대장으로 저주받은 땅에서 '라젤리크'에게 살해당했었으며, 같이 죽은 트레보르의 부대원들은 라젤리크의 심복들의 하수인이 되어 저주받은 땅 곳곳에 속박되어 있다.

퀘스트를 진행하며 부관들을 찾아 안식을 준 뒤, 저주받은 땅의 악마들을 지휘하는 공포의 군주 '라젤리크'를 처치하기 위한 방법을 찾는다. 이를 위해선 그의 심복 셋(알리스타즈, 세바인, 그롤)을 죽여 결계를 해제해야 되는데, 여기서 로라무스는 결계를 해제할 방법을 알려주는 조언가 포지션으로 등장한다.

그 방법은 악마의 본명이 새겨진 퇴마무기를 사용하는 것이고, 퀘중 라젤리크의 본명이 라크리크라는 것을 알게된다. 플레이어는 아즈샤라에서만 발견되는 희귀광물 '아즈샤리트'를 재료로 한 무기를 이용하여 악마의 결계를 풀고 라젤리크를 처치하면서 퀘스트는 끝난다.




영웅퀘는 길고 긴 연퀘로, 대부분이 파티를 맺어야하는 정예퀘였고, 지역이동도 많아 상당한 근성이 있어야만 깰 수 있어서 오리지널 시절 가장 어려운 퀘스트로 불렸다. 대격변 이후 아제로스가 뒤집어지면서 오리시절의 퀘스트는 사라지고 후속퀘가 생겼는데 전설과 관련된 이야기는 여기서 나온다.



- 대격변 영웅퀘(후속퀘) -


황혼의 망치단에 의해 부활한 라젤리크를 처치하려면, 그의 본명(라크리크)을 알고있는 로라무스를 되살려야 된다. 하지만 로라무스는 더러운 애비오우거들에게 살해당해 조각난 상태였다. 플레이어는 저주받은 땅에 흩어진 그의 흔적(얼굴가죽, 옷, 바지)을 찾아 피의 의식으로 로라무스를 되살린다.





<속옷???>



되살아난 로라무스의 도움으로 라크리크를 딸피로 만들자, 로라무스는 라크리크에 빙의하여 '봉인된 돌칼'을 이용해 빙의한 몸을 찌르라고 지시한다. 그가 피의 의식에 응한 이유는 이 때문이였고, 봉인된 후에도 영원히 악마와 싸우겠다는 말을 남기며 퀘스트는 끝난다.




이쯤에서 플레이버 텍스트를 다시 보도록 하자


"봉인의 돌칼이 라크리크를 타락자 로라무스의 몸 안에 가두었을 때 그 자리에 남은 유일한 물건이 이 장화였습니다."


크... 참된 악마사냥꾼 트루 데몬헌터 로라무스 센세... 잊지 않겠읍니다.


 









모아그 생체 안정기
Mo'arg Bionic Stabilizers


모아그는 뛰어난 지능을 가진 불타는군단 악마 중 하나이다.
지옥수호병이나 돌격병같은 전투병 부터, 살살라빔 같은 생체공학형 모아그, 잡일을 도맡아하는 공돌이 간아그 등으로 나뉜다. 사실 이건 중요한건 아니고...

"If you can stabilize a saw you can stabilize a glaive."
"톱을 안정시킬 수 있다면 글레이브도 가능합니다."

언뜻 보면 의미불명인 플레이버 텍스트는
미국의 코미디 영화 피구의 제왕(Dodgeball: A True Underdog Story)을 패러디한 것이다.




"If you can dodge a wrench, you can dodge a ball!"

"니가 렌치를 피할수 있으면, 공도 피할 수 있을거다!"









위엄의 망상
Delusions of Grandeur


"큰 힘에는... 큰 대가가 필요합니다."


Delusions of Grandeur는 '과대 망상' 을 뜻한다.
간단히 검색만 해도 나오는 숙어를 단어 따로 해석한 오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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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II 자동균형 안정화기 의 유래를 찾았읍니다! 야호!



<아리가또... 그저 아리가또>


더 찾아보니 모델 4에선 자동균형 안정화기를 아예 부착한것 같습니다.
제보 감사합니다







다음은 복수편으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