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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 수양 / 신성 / 암흑 / 신전설(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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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 징벌 / 신성 / 보호&공용
<죽박> 혈기 / 냉기 / 부정&공용
<냥꾼> 사격 / 야수 / 생존&공용
<악사> 파멸 / 복수

<기타> 삼신기








기만자의 피의 서약
The Deceiver's Blood Pact



기만자(킬제덴)에게 통수맞고 만신창이가 된 호드의 전 대족장 넬쥴과 관련된 전설이다.
워크2-3 스토리를 관통하는 그의 연대기를 일일히 기술하기엔 애로사항이 꽃피니 간단하게 플레이버 텍스트의 핵심포인트만 짚고 넘어가겠다.


어둠달 부족의 장로 주술사인 넬쥴은....

=> 어느날 넬쥴은 꿈속에서 죽은 아내를 만난다. 꿈속에서 열심히 회포를 풀던 순간! 갑자기 선조의 영혼들이 깜짝 등장해서 동영상 하나를 보여주는데.. 그건 바로 사이좋게 칭구먹던 드레나이들이 갑자기 미쳐버려 오크들을 학살하는 영상이였다. (두둥!)


부족을 구하고 바라던 힘과 존경을 손에 넣고자 했습니다...

=> 선조의 영혼들은 부족의 위기를 극복하기위해 흑마법을 배울것을 제안한다. 넬쥴은 주저했지만, 고민하던 그의 마음을 움직인건 심크래프트가 결정적이였다. 결국 넬쥴은 흑마법을 받아들이기 위한 피의 서약(Blood Pact)을 맺는다.


하지만 그는 속고 말았습니다...

=> 뭔가 찜찜했던 넬쥴은 오슈군에가서 진짜 선조와 아내의 영혼을 만났고  "아.. 그건 좀 아니지 않나요." 란 답변을 듣는다. 알고보니 넬쥴은 선조로 위장한 킬제덴에게 통수맞은 것이다! 이후 어둠달 부족은 그의 제자 굴단이 실세가 되어 넬쥴은 바지사장으로 전락한다. 아아아!










세계의 분리의 메아리
Echoes of the Great Sundering


"고대의 전쟁10,000년 전, 영원의 샘이 파괴되었고, 그 후폭풍은 지금까지도 느낄 수 있습니다."


만년전 아즈샤라를 필두로 한 나이트 엘프 명가는 '영원의 샘'을 원천으로 뒤틀린 황천으로 통하는 차원문을 열어 살게라스를 소환한다. 이를 막기위한 전투가 '고대의 전쟁'이며 스톰레이지 형제, 세나리우스를 비롯한 영웅들과 반신들의 활약으로 결국 차원문이 강제로 막히게 된다.

 
그 결과 갈 곳을 잃은 비전마력은 영원의 샘 깊은곳을 소용돌이 쳤고 샘 깊은 곳에서 대폭발이 일어난다. 이 폭발은 고대 칼림도어 땅의 80%을 날려버렸고 소용돌이를 중심으로 대륙은 노스랜드, 케잔, 동부 왕국, 판다리아, 부서진 섬, 그리고 현 칼림도어(잔해)로 나눠져버린다. 이거시 바로 현재 아제로스를 만든 사건. '세계의 분리(The Great Sundering)' 이다.




<KA BOOM!>










온전한 비룡비늘 요대
Pristine Proto-Scale Girdle


원명은 'Pristine Proto-Scale Girdle'. 원시용(proto-dragon)의 비늘로 만들어진 요대로, 게임상 같은 재료(Proto-scale)로 만들어진 바지도 존재한다. 이 바지는 노스랜드에서 퀘스트 보상으로 주는 아이템이다.



<Proto-scale pants 비룡비늘 팬-츠>


그나저나 같은 비룡비늘템인데도 보존상태에 따라 등급이 전설과 녹템으로 갈리다니.. 유저들이 퀘스트 보상으로 받은건 너덜셋이였단 말인가? 아니, 근데 좀... 머시기한게. 이딴 특색없는 허리띠가 '아지노스', '어둠한' 같은 전설로 분류된다는게 좀 이상하게 느껴졌다. 


일단 전설의 이름값을 하려면 뭔가 네임드적인 사건이나 NPC가 관련되어 있을텐데..


"거대한 비룡의 비늘로 만들어진 요대입니다. 아주 오래된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도 뜨끈뜨끈합니다."



'매씨브한 원시용의 비늘이면.. 혹시 갈라크론드?!'



란 김칫국을 마셨으나..
 
안타깝게도 비룡비늘 바지를 보상으로 주는 지역은 갈라크론드의 유해가 있는 용의 안식처가 아닌 폭풍우 봉우리였다. 폭풍우 봉우리는 주로 푸른 원시용들이 활동하던 지역이다. 퀘스트의 내용으로 미루어 볼때, 비늘의 출처는 푸른 원시용 일족을 이끌던 '베라누스'의 것이 아닐까 추정된다. (아님 말고~)










알아키르의 악다구니
Al'Akir's Acrimony


죽은자의 온기가 남아있는 煎 정령왕 '알아키르'의 장비이다.
알아키르는 아제로스 4대 정령왕이였지만... 작중 취급은 안습하다. 확장팩 '대격변'에서 데스윙의 동맹으로 등장하였으나, 소용돌이 누각보다도 작은 규모의 아담한 그의 왕좌에서 모험가들에게 죽임을 당한다. 심지어 성우조차 없어서 단말마도 없이 말 그대로 공기처럼 사라져 버렸다.


그는 네 정령 군주들 중 가장 약합니다. 
그리고 나머지 셋이 그 사실을 확실하게 각인시키죠.     

                                 - 하스스톤 


이래저래 이미 블리자드가 공인한 호구지만, 그래도 옛날 옛적. 티탄과의 전투에선 고대신측의 최고의 전술가로, 무력보다는 전술 전략에 능한 브레인적 면모를 보였었다. 하지만 라덴에게 뚝배기가 깨져 리타이어하면서 결국 전투는 티탄의 승리로 끝나게 된다. 



<뚝배기 = 머리입니다>


이건 다른 얘기지만 보통 약한 주군을 보필하는 측근들은 상당한 무력을 가지는게 일반적이다. 개인적으로 살짝 아쉬운건, 알아키르도 약했지만 최측근인 '바람의 비밀의회'도 너무 허망하게 무너진 감이 있다. 만약 시아마트가 공석이 아니었고, 4인의회가 완벽했었다면 모험가들은 분명 왕좌에서 입구컷 당했을 것이다. 




<지금은 무럭무럭큰 아들 썬더란이 정령왕의 대를 잇고 있다>










Smoldering Heart
이글거리는 심장



"이 장갑 안에는 수천의 화염 정령의 정수가 깃들어 있지만, 신비롭게도 만지면 서늘합니다."


7.2.5패치때 새로 추가된 다소 심심한 이름을 갖고있는 신 전설템이다. 화염정수가 깃들어 있지만 차갑다고 하는걸 보면 드라이아이스와 비슷한 성분인것 같다. 찾아본 소스는 다음과 같다.


<1> 게임 '엘더스크롤 온라인'에 "Smoldering Ember Heart(그을린 잉걸불 심장)" 이란 아이템이 있다. 처음엔 이거다 싶었으나 "For whatever reason, the heart of this flame atronach has refused to cool entirely and is very warm to the touch." 설명을 보니.. 이건 차가운게 아니고 걍 식지 않은 거라 플레이버 텍스트와 일치 하지 않는다. 기각.


<2> 와우상에 '가릭시아의 이글거리는 심장' 과 '하이페리우스의 연기나는 심장(Smoldering Heart)'이란 아이템이 존재한다. 가릭시아는 불의 땅에 있는 NPC이며, 후자는 드군 나그란드 희귀몹 '하이페리우스'가 떨구는 파템이다. 둘다 연관성은 딱히 없는듯하다. 


<3> 어이없게도 검색결과 중 전설과 가장 유사한건 故라그나로크2 온라인의 Cold Smoldering heart였다. 근데 라그2는 철저히 망한 똥겜이므로 여기서 따왔을 확률은 제로에 가까워보인다.



<요리재료인거로 봐선 걍 냉동실에 얼려 놓은듯>









다음은 고양편으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