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게임의 근본 정체성인 스토리랑 세계관이 튼실해야 몰입감이 발생하는데

어둠땅의 테마 사후 세계라는게 진짜 말이 안되게 몰입감을 방해했음

죽으면 끝인거지 죽음이후에 세계라..? 그럼 거기서도 몬스터 잡을텐데 걔들 죽으면 어디로 감?

딱 이생각이 드니 논리적 오류가 생겨 몰입감이 안생기더라..

그리고 이미 퇴장한 캐릭은 다시 살아나서 뭐 할라고? 라는 생각도 들고

게임 테마나 분위기도 완전 별로(몽환숲 빼고) 이걸 끼워 맞추는 용도로 순환이라는 개념은 좋았다 처도

태생적인 한계(사후 세계의 존재)가 문제라 결론은 별로임

솔직히 그냥 설정 오류라고 딱 못 박고 어둠땅은 와우 세계관에서 퇴출시켰으면 좋겠음 당연히 이미 나온거라

불가능 하겠지만... 뭐 태초의 존재라는 최상위 개념이 나온것도 괜찮긴 했음

암튼 각설하고

용군단은 일단 테마나 세계관이 다시 근본으로 회귀한 느낌이라 너무 좋다..

기존 용군단이 티탄의 힘을 받아 공허 세력과 토착 세력인 원소들과 싸웠다는 내용에서 +가 돼서

티탄의 힘을 거부하고 결국 티탄은 외계인이지 않냐? 아제로스 근본이 옳다 그걸 지키겠다고 믿는

적들의 세계관도 납득이 되고 그럼 막강한 티탄의 힘에 대항할 수 있는 힘의 대척이 정령의 힘이라는 것도

납득이 되고 몰입감이 생겨서 기대가 너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