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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06 05:18
조회: 11,974
추천: 25
바리안 린
초기. 스톰윈드는 수장이 볼바르 폴드라곤이었습니다.
물론 그 당시에도 국왕은 바리안이었습니다.
다만 와우가 열렸을 당시에 바리안은 행방불명이 됐기 때문에
'타우렌과 비밀리에 회합을 가지기 위해 먼지진흙 습지대로 가던 와중 행방불명됐다'는 것뿐. 이는 쭉 리치왕의 분노까지 밝혀지지 않았지만, 훗날 멀티유즈인 코믹스에서 바리안의 행방과 그 숨겨진 배경일화가 등장합니다.
오닉시아(카트리나 프레스톨)가 인간으로 분장하여 흑마법으로 스톰윈드의 귀족과 행정을 장악,
이에 석공길드는 폭동을 일으켜 바리안은 아내인 티핀 린을 잃게 돼고.
이 때 오닉시아는 스톰윈드를 말아먹기 위해 채비를 단단히 하고 있었지만, 바리안의 친우 볼바르의 견제로 실패.
바리안은 호드와 화평을 위해 테라모어에 인접한 먼지진흙 습지대로 향했으나,
점차 기억을 되찾아가며 단서를 찾아 여행을 떠나게 됍니다.
정확히는 오닉시아가 스톰윈드 장악을 쉽게 하기 위해서, 흑마법으로 바리안을 분열시켜 본래의 온화하지만 무력한 바리안 린을 자신의 꼭두각시로 삼고,
허나 정작 투쟁본능의 로고쉬는 살아남아 투기장을 전전하며 그 힘과 천성을 더욱 단련해왔고.
이에 오닉시아는 다시금 인격을 분열시키는 흑마법을 사용하여 자신의 정체가 알려진 것을 무위로 돌리고 모두를 꼭두각시로 만들려고 했으나,
두개로 분리된 인격이 마법을 맞자 이번에는 역으로 바리안과 로고쉬가 하나로 돌아갔고, 이 때 바리안과 로고쉬가 각기 들고 있던 쌍검. 샬라토르와 엘레메인도 하나로 합쳐져
샬라메인이 되어 강력한 고대 무구의 힘을 내뿜습니다. 바리안은 그대로 샬라메인을 휘둘러 오닉시아의 머리를 한칼에 뚫어버려 쓰러뜨리고는,
(그림은 파다가 지쳐서 중간에 ㅈㅈ쳤음다. 묘사 귤까라그래...OTL)
이 일화로 인해 바리안은 2번째 확장팩인 리치왕의 분노에서 처음으로 등장하게 됍니다.
단순한 인남캐와는 차원이 다른 외관. 로고쉬 시절에 인간의 육체 너머에 잠들어있던 선조 브리쿨의 피라도 깨웠는지;)
드라마틱한 왕위의 복귀. 강력한 고대기물인 샬라메인을 소유. 수많은 던전과 마을을 단신/소수로 박살내버린 무용 등.
그동안 인물이 없던 얼라이언스에 (사실 무용에 관련된 강력한 영웅이 얼라에 많긴한데, 당시 와우엔 거진 미구현이거나 중립애들이라...)
일단 그 이유 1: 넘쳐오르는 쌈닭본능.
울두 트레일러에서도 그렇고.
얼라이언스 유저들은 그저 /한숨.
그 이유 2: 약해!!
이 빈약함은 구관인 볼바르와 비견해 더욱 빛(?)을 발합니다.
1분쿨 20초 지속 75% 뎀감 방패의 벽. 주변 5타겟 광역 데미지 회베(인지 천폭인지)
유저 1공대 쯤은 혼자 다 쓸어먹어버리던 볼바르에 비해, 바리안은 스킬이라곤 가끔씩 쓰는 회전베기 외엔 아무것도 없었고. 30명이 딱 2분 정도만 두들겨패도 죽어버리는 그 빈약한 몸빵에 탄식을 금할 길이 없지요. 오호 통제라...
구관이 명관이라는 말은 하나 틀린게 없습니다.
그 이유 3: 이 업적도둥놈.
허나 이는 연출이 잘못된 것이라 볼 수도 있습니다.
1: 넘치는 쌈닭본능에 대한 반박-
대전쟁 때 바리안은 오크한테 부모와 일족을. 수많은 친우를. 고향을. 목숨과 같은 시민들이 도륙당하는 것을.
그야말로 잃을 수 있는 모든 것을 잃어가며 처절하게 자랐습니다.
아버지는 신뢰하던 오크 자객에게 살해당하는 것을 목전에서 목격했고.
로고쉬 시절엔 레가르(오크 투기장 프로듀서)덕에 씽나게 굴렀고.
공격하라는 스컬지는 공격않고 엄한 연합군을 다 몰살시킵니다.
연합군 몰살은 포세이큰이 아닌 바리마트라스의 음모였으니 참아달라는 서신에 참고 참고 또 참으며 화 삭히고 상황 개선하러 언더시티 갔더니
제 2의 고향이던 로데론을 포세이큰이 이런걸 연합이라도 받아들이고 있는 호드 새기들도 리치왕과 똑같은 말종으로 보일 수 밖에요.
대격변에 이르러서는 자원부족하다고 또 호드들이 씽나게 마을 공격, 거점 공격 등등 여기저기 들쑤시고 있습니다. 아이 씽나!
저런걸 겪고 안 빡친다면 그게 오히려 이상할 듯 싶습니다.
대치 상태로 머무는 것만 봐도 바리안의 멘탈은 매우 훌륭합니다.
그것도 어디까지나 바리안의 단독행동/소수정예병 대동이었을 뿐.
오히려 얼음왕관 성채서 사울팽이나 십자군 시합장서 티리온에게 보이는 모습을 보면, 그는 원수일지라도 대의와 부정에 공감하고 인정하는, 개념있는 군주의 표상입니다.
사실 어찌 보면 바리안이야 말로 가로쉬의 가장 큰 피해자라 할 수 있습니다.
가로쉬가 무개념하게 바리안을 도발함->
오크로 인해 상상할 수 없는 인고의 세월을 보낸 (그리고 지금도 현재진행형으로 호드 땜시 해탈할 지경으로 참고 있는) 바리안이 어처구니 없어서 빡돌아버림->
둘이 앞뒤 안보고 투닥임-> 둘 다 똑같은 무개념으로 보임. 같이 이미지가 도매급으로 다운됌.
이라는 막장테크 피해를 톡톡히 입었습니다. 개념 멀쩡한 사람도 병신과 얽히면 같이 병신이 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예(...)
2: 약해!-
이는 리분 군주 전반적인 문제였지요. 리분 때 검은곰 얻은 사람들 무지하게 많을겁니다.
피통만 늘어나서 상대진영 오기 전까지 죽이는게 빡세졌을 뿐 군주 자체는 전혀 무섭지가 않음...
행방불명됌으로서 이것이 호드와 얼라의 반목을 심화시키는 가장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으며.
바리안이 사라진동안 스톰윈드의 치안이 엉망이 되면서 민간인들은 의병대를 조직했고.
이 모든 사건이 일어나게 만든 음모의 배후인 오닉시아는 바리안의 손에 직접 쓰러졌습니다.
커다랗게 보면 얼라이언스 버전 그롬 헬스크림스런 행보를 걸었다 볼 수 있겠습니다.
...
...헌데 격변부턴 슬슬 안두인으로 물타기할 조짐이 보이는 것이...살짝 불안하군요. 최후까지 그롬의 행보를 밟지는 않았으면 좋겠는데.
당연한게, 행방불명전엔 무기력하고 우울하지만 자상하던 아버지.
융합 과정서 로고쉬가 메인이 된건지, 천성은 바리안의 온화함과 배려심을 가지고 있지만,
자연스레 안두인은 '이거 뭐야 몰라 무서워 울아빠 안같애;' 하며 초반에 떨었습니다.
대격변 용아병 사건 이후론 둘의 사이는 돈독해졌지만,
황혼고원 입장퀘를 해보면 가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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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남캐의 그래픽 리뉴얼은 축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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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장볶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