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쉬기 거북하고 욱씬욱씬 아파서 병원갔더니

암이란다 ㅅㅂ...

작년 초에 회사 건강검진땐 멀쩡하더니만

하루종일 멘붕이였는데  멘붕상태에서도 나도 모르게 상황계산은 하고 있더라

살면서 처음으로 사후생각하고 있었다
이게 수술받는다고 정상인으로 돌아갈수 있는것도 확실한것도 아니고
폐암은 진실 노답이더라

6살 아들 4살 딸있고 재작년에 집값 다내서 내집인데

보험이 있긴한데 아직 보험상담 안해서.,.그보다 와이프 알게 될까봐 겁이 나더라..

일단 오늘은 혼자있고 싶어서 집에안가고 바쁘단 핑계로 차안에서 계속있네

이게 맞는건지 모르겠는데 이미 답은 머릿속에 상황정리어찌해야할지

다 계획부터 브리핑 다 했는데..

실행에 한걸음 움직이면 진짜 내가...내가 아닐꺼란생각이 들어서

주저해본다

술도 잘 안마시고 담배도 7년전에 끊어서

생각못해서 현타가 크네..이것저것 생각하다

내가 이제 못할거 정리하다 간간이 즐기던 와우  진짜 끝인거 같아

마지막으로 글남긴다

눈팅으로 회사에서 보던 인벤이였고
즐거웠다  머릿속은 생각 끝인데 어찌해야할지 다 아는데

이성과 현실사이에 걱정이

이상한 생각으로 젖어서 나도 무서웠다



단한번도 살면서 사고친적 없고 한직장만 쭉 다녔고
사랑하는 사람 만나 가정 꾸리고...도움없이 이제 작지만 내힘으로 내 보금자리 만들었을뿐인데

여기까자건가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