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 장례식장 다녀왔는데..
온라인에서 만난 길원이라 나이도 몰랐는데..
알고 보니 저보다 12살 아래더군요..


평소에 지병도 없었고..
갑자기 머리가 아파서 응급실 갓다가 깨어나지 못하고
열흘동안 중환실에 있다가 부모님과 누나랑 작별인사도 못하고..
그렇게 하늘나라로 ...


길원 친누나가 하늘나라로 가고
길원의 핸드폰 단톡방 사람들에게 죽은 사실을 알려줘서..
다행히 발인 전에 장례식장 방문해서 조문 인사도 하고..
밥은 좀 먹기 그래서 간단하게 음료수 마시며, 현실의 길원 모습도 듣고, 
그러고.. 왔네요..


참 안타깝네요..
인생 참 짧아요..

가기전에 장기 기증을 했다고 하더군요
중환자실에 있는동안 다른 장기는 약물에 손상되어서 안구만 기증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