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퀴드 신화 6일차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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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신화 배수 얼마나 했나?

A1 공허첨탑 9번, 꿈의 균열 10번 했다.


Q2 리미트 리퀴드의 월퍼킬의 역사를 살펴보고 있었는데 매 티어마다 실수하는 부분이 있었고 이전 경험으로부터 배운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지난번 경험에서 배워 이번에 적용한 것이 있는가?

A2 그렇다. 작년에도 확실히 배운 점들이 있었다. 매번 확실히 짚고 가야 한다. 승리했을 때조차 졌다면 어떤 부분에서 잘못 했을까 돌아봐야 한다. 작년에는 프렉탈루스가 정말 최악이었다. 그 넴드에 대한 우리의 준비가 부족했다. 수면, 휴식에 대해서도 항상 배우고 있다. 그건 계속 발전하고 변화하는 부분이다. 지난번에 내부적으로 파악해서 적용한 몇가지도 있었는데 정말 좋았다.


Q3 애드온 상황은 어떤가? 이번 패치에서 가장 많이 논의되었던 문제 중 하나이다. 예전 티어와 비교할 때 지금 애드온이 월퍼킬의 진행 방식을 어떻게 바꿔놓았는가?

A3 내 생각에는 이렇다. 예전에는 이런 툴을 만들어 달라고 말하면 알았어 하고 바로 진행 되었다. 그동안 위크오라를 수없이 많이 만들었으니 2분이면 만들었다. 그런데 지금도 사람들은 과거와 똑같은 것을 기대한다. 왜냐면 예전과 같은 기능들을 지금 다 구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지금은 간단한 위크오라를 만드는 대신, 완전한 애드온 하나를 통채로 만들어야 한다는 점만 달라졌다. 게다가 보스 타이머를 조정하는 방식도 완전히 달라져서 정말 짜증난다. 똑같은 결과를 내는 데 시간만 더 소모되게 되었다. 전반적으로 답답하다.

그리고 매일같이 새로운 것을 만들 수도 있다. 지금 THD의 개인 화면을 보면 듣자하니 쐐기에서 파티원 차단쿨을 그냥 추적할 수 있는 모양이다. 내 말은, 지금도 결국 예전에 할 수 있었던 것을 다 할 수 있다는 뜻이다. 도대체 무엇을 위해 이 모든 것을 바꾼 것일까? 아무도 모른다.


Q4 동기부여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아까 이전 레이드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는데 예전 티어부터 지금까지 동기부여는 어떻게 변했는가? 월퍼킬에서 승리하기 위한 열정이 먼 2019년 당시와 비교할 때 지금이 더 큰가 아니면 덜한가?

A4 다 똑같이 느껴지긴 한다. 그래도 내 생각엔 처음 승리했을 때를 떠올리면 그 때보다 더 동기부여 될 수 없다고 생각할 거다. 오랫동안 쫓아왔던 것을 생애 처음으로 딱 한 번 이루어 보고 싶은 마음과 4, 5연승을 이어나가는 건 확실히 다르다. 그렇지 않나? 그래서 관점이나 준비 방식이 어떻게 바뀌었냐면 글쎄 잘 모르겠다. 그냥 드는 생각은, 우리는 모두 이 대회를 사랑하고 그래서 목표에 가까워질 때마다 엄청 신이 난다. 그래도 확실히 모든 게 더 새롭고 신선했던 예전에는 무언가 특별한 것이 더 있긴 했을 거다. 


Q5 이겼을 때 기분이 가장 좋거나 졌을 때 최악이었던 레이드가 있었나?

A5 졌을 때 가장 최악이었던 단연 라자게스이다. 비교할 것 없이 압도적이었다. 이겼을 때는 내 생각에 나이알로사이다. 그리고 최근 몇 년을 보면 네룹아르가 기분이 좋았다. 왜냐면 한동안 이기지 못했고, 그 전 티어 진행이 좀 이상했다. 다시 우승했다는 것 만으로도 환상적이었지만 그렇게 어려운 넴드를 상대로 압도적으로 승리했기에 정말 사기가 크게 올랐던 것 같다. 내 생각에 다른 어떤 때보다 더 기뻐하며 축하했던 것 같다.

지난 레이드(마나괴철로 종극점)도 비슷한 느낌이었다. 정말 박빙이었기 때문이다. 우리 공대원 대부분이 무조건 지겠구나 생각할 정도였다. 그리고 그런 경우는 꽤 드물다. 보통 지겠구나 생각할 때는, 실제로 정말 지기 마련이다. 그래서 그런 생각까지 들며 한계까지 내물리다 우승을 하니 미친 감정의 Whiplash(롤러코스터?) 같았다. 우승해서 놀라운 것이 아니라, 놀라움과 행복이 마구 섞인 흥미로운 기분이었다.


Q6 이번 레이스가 지금까지 얼마나 이상하게 흘러가는지 이야기 했는데 지난 며칠 동안은 대기 시간이 유독 많이 느껴진다. 다음 주에 공대원들이 집중이 깨지거나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할까 걱정하나?

A6 아니다. 처음 레이스가 시작하면 그런 걱정을 하긴 한다. 지난 6개월동안 다른 게임을 하거나 단순 파밍, 쉬운 배수를 한 것이 전부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려운 신화를 하는 것이 어떤 느낌인지 다시 각을 잡고 감각을 끌어 올리는 것이 꽤 어렵다.

하지만 지금은 그렇게 먼 과거까지 기억을 더듬을 필요가 없다. 그렇게 빡겜을 한 것이 1주일도 채 안되었다. 게다가 우리는 정말 잘하고 있다. 그 감각을 그냥 잃어버리는 게 아니다. 다시 집중하는 것은 쉽다. 고작 지난주의 일이다. 오히려 푹 쉬어서 컨디션 괜찮을거다.


Q7 리셋 후 신화 인스 리셋, 그리고 공허첨탑과 쿠엘다나스의 진격로 레이드의 귀속 분리가 우리 팀에 유리하게 작용할까?

A7 레이스가 엄청 쉬워 질 것이다. 글쎄 잘 모르겠다. 내 생각에 리셋 이후 며칠 동안은 레이스에서 어떤 결정적 사건이 발생하지 않고, 각 길드가 진도를 앞선 상태에서 자러 가고, 일어 났을 땐 다시 뒤쳐져 있는 엎치락 뒤치락하는 상황을 한 번씩 겪고 서로가 서로의 전략을 참고해서 이득을 얻는 시점에 다다를 것이다. 결국 하루를 뒤처 시작할 뿐 이런 똑같은 상황이 매일 반복된다.

하지만 만약 리셋 후 당일, 수요일에 넴드가 바로 잡히면... 내가 말하고 싶은 건, 수년 동안 북미와 유럽의 리셋 차이의 불공평에 대해 이야기한 사람들을 생각해 보라. 그들 대부분은 일어난 일이 아닌, 일어날 수도 있는 일에 대해 불평하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 레이드에서는 실제로 그런 일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 뻔히 보인다. 그래서 다들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한다. 우리도 당연히 그런 상황을 원하지 않는다. 진짜 최악일 것이다. 우리가 유럽보다 먼저 잡았다고 상상해 보자. 아까 내 방송에서 누군가 만약 유럽 서버가 열리기도 전에 우리가 잡으면 어떻게 되냐고 묻자 나는 끔찍할 것이라고 말했다.

캐스터 : 이긴 쪽도 이겼다는 기분이 안들어 아무도 행복하지 않을 것이다.

맞다. 유럽은 우린 기회조차 없다고 말할 거고, 우리는 뭐 당당하게 이겼다고도 할 수 없겠다. 우린 그냥 아무것도 안 한 거나 마찬가지이다. 결국 6개월간 헛고생하며 준비나 한 셈이다.

캐스터 : 그렇다고 우리가 너무 잘해서 300트할 보스를 30트만에 잡았다고 자랑할 상황도 아니겠다.

그렇다. 그냥 상당히 안 좋은 상황이 된다. 내 말은, 결국 모두가 바라는 것은 갤리윅스를 빼고 최근 몇 번의 레이드들에서 연속적으로 발생한 일처럼 그대로 흘러가는 것이다. 평소처럼 2주차 당일(화요일)이나 수요일에 막넴에 도달한다. 그리고 나면 보통 막넴 트라이에 3~5일이 걸린다. 그러면 그냥 어느 정도 다들 똑같은 조건과 시간선에서 경쟁하게 바랄 뿐이다. 그래야 이와 관련된 어떤 논란도 나오지 않을 것이다.


Q8 돈으로 월퍼킬을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Scripe가 5만 달러 어치의 와우 토큰을 구매하기 싫어 1만 달러 어치의 현거래를 했다는 비디오를 만들었다.

A8 그리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대놓고 현거래를 했다고 인정 한 셈이었지만 아무런 제재도 없었다. 사실 꽤 포스(Aura)넘치는 행동이긴 했다. 그리고 우리가 또한 그랬다고 직접 저격하진 않았지만, 커다란 보물 상자(현금)으로 월퍼킬을 할 수 있을까라는 유튜브 영상도 있었다. 진짜 보물 상자를 열어 아이템을 루팅하는 것처럼 말이다. 그걸 보고 한번 생각해보고자 싶었다. 실제 월퍼킬을 돈으로 살 뻔한 가장 최근의 레이드가 언제였을까? 나이알로사 아니었을까?

내 말은, 그게 사실상 지금 배수와 다를 바 없다는 것이다. 운빨이 좀 더 심할 뿐, 여전히 아이템을 몰아주는 도우미에게 돈을 지불하고 있다. 지금 하는 거랑 똑같다.

우리가 정말 엄청난 딜을 한 적이 있긴 하다. 북미의 모든 서버를 통틀어 우리가 찾을 수 있었던 단 한명이었다. 그 사람은 영웅 라이겔론은 잡은 상태였는데 그게 영웅 템을 먹을 유일한 방법이었다. 그러면서 일반은 아직 잡지 않은 상태였다. 우린 모든 서버를 뒤져서 말 그대로 딱 한 명을 찾았고, 그 아이템이 나와 4셋이 필요한 우리 도적(JPC)에게 넘겨준다면 천만 골드를 주겠다고 제안했다. 그리고 그냥 배수 오는 것 만으로 백만 골드를 약속했다. (참고 : 어둠땅 당시는 개인룻이었으며 특히 티어 토큰은 이미 해당 티어를 갖고 있어야 본인이 개인룻으로 먹은 동일 부위 티어를 거래 할 수 있었습니다.)

캐스터 : 이러한 일이 일어난 또 다른 유일한 레이드는 나이알로사인 것 같다.

맞다. 그때 우리는 7백만 골드를 썼다. 홈이 2개 뚫린 반지 말이다. 기억나는가? 파덥은 아직도 그 반지를 갖고 있을 것이다. 패치 첫날에는 무작위로 추가 홈이 뚫린 반지가 나올 수있었는데, 그 뒤로는 막혔다. 더 이상 나오지 않게 패치했지만, 이미 뚫린 것들은 회수되거나 조정되지 않았다.

그래서 파덥이 2홈 반지를 갖게 되었고 우리가 막넴을 잡기 2트 전 에릭에게 (특화 타락) 바지를 사주는 거에도 골드 한도를 꽉 채운 거의 천만 골드를 썼다. 그땐 정말 미쳤다.

하지만, 돈으로 우승을 할 수 있냐는 논쟁의 문제점은 마치 다른 최상위 길드들은 그렇게 하지 않는 다는 점을 은연중에 내포하고 간다는 점이다. 월퍼킬을 두고 경쟁하는 모든 길드들은 눈에 띄게 좋은 착귀템을 싹 사들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