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소식입니다.

최근 스톰윈드에 늑대인간에 대한 '혐오' 감정이 퍼지고 있는 가운데 다시 한 번 늑대인간 범죄가 발생했습니다.

아직 범인이 검거되지 않아 시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는 가운데 근위부대는 추가 범죄의 가능성을 염려하고 있습니다.

네트 페이글 기자입니다.

 


 

일주일 간 스톰윈드 곳곳에서 범죄 신고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그보다 충격적인 것은 이 모든 범죄가 동일인물의 소행이라는 것입니다.

범인은 길니아스 출신 늑대인간으로 130cm 길이의 곤봉을 들고 다닌다고 합니다.

 

 

범인은 지나가던 행인에게 시비를 걸어 폭행을 유도한 후 싸움이 붙으면 곤봉을 휘둘러 기절시킨 후 골드와 소지품을 모두 훔쳐 달아났습니다.

특이한 점은 정신을 차린 피해자의 가방에는 모두 토륨주괴가 하나씩 들어있었다는 것입니다.

이로 미루어 스톰윈드 근위부대는 범인을 과거 언데드 대도 D모 씨의 추종자로 짐작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가운데 장교 페어뱅크스가 범인과 같이 어울리는 장면이 찍힌 사진이 유포되어 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장교 페어뱅크스는 '우연히 만났는데 인사를 잘 하길래 그저 예의바른 젊은이라 생각하고 몇 가지 조언을 해 준 것 뿐'이라고 밝히며 논란을 일축하고자 하였으나 황금 장미 여관에서 범인과 함께 술을 마시는 장면이 찍힌 사진이 다시 유포되어 논란은 더욱 가열되었습니다.

현재 장교 페어뱅크스는 언론과 어떠한 접촉도 거부하고 잠적한 상태입니다.

 

 

범행은 단순히 폭행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범인은 대담하게도 근위병 바로 앞에서 인간 여성을 성추행하였습니다.

바로 앞에서 범인이 피해자의 엉덩이를 주무르는 장면을 목격했음에도 근위병은 그 어떠한 대처도 하지 않았습니다.

해당 근위병은 '연인 사이인 줄 알았다'며 태만한 업무 수행에 대한 변명을 하였습니다.

 

 

범인은 이 이외에도 노상방뇨, 절도, 납치, 동물학대 등 수많은 범죄를 저질렀으나 여전히 체포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스톰윈드 근위부대는 '현재 모든 근위병에게 주의 태세를 갖추도록 명령하였으니 시민들은 걱정없이 일상생활을 하셔도 좋다'라고 밝혔으나 스톰윈드 근위병 둘이 마법부여 상점 앞에서 하스스톤을 즐기고 있는 장면이 목격되면서 시민들은 분노에 차 근위부대를 비난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한편 범인은 성스러운 대성당에서까지 고성방가를 하며 추태를 부리다가 창문을 부수고 탈출하면서 빛에 대한 모독을 하였습니다. 대성당 측의 수사 조슈아는 '더 이상 참을 수 없다, 빛이 그 놈을 태울 것이다'라면서 사제들이 직접 나서서 범인을 검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스톰윈드 근위부대는 그에 대해 난색을 표하면서 '근위부대를 믿어주기를 바란다'고 하였습니다.

 

 

장교 페어뱅크스가 잠적한 상태가 되자 근위부대 전체를 책임지게 된 장교 브래디는 '어떠한 수를 써서라도 범인을 잡아낼 것'이라고 밝히며 직접 거리를 순찰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가장 최근 범인이 목격되었던 때는 어제 오후 4시로 범인은 흰 옷에 지팡이를 든 사제 복장을 하고 다니며 근위 부대의 의심을 피해갔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 시민이 범인이 있다고 소리쳤지만 역시 범인은 신출귀몰한 능력으로 탈출해 버렸습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길니아스 출신 늑대인간에 대한 추방을 주장하는 시민단체 '아제로스 아재회'는 구시가지에서 집단 시위를 벌였습니다.

스톰윈드 근위부대는 '합법적인 시위'였다고 밝히며 늑대인간 혐오 반대를 외치며 시위를 하였던 '느긴 사랑회'의 경우와는 전혀 다른 반응을 보여주었습니다.

'아제로스 아재회'의 회장이자 스톰윈드 장로인 이언 드레이크 장로는 늑대인간에 대한 깊은 반감을 드러내었습니다.

 

이언 드레이크: 늑대인간들 말이야.. 내가 지금까지 그렇게 몰상식한 놈들을 본 적이 없어. 말이 늑대'인간'이지 짐승이잖아. 오크 놈들이랑 싸울 때도 그놈들이 배신 때린 거 잊었어? 당장 쫓아내야지!

 

 

바리안 린 전하가 돌아가시자마자 스톰윈드는 혼란에 빠진 상태입니다.

그동안 쌓인 갈등이 이제서야 분출하는 이유를 단순히 불타는 군단의 침공으로 인한 혼란 탓으로 돌리는 것은 더이상 통하지 않습니다.

스톰윈드 정부가 이제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고 생각됩니다.

네트 페이글이였습니다.

 

 

글솜씨가 안 좋아서 걱정이긴 하지만 그래도 뭔가 만들어보니 뿌듯하고 좋네요.

본문에서 많이 나오진 않았지만.... 제가 사랑하는 느긴 깡패룩입니다.

지금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머리 : 숨겨진 투구
어깨 : 비전 수수께끼의 어깨덧옷(???)
가슴 : 지옥 마력이 주입된 갑옷(군단 침공 이벤트)
손목 : 마나고문자 손목띠(부서진 섬 전역 퀘스트&필드)
허리 : 전쟁을 부르는 전투원의 용감 장식끈(드레노어의 전쟁군주 PVP)
다리 : 전쟁을 부르는 검투사의 잔혹 바지(드레노어의 전쟁군주 PVP)
손 : 전쟁을 부르는 전투원의 용감 장갑(드레노어의 전쟁군주 PVP)
발 : 그림자의 덧신(???)
무기 : 루비나무의 지팡이(퀘스트 보상: 용의 안식처의 <야생동물이 거니는 곳>)

 

죄송합니다. 아이템 출처를 정확히 모르고 검색하는 방법도 모르겠어서... 혹시 아시는 분이 계시다면 저에게 조금 도움을 주신다면 감사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