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회드의 힐에 대한 질문 글이 몇 개 있길래 리플로 다려다가 그냥 글로 써 봅니다.
기본적인 내용이고 다들 아시는 것들이겠지만 처음 시작하시는 회드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가장 기본은 '화합'을 항상 유지하는 것입니다.
시전힐이나 신속한 치유(신치)를 쓰면 생기는 20초짜리 버프인데
특화 퍼센트만큼 도트힐량을 올려주기 때문에 항상 유지해야합니다.
보통 신경 안써도 유지되지만 공대 피가 안정돼서 할일 없을 때 육성으로 리필 해 두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습니다.

자세한 내용보다는 실전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최대한 쉽고 러프하게 설명하겠습니다.


세팅 및 특성

치타는 웬만하면 버립니다.
가속은 숲영을 사용한다면 5437(숲영 가속 버프 상황에서 급성 틱 증가 수치)
숲영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회복이나 기타 도트 틱 증가 수치에 맞춥니다.
정신력은 자기 힐 스타일에 따라 다르지만, 항상 마나가 부족한 경우가 아니라면 무리해서 많이 높일 필요는 없습니다. 
특화는 힐량과 직결되기 때문에 높을 수록 좋습니다.

특성은 취향을 많이 타지만, 30렙 특성 자연의 신속함(자신)은 필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급할 때 즉시시전큰힐, 즉시시전전부를 가능하게 해주는 좋은 특성입니다.

60렙 특성에서는 화신과 숲의 영혼(숲영)으로 갈리는데 
티어14이상, 템렙 500 이상이라면 아무래도 가속 5437 이상 맞춘 숲영이 효율이 좋습니다. 
화신은 저스팩 때 마나관리용으로 유용합니다.(다중 피생, 무한 번뜩임, 즉시시전 재생)

90렙에서는 야생의 정수(야정)와 자연의 경계(자경)에서 고민을 하게 되는데
야정은 패시브(지능, 체력 6% 상승) 효과가 좋고, 딜이 빠듯한 구간에서는 사용효과도 쓸만합니다.
자경은 평온과 묶어서 쓰면 쏠쏠합니다. 


탱커 힐

기본적으로 탱커에게는 피어나는 생명(피생) 3중첩과 회복을 항상 유지시켜둡니다.
피생은 시전 힐을 받으면 지속 시간이 초기화되니 특수한 상황이 아니면 유지가 어렵지는 않습니다.
탱 인계를 하는 네임드에서는 피어나는 생명 문양으로 교대되는 탱에게 바로 피생 3중첩을 유지시켜 줄 수 있고
탱이 일정주기로 딸피가 되는 네임드에서는 피어남 문양(지속시간 짧아지고 시전 힐로 지속 시간이 초기화되지 않지만 터질 때 힐량 50% 증가) 박고 타이밍 맞춰 터뜨려 큰 힐을 줄 수도 있습니다.
물론 두개 다 쓸 수도 있습니다.

탱커 피가 많이 빠질 때의 시전힐은 재생이 좋습니다. 치유의 손길(치손)이 재생과 마나소모는 같고 힐량은 더 크지만
시전 시간이 길어 급한 상황에서 대응하기가 쉽지 않고, 재생이 대부분(문양 박으면 100%) 크리로 들어가기 때문에
실질적인 힐량은 같습니다. 


공대힐

회드는 보통 공대힐에 특화되었다고 합니다.

회드 힐량 1등 주력 힐인 회복은
평상시에는 탱을 제외하고는 웬만하면 감지 않는 것이 마나 관리에 좋습니다.
공대원에게 데미지가 들어가지 않는 상황에서는 되도록 쓰지 말고
광역 데미지가 들어오는 타이밍 몇 초 전부터 두어명한테 걸어두고 자신한테 걸어둔 후
데미지가 들어오는 순간 공대원 모인 곳에 신치+급성. 그후 공대원 피 봐가며 회복을 걸어줍니다. 
공대원 모인 곳 찾기 귀찮으면 
밀리 진영에 깔거나, 자기가 공대원 모인 곳으로 가서 본인 대상으로 신치를 깔아도 좋습니다.
밀집진형이라면 (메가이라 광란 등) 미리 모이는 자리에 버섯을 깔아두고 키워둔 후 공대원 피 봐가며 터뜨려줍니다.
10인이라면 준 생존기급 힐량을 낼 수 있습니다. 

짜잘한 데미지가 계속 들어오는 네임드의 경우 신치와 급성은 쿨마다 돌리고 
회복은 마나 상황에 따라 적당히 감아줍니다.


생존기

회드의 공대 생존기라고 있는 게 평온인데 현재로서는 그리 좋지 못합니다. 
시전시간과 이팩트에 비해 힐량이 생각만큼 크지 않은게 문제인데, 
평온을 쓰기 전에는 빠른 시전을 위해 숲영버프와 각종 가속버프(광폭화, 활력 등)를 띄워 놓는 것이 좋습니다. 
5.3에서 25인 공격대일 시 대상이 12명으로 증가하게 되었는데, 그러면 생존기로서의 위상이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그 외 팁

급성은 모든 공대원이 만피일 경우, 쿨만 돌고 도트가 발동되지 않으니 주의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회복 문양을 박고 육성으로 뭔가를 해보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레이드를 한다면 급성 문양을 박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치손, 자신+환생은 매크로로 만들어 놓는 것이 좋습니다.
정신자극(자극)은 전투 시작 후 마나를 7만 정도 쓴 후 사용하고, 그 후 쿨마다 잊지 않고 사용합니다.
내가 아프게 맞을 때에는 나무껍질(껍질)을 돌립니다.
남이 아프게 맞을 때에는 무쇠껍질(무껍)을 줍니다.
마나가 앵꼬라면 놀면서 적절한 자리에 버섯을 깔아둡니다. 버섯을 까는 데는 마나가 들지 않습니다.
급할 때는 재생을 땡깁니다.
진짜 급할 때는 자신+치손을 씁니다.
공생은 
뭘 혼자 맞거나(레이션), 갑자기 어글이 튈 수 있는 상황에서는 냥꾼한테(공저)
뭘 씹어야 되거나(장로회) 특정 구간에서 생존에 자신이 없을 때는 법사한테(얼방)
질병을 해제해야 되면(호리돈)  기사한테(정화)
움직이면서 평온을 써야 하는 상황(도르토스)에서는 술사한테(나그네)
스턴을 당하고 뎀감기가 필요할 때(도르토스)는 죽기에게(얼인)
개인 생존기가 필요할 때는 수도사에게(강화주)
공대 전체가 진형을 이동할 때(퀀)는 흑마에게(소환진)
경매할 때 심심하거나 낙사하는 공대원을 살리고 싶을 때는 사제에게(신도)
나 말고 전부 클래스가 없을 때는 신기에게(환생 제공)
딱히 필요한 거 없고 탱이 못미더울 때는 탱에게(전사 제외)
딱히 필요한 거 없고 탱도 튼튼하면 딜죽에게(역병버섯 제공)


회드는 비교적 쉬우면서도 재미있게 플레이 할 수 있는 매력적인 직업입니다.
우리 모두 회드의 우수함을 전 아제로스에 알립시다.

생각나는 대로 쓴 거라 부족한 점이나 빼먹은 부분이 있을 수 있으니, 리플로 말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