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멸 악마사냥꾼 쐐기학 개론

 

작성자 : 인벤닉 Barami / 아즈샤라 바람나기


목차

 

0. 서론


1. 파멸 악사의 쐐기에서의 역할과 포지션


2. 쐐기 던전에 들어가기 전에

(1) 준비물

(2) 스탯과, 아이템 세팅, 그리고 전설

(3) 특성에 관한 이해


3. 딜과 생존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1) 스킬을 언제 사용해야 하는가

(2) 물약과 쿨기 사용하기

(3) 그것이 알고싶다 : 악마사냥꾼으로 살아남기


4. 쐐기 능력을 파헤치자

(1) 4

a. 피웅덩이 b. 무리 c. 분노 d. 강화

(2) 7

a. 과잉 b. 변덕 c. 괴저 d. 화산

(3) 10

a. 폭군 b. 경화


5. 던전 꿀팁 모음

(1) 감시관의 금고

(2) 검은 떼까마귀 요새

(3) 넬타리온의 둥지

(4) 별의 궁정

(5) 비전로

(6) 아즈샤라의 눈

(7) 어둠심장 숲

(8) 영혼의 아귀

(9) 용맹의 전당

 

-

 


0. 서론

 

글이 기니 급하신 분들은 필요한 부분만 읽어주시면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아즈샤라섭의 바람나기입니다. 어쩌다 지난번에 올린 쐐기돌 장인 게시글에 많은 분들이 호응을 주셔서, 제가 가진 미숙한 노하우라도 함께 공유하고자 공략글이라 이름 붙이기에도 미흡한 잡문을 하나 집필하게 되었습니다.


▲ 폭군 주간 별궁 15단

▼ 폭군 주간 비전로 15단 클리어

▼ 바람나기 캐릭터의 보잘것없는 룩과 스펙입니다.



이 놈은 어느 정도의 수준이기에 공략을 쓰는 거지?”하고 궁금한 분이 계실 것 같아, 간단하게 소개를 드리자면 다음 스크린샷에 기재된 정도의 중간~중상위권 정도의 악딜이라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분명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제가 말씀드리는 사항 모두 정답도 정석도 아닌, 개인적인 노하우에 의한 공략글이기 때문에, 이 점 유의하며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아울러 이 글은 악딜 후배 유저분들을 위해 남기는 아마추어 악딜의 비전문적인 문서이니, 제가 잘못 알고 있는 사항 등과 피드백, 그리고 기타 의견은 언제든지 환영하고 겸허히 수용하겠습니다.

 

마찬가지로 이 글은 오직 쐐기 5인 던전을 위한 글로, 레이드의 관하여 필자는 몽상가도 아직 달지 않은 레알못 유저이기 때문에, 오직 쐐기돌 던전만을 생각하며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1. 파멸 악사의 쐐기에서의 역할과 포지션


 


 파멸 악마사냥꾼, 그들은 누구인가? 많은 분들이 제대로 이해하고 있듯이, 악딜의 포지션은 근거리 딜러입니다. 그 중에서도 수많은 근거리 딜러들 속에서 악딜의 특징을 소개해드리자면, 상대가 많으면 많을수록 강해지는 광역 특화 근거리 딜러입니다. 따라서 우리의 역할은 다수의 쫄 무리를 빠르게 녹이거나, 보스전에서 보스와 함께 나오는 쫄들을 함께 딜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이를 악딜의 컨셉과 더불어 설명드리자면 악딜의 대다수의 스킬이 한 타겟보다는 두 타겟 이상의 몹들에 특화되어있기 때문입니다. 사실상 혼돈의 일격을 제외한 모든 스킬들이 멀티 타겟을 위한 스킬입니다.



 

 또다른 악딜의 스킬 컨셉은 한 가지 스킬에 두 가지 기능이 합쳐져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딜러인 주제에 스킬 가짓수와 딜사이클을 매우 단순화시켰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와 별개로 악마사냥꾼이 절대로 쉬운 딜러가 될 수 없는 이유를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예를 들어 칼춤은 주요 광역 딜링 스킬 중 하나이지만, 회피를 이용한 생존기로도 사용합니다. 글레이브 투척은 풀링기와 동시에 도트 딜링기이며, 흐릿해지기도 생존기임과 동시에 딜링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처럼 주요 딜 스킬에 생존이나 이동 등의 유틸성이 혼재해있다는 것은, 악마사냥꾼이 딜 스킬 또한 적재적소에 사용할 것을 요구합니다.


 그럼 악딜과 어울리는 쐐기돌 조합은 무엇일까요? 악마 사냥꾼의 포지션과 연계하여 생각해보면, 악마사냥꾼과 시너지를 내거나 결점을 보완할 수 있는 직업들은 전부 악마사냥꾼과 어울립니다. 저희 팀과 같은 경우에는 죽기-회드-()-법사-악사와 같은 조합을 사용합니다. 악사의 부족한 생존기를 회드의 짧은 외생기로 지원을 받고, 악사의 부족한 메즈양변, 사술, 휘감는 뿌리 등으로 보완하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광역딜에 특화된 악딜이니만큼, 단일 딜에 강한 암살이나 징기 등과도 매우 어울립니다. 조합은 언제나 유동적으로, 이해도만 충분하다면 적절한 구성의 조합으로 던전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2. 쐐기 던전에 들어가기 전에

 

 제목은 거창한데, 사실 별 거 없고 그냥 간단하게 세팅에 대한 말씀을 드리려합니다.

 

(1) 준비물

 

 준비물은 다음과 같은 것을 챙깁시다. 쓸 일이 없을 것 같아도 일단 챙깁시다.




a. 옛 전쟁의 물약

 탈태와 함께 딜몰이에 좋습니다. 탈태, 혼칼 등의 쿨기와 함께 할 수 있다면 지속되는 힘의 물약과는 차원이 다른 딜을 뽑아낼 수 있습니다. 꼭 단축키 창에 올려놓고 사용합니다.

 

b. 지속되는 힘의 물약

 1분간 지속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쫄 구간이나 꾸준 딜이 필요한 구간에서 먹습니다. 쐐기돌의 특성상 딜이 끊겨 옛 전쟁의 물약을 충분히 활용할 수 없는 구간이 꽤 있습니다. 옛 전쟁의 물약보다 가격이 덜 부담되기 때문에 편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보통은 이 물약을 먹고, 폭딜 딜몰이가 필요할 때 옛 전쟁의 물약을 드시면 되겠습니다. 꼭 단축키 창에 올려놓고 사용합니다.

 

c. 고등어포

 “힐러가 있는데 왜 먹어?” 쐐기돌은 기본적으로 타임어택형 던전입니다. 한 구간이 끝난 후, 힐러가 엠탐하고 있을 때 힐이 들어오기를 기다리지 말고 고등어포를 뜯고 있으면 정말 많은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쉽게 구할 수 있으니 몇 덩이 챙겨 둡니다.

 



d. 격노의 북

 근딜 실업 백만 시대에서, 취직이 잘됩니다. ‘블러드클 구인이라고 할 때 북 있다고 하면 받아주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법사 술사 등 블러드 클래스가 사망한 돌발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으니 인벤토리 칸에 모셔둡니다. 저의 경우는 단축키 창에 등록해둡니다.

 

e. 스탯 음식과 마법 부여, 보석

 음식은 필수입니다. 225300이든, 375든 아무튼 먹읍시다. 먹고 죽은 귀신이 떼깔도 좋습니다. 게임 캐릭터라서 살도 안 찌는데 그냥 누웠다가 일어날 때마다 먹습니다. 어떤 능력치 종류를 먹을지는 (2)에서 후술합니다. 마법 부여와 보석도 필수적으로 준비합니다. 식도핑을 포함한 도핑은 기본이자 매너이고 예의입니다.

 

f. 일곱 번째 악마의 영약

 e와 같습니다. 저단이든 고단이든 먹습니다. 저단의 경우에는 개인의 자유겠지만, 그래도 먹으면 좋습니다. 지나친 약물의 남용은 건강에 좋습니다. 이 약은 복용해도 약물오남용으로 잡혀가지 않습니다. 간혹, 고단에서 생존을 위해 체력 영약을 먹기도 한다지만, 일단 전 민첩 영약 하나만 먹습니다.

 

g. 증강의 룬

 매번 먹지는 않습니다. 비쌉니다. 전 가난합니다. 부자라면 매번 드셔도 좋습니다. 그러나 인벤토리에 모셔는 둡시다. 고단 쐐기를 도는 도중, 조금이라도 스펙 업이 필요할 때가 돌발 상황으로 발생합니다. 그러므로 인벤토리 한 구석에 박아뒀다가 필요할 때 없어서 발 동동 구르는 일이 없도록 합시다.

 



h. 고대 치유 물약★★★

 중요합니다. 매우 중요합니다. 사실 제 공략에서 이게 가장 중요할지도 모릅니다. 타 클래스라면 모를까, 악딜이라면 절대로 필수적으로 챙겨서 단축키에 등록해두셔야 합니다.

 

좀 썰을 풀자면, 악마사냥꾼은 생존기가 절대적으로 부족합니다. 흐릿해지기는 분명 좋은 생존기이지만, 원만한 딜을 뽑기 위해서 지옥 돌진 부스팅기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칼춤어둠도 분명 훌륭한 생존기이지만, 둘 다 생존을 보장하기엔 뭔가 2% 부족한 느낌입니다.

 

뿐만 아니라 악마사냥꾼은 도적의 속임수 거래처럼 어그로 이전 스킬도 없으며, 순간적인 광역 딜링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어그로가 튀기도 쉽습니다. 위와 같은 이유 때문인지, 쐐기돌 파티에 가면 죽음 로그 1순위에는 악마사냥꾼이 있는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같은 파티의 악사분들이 자꾸 사망하는 것을 보면 가슴이 아팠습니다.

 

이 상황을 타개할 수는 없을까, 이것저것 시도해본 결과 딜량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고 생존률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은 바로 고대 치유 물약이었습니다. 단지 고대 치유 물약을 사용하는 것만으로, 위급한 상황에서의 생존률을 매우 올리고, 힐러의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를 이용한 예시를 들어봅니다. 경화 주간, 감시관의 금고의 토르멘토룸 다음 구간, 드레드 로드는 정말로 매우 매우 강력합니다. 특히 놈이 사용하는 유성은 정말 !” 소리 나게 아픕니다. 이 때,

1유성 -> 힐러의 힐업

2유성 -> 흐릿해지기

3유성 -> 고대 치유 물약

과 같은 택틱을 사용하시면 생존률이 상당히 보장됩니다. 물론 이 뿐만이 아니라, 폭군 주간의 대 자칼, 변덕 주간, 혹은 급작스런 애드나 어그로 미스의 상황 등에서 살아남을 확률을 높여줍니다.




i. 투명 물약 (스카글 음료)

 필수입니다. 항상 들고 다닙니다. 어둠심장 숲, 검은 떼까마귀의 요새, 경우의 따라서 감시관의 금고 등에서까지 특정 구간을 패스할 때 사용합니다. 주의사항은, 먹은 후 스킬을 절대 사용하면 안됩니다. 빨리 가겠다고 지옥 돌진 등을 사용하면 투명 물약이 풀리고 전투에 걸려 끄악! 해버립니다. 더불어 파티원들의 엄청난 질책의 시선을 받을 수 있습니다.

 

(2) 스탯과, 아이템 세팅, 그리고 전설

 

스탯 세팅에 관해서는 관련 연구와 고찰이 게시판에 가득하기 때문에 간략하게 서술하겠습니다. 정말 간단하게 요약하여, 민첩 높은 아이템, 템렙 높은 아이템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 같은 템렙 기준에서는 치명타가 높은 아이템을 사용하면 되겠고, 반지 목걸이의 경우 역시 치명타 이외의 2차 능력치를 안중에서 배제시키시고 치명타가 높은 것을 끼시면 되겠습니다.

 

언급하고자 하는 사항은, 우리들의 영원한 꿈, 부르다 죽을 이름, 반거인에 관하여 입니다. 많은 분들이 반거인에 환상을 가지고 계시고 이에 보답하듯 반거인은 확실히 딜량을 많이 상승시킵니다. 하지만 그 때문에 반거인이 없는 악사는 다른 딜러들에 비해 열등한가?

 

답은 NO입니다. 레이드라면 모를까, 이곳은 쫄 구간이 매우 중요한 쐐기돌입니다. 물론 폭군 주간 보스 한정으로 반거인은 많은 딜량을 보장합니다. 그렇지만 수많은 변수가 존재하며, 보스 딜링이 전부가 아닌, 생존과 단일딜, 광역딜이 모두 중요한 쐐기돌에서는 쓸모없는 전설은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사용해본 결과 반거인, 로라무스, 모아그 생체 안정기 모두 준수한 성능을 가집니다. 공생체는 써보고 싶은데 제 인벤토리에 없군요. 시무룩 (._.

 

개인적인 사족이지만, 반거인의 성능과는 별개로, 반거인이 있는 악사분들은 치명타를 40퍼 내외로 맞추신 후 나머지를 유연성에 올인하시는 것도 괜찮은 세팅입니다. 자원 수급이 보장되기 때문에, 저와 같은 경우에는 치명타를 40퍼센트에 유지한 후 유연성 도핑과 마부를 통해 유연성에 투자합니다. 물론 이에 대한 연구와 담론들은 악사 게시판에 즐비하므로 참고만 하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에 근거하여 음식은 치명타를 기본으로, 반거인 악사분들만 유연성을 조절하셔서 도핑하시면 되겠습니다.

 

(3) 특성에 관한 이해

 


 

작성일인 201612월을 기준으로, 다음과 같은 특성을 기본으로 사용합니다. 이 또한

논쟁거리도 많고, 다른 게시글에서 연구가 많음으로 참고만 하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a. 지옥특화

고정입니다. 다른 선택지는 없습니다.

 

b. 준비 vs 악마 칼날

마음에 드시는 것을 쓰시면 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손꾸락이 아픈 게 싫어서 악마 칼날을 참 좋아합니다.

 

c. 유혈

고정입니다. 지옥칼을 쓰시고 싶어도 참는 것을 추천합니다. 유혈은 정말 너무나도 강력한 딜량을 자랑합니다. 유혈과 함께라면 일리산나 레이븐크레스트가 부럽지 않습니다.

 

d. 영혼 분쇄

거의 고정으로 사용합니다. 황천 걸음도 쓸 만할 것 같은 생각이 들지만, 전 이미 틀렸습니다. 생기흡수가 없는 탈태는 탈태가 아닙니다.

 

e. 탄력

폭군 어둠심장 숲을 제외하고(사실 얘도 그냥 탄력 사용합니다) 무조건 탄력 고정입니다. 20%증뎀의 사기적인 옵션. 탄력은 곧 악사의 실력이며, 악사의 척도입니다. 지옥 돌진, 복수의 퇴각 등을 사용하는 시기와 위치를 최대한 숙련시킬 수 있도록 연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탄력 버프를 최대한 끊이지 않게 사용합니다.

 

f. 글레이브의 대가

고정입니다. 유혈과 연계하여 글레이브 투척을 딜링기이자 슬로우기이자 생존기(슬로우를 이용한)로 만들어줍니다.

 

g. 혼돈의 칼날 vs 지옥 포화

둘 다 사용합니다. 개인적, 대체적으로는 폭군주간에는 혼칼, 경화 주간에는 지포를 사용하곤 합니다. 물론, 파티원의 조합, 쐐기 강화치, 던전 종류에 따라 스왑합니다. 간단하게 요약하면, 단일 딜에는 혼칼, 광역 딜에는 지포가 더 좋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여기까지만 썼는데도 벌써 지치는군요.. 스크롤 압박도 조금 걱정되니 1부로는 여기서 마치고, 조만간 올릴 2부에서는 3번 항목부터 찾아뵙겠습니다. 길고 쓸 데 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