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비판을 받으면 사실관계에 대한 반박이나 사과가 먼저 나오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워낙 위풍당당하시기에 몇 가지만 질의 드립니다.


1. “공탈하면 된다”는 주장에 대해

공장님은 광고문구에 공장차비를 적는 것을 깜빡했다고 직접 말씀하셨습니다.
즉, 구인 단계에서 공장차비에 대한 사전 고지가 없었다는 점은 본인도 인정하신 것으로 봐야 합니다.
그런데 히드로스 앞에서 고지했으니 문제없다는 취지로 말씀하셨습니다.
이미 구인이 완료되고, 공대가 출발했고,
공대원들이 레이드 현장까지 이동하고 쫄처리까지 한 뒤의 고지는
정상적인 사전 고지라고 볼 수 없습니다.

그 상황에서 “마음에 안 들면 공탈하면 된다”고 하셨는데,
그 시점의 공대원들은
구인 대기, 출발, 이동, 레이드 진입, 쫄처리 라는 시간과 노력을 투입한 상태였습니다.
이미 매몰비용이 발생한 상태에서 제시된 “공탈하면 된다”는 선택지
자유로운 선택권 보장이 아니라,
사후 변경된 조건을 받아들이거나 손실을 감수하라는 구조라고 봐야 합니다.
그것이 아니라면 매몰비용에 대한 보상 규모와 방법에 대하여
모두가 납득 가능한 수준과 방법으로 보상을 제시를 했어야 합니다.

또한 공탈자가 생기면
남은 공대원 전원 역시 재구인 시간만큼 추가 대기해야 하므로,
이는 개인의 문제에 그치지 않고 공대 전체에 추가 손실을 발생시키는 선택입니다.
이 또한 보상이 발생하여야 맞습니다.
왜냐. 공장에게도 보상을 하는 구조의 공격대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을 만들어 놓고 “싫으면 공탈하면 된다”고 말하는 것이
정상적인 사전 고지나 자유로운 동의의 근거가 될 수 있다고 보십니까?
본인의 노고는 비용으로 환산하면서
억울한 공탈자의 노고는 비용으로 환산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2. 공대원 비하성 표현에 대해

공장님 댓글에는 “정말 다 적지 못할 정도로 부족하신 분들이 참 많았다”는 표현이 있습니다.
표현에 직접적인 욕설이 없을 뿐, 공대원들을 낮춰보는 비하성 표현이라고 봐야 합니다.

공대원들의 실수나 부족함을 지적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본인의 사전 고지 누락과 정산 문제는 “깜빡했다” 정도로 가볍게 넘기면서,
다른 공대원들의 부족함은 길게 언급하는 것
본인의 실수에는 관대하고 타인의 실수에는 엄격한 이중잣대라고 봐야 합니다.

공장님은 본인의 사전 고지 누락, 진행 방식, 정산 방식에 대해서도
공대원들에게 적용한 것과 같은 기준으로 평가하실 수 있습니까?

공장님의 이런 부분들을 보며
요즘 유튜브에 등장하는 '나르시시즘'이라는 것에 대해 다시 관심이 생기게 되더군요.


3. 차단하라는 말에 대해

공장님은 본인의 룰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차단해달라고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차단을 요구하려면, 실제 차단이 가능한 정보 제공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공장님이 사용하는 캐릭터명을 명확히 공개하셨습니까?

공대장으로 계속 모출막공을 운영하실 예정이라면,
본인을 피하고 싶은 사람들이 실제로 차단할 수 있도록 최소한의 정보는 제공해야 합니다.


결론.
결국 쟁점은 공장차비 자체가 아닙니다.

구인 단계에서 공장차비를 고지하지 않았고,
출발 후 레이드 현장에서 뒤늦게 언급했으며,
최종 정산에서 1,000골을 공장차비로 공제했다는 "절차의 문제"입니다.

공장차비를 받을 수 있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공대원들이 그 조건을 알고 참여했느냐,
그 조건에 명확히 동의했느냐의 문제입니다.

이에 대한 명확한 사과나 책임 인정 없이,
문제 제기자들을 조롱하고 비꼬는 방식으로 대응한 점이 더 큰 문제라고 봐야 합니다.

본인의 실수는 관대하게.
타인의 실수는 엄격하게.
이게 맞습니까?


한 줄 요약.
내로남불의 표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