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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글은
여기서 보실 수 있습니다.

엑소더스님,
제가 엑소더스님의 논지가 무엇이냐는 질문을 반복하여 했다는 것은
엑소더스님의 논지가 이해되지 않거나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가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저의 반복 질문에 대하여 상당히 불편해 하시는 것 같아 저 역시 마음이 무겁군요.
답답한 마음에 글을 써봅니다.

제가 보려는 것은 엑소더스님께서
과거와 현재에 같은 기준을 적용하고 계신가입니다.

먼저 검둥 풀링냥꾼 네파잡템 모능4도안 차비 사건에 대한 엑소더스님의 글을 보겠습니다.

2025-09-08 14:46
제목: 러쉬 사건의 전개에 대해 제 관점에서 느낀 점입니다..

당시 검둥 풀링냥꾼 네파잡템 모능4도안 차비 사건은 이렇습니다.

검둥 네파에서 모능4도안(시세 3천골)이 나왔고, 냥꾼이 그 도안을 가져갔습니다.
당시 공대원들은 냥꾼이 도안을 획득하는 것이 옳지 않다고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하지만 공대장은 원래 규정대로 냥꾼의 획득을 인정했고, 공대는 그대로 종결되었습니다.
그 뒤 여론의 질타가 이어졌고, 공대장은 자진 분제를 했습니다.
냥꾼은 도안을 같은 길드원에게 헐값에 팔았고, 그 금액을 1/n로 나누어 공대원들에게 우편으로 보냈습니다.

그리고 엑소더스님은 이 사건을 두고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사과문보다 중요한것은, 잘못을 인정하고 바로잡는 ‘실천과 태도’ 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러쉬길드 공장은 자진 분제를 하고 있고, 도안을 차비로 받은 냥꾼도 판매금액을 1/n 해서 우편 발송했다고 합니다.”
“이것이야말로 사과문보다 더 중요한 부분입니다.”

다음으로 카라잔 무기숙련 어울림 도적 사건에 대한 엑소더스님의 글을 보겠습니다.

2026-04-24 22:36
제목: 도적의 잘못을 따지는 것과 약속된 원칙을 뒤엎는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엑소더스님은 글 말미에서 본인의 입장을 이렇게 정리하셨습니다.

1. 도적의 태도는 비판받아 마땅하나, 그것이 사전에 합의된 '분배 원칙'을 사후에 파기할 근거가 되지는 못한다.
2. 결함을 인지한 즉시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레이드를 완주한 것은, 그 결함이 진행에 치명적이지 않았음을 스스로 증명한 것이나 다름없다.
3. 본인의 주관적 불쾌감을 객관적 정의로 둔갑시켜 다수의 폭력을 정당화하는 선동을 멈춰야 한다. 상식은 기분이 아니라 원칙을 지키는 것이다.

즉 엑소더스님은 카라잔 무기숙련 어울림 도적 사건에서,
도적의 잘못과 사후 분배 원칙 파기는 별개의 문제이며,
사후 여론에 의한 분배 원칙 변경은 다수의 폭력에 가깝다고 정리하셨습니다.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검둥 풀링냥꾼 네파잡템 모능4도안 차비 사건에서는
공대 종결 이후 여론의 질타를 거쳐 이루어진 금전적 사후 수습을
“사과문보다 중요한 실천과 태도”라고 평가하셨습니다.

반면 카라잔 무기숙련 어울림 도적 사건에서는
사후 여론에 의한 분배 원칙 변경을 원칙 파기, 다수의 폭력, 감정적 예외처럼 보셨습니다.

여기서부터 제가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 생깁니다.

검둥 풀링냥꾼 네파잡템 모능4도안 차비 사건에서는 공대 종결 이후 이루어진 금전적 사후 수습을
“사과문보다 중요한 실천과 태도”라고 평가하셨던 분이,
카라잔 무기숙련 어울림 도적 사건에서는 “사후 분제”라며 원칙 파기라고 하십니다.

기준이 바뀐 겁니까?
아니면 사건에 따라 원칙이 골라 적용되는 겁니까?

카라잔 무기숙련 어울림 도적 사건도 다시 보겠습니다.

카라잔도 공대는 원래 방식대로 끝났습니다.
이후 인벤 글에서 이의제기가 들어왔고,
로그가 공개되면서 도적의 무기숙련 문제가 구체적으로 드러났습니다.
그 뒤 질타가 이어졌고, 공대장은 자기 몫을 1/n으로 뿌렸습니다.
도적 역시 자기가 받은 골드를 공대장에게 줬습니다.

두 사건 모두 구조는 같습니다.
1. 공대가 원래 규정 또는 당시 판단대로 끝남.
2. 이후 공론화와 질타 발생.
3. 그 뒤 공대장 또는 문제 당사자가 금전적 사후 수습을 함.

그런데 검둥 풀링냥꾼 네파잡템 모능4도안 차비 사건에서는 이것을 “사과문보다 중요한 실천과 태도”라고 하셨고,
카라잔 무기숙련 어울림 도적 사건에서는 사전 합의 없는 사후 분제, 원칙 파기, 감정적 예외처럼 말씀하셨습니다.

이쯤 되면 질문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엑소더스님에게 원칙이란 대체 무엇입니까?
본인이 보기 좋으면 “실천과 태도”이고,
본인이 보기 불편하면 “사후 원칙 파기”입니까?

검둥 풀링냥꾼 네파잡템 모능4도안 차비 사건의 자진 분제와 1/n 우편 발송은 아름다운 사후 수습이고,
카라잔 무기숙련 어울림 도적 사건의 공대장 1/n 분배와 도적의 골드 반환은 위험한 원칙 파기입니까?
이 기준은 어디에서 나오는 겁니까?

엑소더스님은 최근 본인의 논지를 이렇게 정리하셨습니다.
“원칙은 누구에게나 일관되게 적용되어야 하며, 예외가 필요하더라도 그 판단 역시 자의성이 아니라 검증 가능한 기준 안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좋은 말입니다.

그런데 지금 엑소더스님 본인의 과거 글과 현재 주장을 나란히 놓으면,
정작 그 “일관성”과 “자의성 배제”가 엑소더스님 본인에게는 제대로 적용되고 있는지 의문입니다.

검둥 풀링냥꾼 네파잡템 모능4도안 차비 사건에서는 공대원들이 이미 현장에서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공대장은 그 이의제기와 무관하게 원래 규정대로 냥꾼의 획득을 인정했습니다.
공대도 종결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뒤 질타를 받고 이루어진 자진 분제와 환급은 엑소더스님 표현대로 “실천과 태도”였습니다.

카라잔 무기숙련 어울림 도적 사건도 공대가 끝난 뒤 이의제기가 들어왔고,
로그가 공개되었고,
질타가 이어졌고,
공대장과 도적이 금전적으로 수습했습니다.

이 둘의 차이가 뭡니까?

사후 조치가 문제입니까?
여론의 질타 이후 이루어진 수습이 문제입니까?
아니면 검둥 풀링냥꾼 네파잡템 모능4도안 차비 사건의 질타는 정당한 공론화이고,
카라잔 무기숙련 어울림 도적 사건의 질타는 원칙을 무너뜨린 부당한 압박이라는 것입니까?

둘 다 여론 이후 이루어진 자진 수습이라면,
둘을 가르는 기준은 결국 엑소더스님이 그 사건을 납득하느냐 아니냐 밖에 남지 않아 보입니다.

혹시 검둥 풀링냥꾼 네파잡템 모능4도안 차비 사건은 자발적 수습이고,
카라잔 무기숙련 어울림 도적 사건은 강제 제재라서 다르다고 말씀하실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두 사건 모두 순수한 의미의 자발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검둥 풀링냥꾼 네파잡템 모능4도안 차비 사건도 여론의 질타 이후 공대장이 자진 분제를 했고,
냥꾼이 판매금액을 1/n로 우편 발송했습니다.

카라잔 무기숙련 어울림 도적 사건도 인벤 글과 로그 공개 이후 질타가 이어졌고,
그 뒤 공대장이 자기 몫을 1/n으로 뿌렸으며 도적도 자기가 받은 골드를 공대장에게 줬습니다.

둘 다 외부 공론화와 질타 이후 이루어진 금전적 사후 수습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는 “실천과 태도”이고 하나는 “원칙 파기”가 되는 기준은 무엇입니까?

A. 만약 사후 조치 자체가 문제라면, 검둥 풀링냥꾼 네파잡템 모능4도안 차비 사건의 자진 분제와 1/n 우편 발송도 원칙 파기라고 주장하셨어야 합니다.
B. 만약 여론 이후 이루어진 수습이 문제라면, 검둥 풀링냥꾼 네파잡템 모능4도안 차비 사건 역시 여론의 질타 이후 이루어진 수습이므로 같은 기준으로 보셔야 합니다.
C. 만약 강제 제재나 강제성이 문제였다고 하실 거라면, 두 사건 모두 여론의 압박 이후 당사자들이 스스로 수습 형식을 취했다는 점에서 단순히 자발과 강제로 나누기도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검둥 풀링냥꾼 네파잡템 모능4도안 차비 사건의 여론 압박은 잘못을 바로잡게 만든 정당한 공론화이고,
카라잔 무기숙련 어울림 도적 사건의 여론 압박은 원칙을 무너뜨린 부당한 강제입니까?
그렇다면 그 둘을 가르는 기준은 무엇입니까?

엑소더스님은 계속 본인의 논지가 처음부터 같았다고 말씀하십니다.

정말 같습니까?

검둥 풀링냥꾼 네파잡템 모능4도안 차비 사건에서는
“사과문보다 중요한 실천과 태도”

카라잔 무기숙련 어울림 도적 사건에서는
“도적의 잘못을 따지는 것과 약속된 원칙을 뒤엎는 것은 다른 문제”
“도적의 태도는 비판받아 마땅하나, 그것이 사전에 합의된 '분배 원칙'을 사후에 파기할 근거가 되지는 못한다.”

같은 구조의 사후 금전 수습을 두고 하나는 반성이고 하나는 원칙 파기라면,
그건 원칙의 일관 적용이 아니라 사건별 선택 적용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다시 묻겠습니다.

검둥 풀링냥꾼 네파잡템 모능4도안 차비 사건의 사후 수습은 왜 “실천과 태도”였고,
카라잔 무기숙련 어울림 도적 사건의 사후 수습은 왜 “원칙 파기”입니까?
둘을 가르는 검증 가능한 기준이 있습니까?
있다면 제시해주십시오.

없다면, 엑소더스님께서 말씀하신
일관성”, “검증 가능성”, “자의성 배제”는 남에게 요구하는 기준일 뿐,
본인의 판단에는 적용되지 않는 것처럼 보입니다.

엑소더스님의 논지를 반복하여 여쭙는 제가 이상한 것일까요?
단순 오해였을까요?
대화를 하면 할 수록 엑소더스님께서 말씀하시려는 내용이 무엇인지 점점 알 수가 없었습니다.

말씀과 표현만 보면 원칙주의자, 원칙수호자처럼 보입니다.
때로는 진리 탐구자처럼 보일 정도로 일관성, 검증 가능성, 자의성 배제를 강조하십니다.

그런데 실제 사건에 적용되는 모습을 보면 이율배반적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의 흐름만 놓고 보면, 엑소더스님의 원칙은 모두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 기준이라기보다,
엑소더스님이 납득하는 사안에는 유연하게 적용되고,
납득하지 못하는 사안에는 엄격하게 적용되는 선택적 원칙처럼 보입니다.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보이니 제가 계속 논지를 여쭙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엑소더스님의 설명을 토대로 예시까지 반영하여
제가 엑소더스님의 논지를 잘 이해한 것이 맞는지도 확인도 구하였습니다.

반복하여 논지를 여쭈어 보아 불편하셨다면 저로서는 매우 유감입니다.

엑소더스님께서 답답하다 느끼셨다면 저 역시 엑소더스님 못지 않게 답답한 상황입니다.
이 부분이 명확하게 되어야 다음 논지를 주고 받을 수 있겠다 싶어 짚고 갑니다.
저의 판단에 잘못된 것이 있다면 설명하여 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