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큰 문제는 유저들이 크로스나 중거리를 수비할 방법이 없다는 것입니다.

드리블 돌파? 돌파를 안 당하면 됩니다. 2:1 패스? 침투패스? 돌아들어가는 선수 마크 잘하면 됩니다. 하다못해 1:1 뚫려도 키퍼 뛰쳐나오게라도 할 수 있습니다. 실제 축구에서는 시즌 베스트급 슈퍼플레이가 나오지 않는 이상 모든 공격에는 대처법이 있습니다. 오죽하면 " 모든 선수가 실수를 하지 않으면 결과는 언제나 0 : 0이다"라는 명언이 있겠습니까?





그런데 피파온라인4의 크로스나 중거리는 막을 방법이 없습니다.




제대로 가속붙은 노마크상태에서 안정된 자세로 중거리 때렸으면 시원시원하게 레이저 나가야 합니다.

노마크 상태에서 안정적인 자세로 크로스 게이지 제대로 맞췄으면 공격수 머리로 택배 뚝딱 배달되야 합니다.

수비는 공격자가 그런 완벽한 상태에서 중거리나 크로스를 올리지 못하도록 밸런스 무너뜨리고 악착같이 달라붙어야 하고, 이 과정에서의 심리전 자체가 게임이고, 유저에게는 재미요소로 다가오는 겁니다.




그런데 지금 피파온라인4는 어떻습니까? 중원이나 사이드에서 도움닫기도 제대로 안하고 자세 다 무너진 상태로 툭 찬 중거리나 크로스가 쿠오오오오 하고 빨려들어갑니다. 이걸 무슨 수로 막나요?

심지어 수비에 옷 잡힌 상태에서도 레이저 슛이나 크로스가 나갑니다. 어쩌다 한골 먹히는 수준도 아니고 1:1 찬스보다 더 잘들어가는 수준입니다.

각잡고 차는 크로스나 중거리도 태생적으로 중앙돌파가 잘 안될때나 하는 차선책이자 확률성 플레이라 완전 차단은 어려운데 무너진 자세로 뻥하고 차는것도 다 들어가게 하면 이걸 무슨 수로 예측해서 각을 좁혀서 차단합니까? 

지금의 피파온라인은 게임 밸런스 자체가 붕괴한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