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문제라고 지적하는 4231의 고착화 왜 문제일까요?우선 4231 포메이션의 장단점을 실축을 기반으로 알아봅시다.

<장점>
첫째, 투볼란치를 기용함으로써 중앙 수비층을 두텁게 할 수 있다.
둘째, 5명의 미드필더진을 가져감으로써 볼간수가 수월하고 점유율을 가져가기 쉽다
셋째, 많은 미드필더를 이용해 허리에서 압박함으로써 상대의 점유율을 가져오기도 쉽다.
넷째, 원톱의 양옆의 넓은 공간을 2선의 3명의 미드필더가 효율적으로 이용할수 있다.

<단점>
첫째, 수비형미드필더의 기량이 떨어지면 포백라인이 그대로 드러나 탈탈 털린다.
둘째, 압박을 중요시하는 포메이션이다보니 체력적 부담이 크다.
셋째, 중앙미드필더와 원톱이 고립되기 쉽다. 그리고 이 경우 크로스를 제외한 득점루트를 거의 잃는다.
넷째, 철저한 역할분담이 필요한 포메이션이며 한 선수라도 혼선이 있을시 공수 양면으로 구데기가 된다.
다섯째, 풀백이 상대방윙어에게 털린다면 센터백까지 사이드 수비에 가담하게되어 중앙이 비어버린다.
이정도가 있겠네요. 실축에서는 정~말 소화하기 힘든 포메이션입니다.11명의 선수 모두가 월클급으로 잘해야만 100퍼센트의 성능을 내는 포메이션이죠.

이정도가 있겠네요. 실축에서는 정~말 소화하기 힘든 포메이션입니다.11명의 선수 모두가 월클급으로 잘해야만 100퍼센트의 성능을 내는 포메이션이죠.
그런데 피파온라인에서는 위에서 말한 단점들이 대부분 사라집니다.왜? 경기장이 매우 좁고 헤딩성공률이 어마어마하게 높거든요.

첫번째 단점, 실축의 수비형 미드필더에 비해 피파온라인의 수비형미드필더는 뚫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대부분의 4231플레이어는 압박보다 지역수비를 선호합니다.              
              포백라인과 투볼란치, 거기에 양쪽 윙어까지 수비에 가담해 지역수비를 하죠.              
              피파온라인의 좁은 경기장에서 이러한 지역수비를 뚫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두번째 단점, 경기장이 좁기에 스태미너 부담이 적습니다.               
              스태미너는 우리의 메디컬 스태프가 보강해줍니다.             
              또 강화 혹은 케미까지 더하면 스태미너는 꽤 보완이 됩니다.             
              그리고 사실상 압박하는것보다 기다리며 지역수비를 하는 경우가 많기에 체력적부담이 적습니다.

세번째 단점, 우리에겐 고립되도 크로스만 올리면 받을 능력이 있는 반반클트가 있습니다.              
               또 엔진 자체도 헤딩성공률이 말도안되게 높습니다.              
               실축에서는 말도안되는 헤딩들을 성공시키죠.               
               오히려 유저들은 박스안에 고립되있는 원톱을 원하기도 합니다.              
               경기장이 적어서 더욱 원톱이 고립되기 쉬움에도불구하고 4231이 쓰이는 이유중 하나입니다.

네번째 단점, 우리의 피파는 유저가 조종하는 한선수를 제외하면 AI가 움직이기때문에 포메이션상의 혼란따위 없습니다.              실축에서는 우수한 기량의 선수들이 모여무수한 훈련을 반복해야 나오는 움직임들을 AI가 해주기 때문이죠.              또한 경기장이 작기에 유저가 움직이는 선수가 혼선을 빚어 구멍이 생겨도 그 구멍이 실축에 비해 작습니다.

다섯번째 단점, 이부분이 유일하게 해결되지않는 단점입니다. 사이드 풀백이 뚫릴시 취약하다는 점.                  
                이렇기에 4231을 상대로하는 상대방들 또한 투볼란치와 센터백 둘이 버티고있는 중앙을 불호.             
                비교적 돌파하기 수월한 사이드를 선택해 크로스를 올리게 되는결과가 이어지는겁니다.                 
                결국 우리는 스트라이커에 반반클트를 박아둔후 주구장창 크로스를 올리게 되는겁니다.

이렇게 실제보다 작은 경기장과 헤딩의 오버파워는 4231의 단점을 상쇄해주고 장점은 더욱 강화시킵니다.
이것이 4231이 피파온라인에서 효율적인 포메이션으로 자리잡는 이유입니다.
그리고 상대방으로서 4231을 상대할때 답답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실축에 비해 훨씬 게임시간이 짧다는 것과 패스 성공률이 지나치게 높다는데 있습니다.
실제 축구의 90분 경기에서는 2~3분동안 볼을 소유하며 빌드업을 하는경우도 꽤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도 답답하기 마련인데 경기시간이 6분인 피파온라인에서 3분동안 볼을 소유하며 빌드업을 한다? 
답답해 미칠수 밖에 없습니다. 
마음을 고쳐먹어 압박을 해서 공을 뺏어오겠다고 마음을 먹어보았습니다.
그런데 실축처럼 다같이 압박하는게 아니라 커서에 있는선수만 조종이 가능하기에 압박이 제한적일수밖에 없습니다.
기껏 압박을 들어갔는데 공을 가지고있는선수 등뒤로 넘어지며 패스하는데 자로잰듯히 정확한 패스가 나옵니다.
그 좁은 경기장에서의 압박에도 패스는 전성기 바르셀로나의 티키타카마냥 정확합니다.
6분짜리 게임에서 상대방이 패스하는것만 몇분을 봐야하는 상태인겁니다.

그럼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냐?
1.경기장을 넓혀라
2.헤딩을 어렵게 하라 (물리적으로 가능한 상황의 헤딩만 허용해야한다)
3.패스 성공률을 하향해야한다.(선수의 패스 스탯을 조금더 반영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만 해준다면 지금의 지나친 4231포메이션으로의 편향을 개선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지나친 타겟터형 공격수 선호현상도 어느정도 개선될꺼라고 생각합니다.
경기장을 넓힘으로써 공간이 많아지고 이러한 공간을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아구에로,토레스,수아레스 등 비교적 단신의 빠른공격수들도 선택받을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질거라고 생각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