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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30 23:24
조회: 755
추천: 2
네크 논쟁거리, 면죄 5개 쓰면서 직접 실험해봤습니다
래더 94 조독넥이고,
수수, 데스웹, 트랑 3셋, 쌍조던, 유닉 코로나 우버주얼, 5/5 독주얼 3개, 모래여로 사용 중입니다.
30패캐 / 독증 48 / 독깎 110 / 올 황금레지 / 중감 75 / 75블락 포노 37렙이고, 인벤비우려고 스킬참은 따로 쓰지 않고 있습니다. 콜투 후 체력/마나는 현재 1,350 정도입니다.
개인적으로 궁금하기도 하고, 네크 고수분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조금씩 갈리는 부분들이 있는 것 같아서 이번에 면죄를 5개 넘게 써가며 직접 이것저것 실험해봤습니다.
이번 시즌이 첫 네크라 제가 놓치고 있는 부분도 분명히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솔방뿐 아니라 풀방 액트 1, 2, 4, 5 공역 인기 사냥터 위주로 계속 돌아보면서 제가 실제로 느낀 부분들만 적어보겠습니다.
정답이라기보다는 제 세팅과 사냥 방식 기준의 후기 정도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몰피 vs 75블럭
트랑 3셋 기준으로는 개인적으로 몰피보다 75블럭을 맞추고 걷기 모드로 사냥하는 쪽이 훨씬 안정적이었습니다.
물론 몰피의 고점이 더 높다는 의견도 동의합니다. 피통이 높고, 맞더라도 바로 텔포로 빠질 수 있습니다.
몬스터 위치를 어느 정도 외우거나 거봉을 넉넉하게 들고 다닌다면 몰피가 더 편하고 빠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는 생각보다 피격 횟수 자체가 너무 많았습니다.
특히 암흑 시야에서 텔포했는데 몬스터 무리 한가운데 떨어지는 경우에는 피가 순식간에 빠지면서 거봉을 연속으로 먹게 되는 상황이 꽤 있었습니다.
반대로 다시 몰피에서 걷기 모드 + 75블럭으로 바꾸고 나서는 안정성이 정말 많이 올라갔습니다.
몰피 실험하면서 죽은 경우를 제외하면 92부터 94까지 올리는동안 한 번도 죽지 않았습니다.
블럭 모션 때문에 몰피보다 살짝 움찔거리는 느낌이 있어 처음에는 조금 답답할 수도 있는데, 저는 그걸 감안해도 안정성 차이가 훨씬 크게 느껴졌습니다.
트랑 3셋 쓰시는 분이라면 한 번쯤 직접 비교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이제 통찰 아골 안쓰려고 마나 스텟도 많이 찍어서 죽는 일이 생길지도 모르겠네요
2. 트랑 3셋이면 로레를 찍어야 할까?
제 세팅인 트랑 3셋 독깎 110 기준에서는 길목 포함 6스킬을 투자해서 로레를 찍는 건 생각보다 큰 메리트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저는 솔방/풀방 공역 위주로만 사냥하는데,
솔방에서는 로레가 없어도 대부분 포노 한 번에 죽고, 풀방에서는 포노 → 앰플 → 시폭이 전체 사냥 속도가 더 빨랐습니다.
이론상으로는 독저항이 높은 몬스터일수록 로레의 효율이 올라가고, 실제로 독저가 높은 몬스터에게 로레 + 포노를 쓰면 조금 더 빨리 잡히는 느낌은 있었습니다.
그런데 실제 사냥에서는 그 차이가 생각보다 크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몬스터마다 독저를 신경 쓰기보다는 일단 무지성으로 포노를 묻히고,
안 죽은 몬스터는 앰플 + 시폭이나 머리찍기로 정리하는 방식이 생각할 것도 적고 전체적으로 더 빨랐습니다.
물론 제가 로레 + 포노 운용을 제대로 못 하고 있는 걸 수도 있습니다.
독저가 높은 몬스터를 정확히 알고 있고, 시체가 적거나 몹 밀집도가 낮은 사냥터를 자주 도신다면 로레 활용도가 더 높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제 사냥 방식에서는 6스킬을 투자할 정도의 체감은 없었습니다.
3. 통찰 아골 안 쓰려면 마나가 어느 정도 필요할까?
통찰 아골을 졸업하고 전투 아골을 쓰고 싶어서 이것저것 해봤습니다.
솔방에서는 데스웹 덕에 마나통이 800 정도만 돼도 크게 부족하다는 느낌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풀방에서는 몬스터 하나 잡는 데 사용하는 스킬 횟수 자체가 많아지다 보니 마나 소모량 차이가 상당히 컸습니다.
결국 마나 회복 옵션도 중요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마나통 자체를 크게 만드는 게 가장 체감이 좋았습니다.
처음에는 체력에 찍던 스탯을 조금씩 빼서 마나에 투자했고, 콜투 후 마나 1,200 정도까지는 풀방에서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현재는 1,350을 넘겼는데 사냥하다 보면 마나가 계속 줄어들기는 해도,
30패캐 기준으로는 마나가 완전히 바닥나기 전에 체력을 채우려고 거봉을 먹게 되는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
그래서 현재는 통찰 없이도 크게 불편하지 않게 사냥하고 있습니다.
물론 패캐가 높거나 스킬을 더 자주 난사하는 세팅이면 필요한 마나량은 훨씬 높아질 것 같습니다.
4. 용병 세팅
조독넥으로 풀방 전령을 잡을 때 개인적으로 강타 세팅한 2막 용병보다 좋은 세팅은 아직 못 찾았습니다.
특히 체력 높은 전령을 상대할 때는 체감상 전체 딜의 상당 부분을 용병이 담당하는 느낌입니다.
네크는 소환수가 많고 저주, 뼈감옥까지 사용할 수 있어서 다른 직업보다 2막 용병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훨씬 쉬운 것 같습니다.
조독넥 자체 딜로 풀방 전령을 잡으면 시간이 꽤 걸리기 때문에 결국 제가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보스킬을 올릴 수 있는 부분은 용병의 강타와 공속이었습니다.
그중에서도 베베작 에테 골토막이 정말 좋았습니다.
또, 강타 확률이 높다 보니 용병 공속을 올려서 공격 횟수를 늘리는 것 자체가 풀방 전령전에서는 그대로 체감되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래더에서는 긍지 아골 쓰기가 부담스러워서 야수나 광기 아골도 같이 실험하고 있습니다.
제가 계산하고 실제로 써본 기준에서는 기본 골토막 용병에 배신 갑옷 + 광기 아골을 사용할 경우 공격 속도가 대략 1.5배 정도 빨라지고,
그만큼 강타도 많이 쓰고, 사냥 속도가 빨라집니다.
배신에 야수 아골을 쓰면 1.7배정도 빨라집니다.
다만 공속을 올리면 공격 횟수가 늘어나는 만큼 쏜즈를 상대할 때는 용병이 훨씬 위험해집니다.
결국 쏜즈 상대로는 피감, 피흡, 라탭, 거봉 외에는 크게 답이 없는 것 같고,
현재는 배신의 페이드와 우버 물깎주얼의 페이드, 그리고 유닉 그림헬름에 솔 또는 베르를 박는 식으로 어느 정도 보완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아직도 계속 세팅을 바꿔보는 중입니다.
가성비 세팅으로는 기욤에 앰앰샤엘 골토막이 정말 좋았던 것 같습니다. 유닉 그림헬름, 유닉 코로나, 안뚜, 기욤, 치료 배신, 명굴, 인내, 장대막이 모두 좋은 방어구라고 생각하고, 개인 상황과 취향에 맞게 조합해서 쓰면 좋을 것 같습니다.
5. 용병 냉기 데미지
전에는 유닉 그림헬름의 냉기 데미지 때문에 시체가 깨지는 게 꽤 큰 단점일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조독넥으로 계속 사냥해보니 생각보다 크게 체감되지는 않았습니다.
조폭넥처럼 첫 시체를 만드는 걸 용병에게 거의 전적으로 의존하는 것도 아니고, 포노로 동시에 여러 몬스터의 피를 깎아놓다 보니 몇 마리 얼어서 깨지는 정도가 사냥 흐름에 크게 영향을 주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냉기 효과 때문에 몬스터 움직임이 느려지면서 용병 안정성이 조금 올라가는 느낌도 있었습니다.
유닉 그림헬름 자체가 피감, 피흡, 마피감까지 동시에 챙길 수 있어서 현재 쓰고 있는 우버물깍주얼+ 베베작 골토막과도 궁합이 정말 좋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에 처음 네크를 하면서 인벤 고수분들 글과 댓글, 영상을 정말 많이 참고했습니다.
덕분에 이것저것 직접 바꿔보고 실험하는 재미로 정말 재밌게 하고 있습니다.
선생님들이 아니었다면 골토막이나 포노 데미지 계산, 포노 + 앰플 사냥 방식, 독주얼의 효율 같은 건 아마 혼자서는 평생 모르고 지나갔을 것 같네요.
다만 제가 아직 네크 경험이 많지 않다 보니 위 내용 중에도 틀리거나 제가 잘못 이해하고 있는 부분이 분명히 있을 것 같습니다.
디아가 참 재밌는 게 매번 세팅을 바꿀 때마다 이게 진짜 최고인 것 같다 싶다가도,
며칠 지나서 다른 세팅을 써보면 전에 쓰던 세팅이 갑자기 너무 구려 보이더라고요 ㅋㅋ
개인적으로는 그게 디아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혹시 제가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이나 더 좋은 운용법, 세팅이 있다면 편하게 조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매번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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