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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1 12:11
조회: 7,919
추천: 27
아침의 나라2 서울편 후기이번 아침의 나라 파트2 서울편 스토리를 쭈욱 즐겨보고 나서의 감상문 겸 생각입니다.
스토리는 파트1에 비하면 굉장히 신경썼구나~ 라는 게 느껴졌습니다. 연화라는 캐릭터에 대한 떡밥도 잘 회수했고 흔히 말하는 '신파' 에 해당하는 부분 및 장면들은 딱히 신파스럽지 않게 나름 개연성도 있고 납득되게끔 연출한 것이 검은사막이 스토리쪽도 이젠 신경 좀 쓰는 건가? 싶었습니다. ![]() 다양한 에피소드와 에필로그, 그간 쌓아올린 캐릭터들의 빌드업 등등 역시 파트1과 충분히 연계되어 파트1을 즐기고 온 사람들을 위한 설계라는 것도 잘 느껴져서 더 좋았네요. 서울의 전체적인 맵과 건축물들의 모델링은 뭐 펄어비스의 기술력이야 워낙 알아주니까 당연히 흠 잡을 데가 없을 정도로 훌륭합니다. 이거야 기존 맵핑만 보셔도 다들 납득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 그럼 문제점에 대해서 얘기를 해보자면... 일단 이렇게 대규모 업데이트를 하였는데 나온 것이 고작 스토리 하나뿐입니다... 그렇다고 그 스토리가 정말 정교하고 치밀하고 과몰입할 정도의 퀄리티인 것도 아니구요... 기존에 말했던 검은사당2나 기타 컨텐츠들은 온데간데 없고 새로 추가된 아침의 나라 월드보스는 1분도 아니고 8초만에 순삭되어서 패턴이고 뭐고 모델링조차 제대로 보기 힘들 정도입니다. ![]() (우투리 지못미...ㅠ) 추가된 신규 아이템인 창세급의 군왕 무기는 아이템 창을 열어야만 확인 가능한 표기 공격력이나 기타 적중, 생명력, 회피, 피감 등등의 옵션뿐이구요. 그나마 군왕 무기는 강화를 통해 무기 외형의 빛 효과를 좀 더 증폭시킬 수라도 있지 아사달 시리즈는 검은사막 악세사리 시스템 특성상 인게임 모델링으로는 드러나지도 않습니다. 무엇보다 이렇게 거대한 대륙이 추가되었는데 이 맵 안에서 할 거라곤 서브 퀘스트가 전부입니다. 새로운 기믹의 신규 사냥터가 나온 것도 아니고 새로운 시스템의 신규 레이드가 나온 것도 아니며 보상으로 캐릭터별로 새로운 스킬이라도 줬으면 모를까 매물이 한참 쌓여있는 태초의 블랙스톤 좀 얹어주는 게 전부네요. 한 마디로 신규 대륙이라는 "서울" 에서 "할 게" 없습니다. 길드 리그에 새로 추가될 맵을 테스트 한 걸까요? 군왕 무기 역시 맞춰야 할 이유가 딱히 없다고 느껴질 정도입니다. 아래의 이미지에 적힌 글은 제가 예전에 서울이 나오기 전 하이델 연회를 보고 작성했던 글 중 일부입니다. . https://www.inven.co.kr/board/black/3583/1859973 (링크 첨부 - 모바일은 댓글에 따로 링크 첨부할게용) ![]() 검은사막 관련 영상을 올리시는 어떤 유튜버분께서는 "동검별 맞춰서 뭐해? 동데보 맞춰서 뭐해?" 라는 질문에 "그냥 그걸 맞추는 것 자체가 좋은 거고 그냥 최종 아이템을 소유하는 것만으로도 뿌듯함을 느끼는 사람들도 많다~" 라고 하시는 걸 본 적이 있는데 솔직히 저는 이 주장은 그냥 합리화? 흔히 말하는 사랑단의 옹호? 처럼 느껴졌습니다. 물론, 최종 템을 맞추고 그것만으로도 뿌듯함을 느끼고 i 눌러서 인벤토리를 보며 V가 그려진 악세와 무기를 보고 뿌듯해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그러한 분들도 계실 테고 이것은 그저 개인의 만족이고 취향이니 존중이야 할 수 있겠습니다만, "아이템을 맞추면 뭐할 건데?" 라는 질문에는 확실한 대답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아이템을 맞춰서 레이드를 한다" or "아이템을 맞춰서 PvP를 한다" 적어도 최종 아이템을 맞췄다면 이 둘 중 하나는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고 근간을 PvP 시스템으로 만들어놓고 육식들을 쳐내고 초식으로 운영하는 것부터가 이미 이상하다고 생각해왔습니다만 그래~ 그래도 좋으니 그럼 초식으로 운영할 것이라면 초식 관련 컨텐츠들을 깊이있고 재미있게 내줘!! 사냥, 레이드, 생활 관련 컨텐츠 제대로 내줘!!! ...가 되어야 하지 않냐는 것이죠. 그래서 그렇게 초식스러움을 지향한 결과값이 고작 현재의 이 상태인 걸까요...? 이렇게 맵을 만드는 데에 공을 들인 이유가 무엇일까요. 적어도 이 정도의 훌륭한 퀄리티를 냈다면 이 안에서 즐겁게 플레이하는 게이머들이 많아야 이 맵을 창작한 사람들 역시 뿌듯함을 느끼지 않을까요? 검은사막 아침의 나라 파트1, 파트2는 둘 다 펄어비스의 기술력 뽐내기 + 한국풍 컨텐츠 알리기일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것처럼 느껴지는 게 좀 아쉬울 따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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