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04-21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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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34
검은사막 하면서 느꼈던점인벤에 처음 글 써봅니다.검은사막을 약 5년 정도 플레이했습니다.다른 게임들과 병행하다가, 마비노기 모바일 출시 이후로는 완전히 접었는데요,그동안 검은사막을 하며 느꼈던 점들을 적어보려 합니다.지금의 검은사막은 큰 변화가 시급해 보입니다.신규 클래스 출시나 밸런스 패치는 몇 주, 길게는 몇 달 단위로 반복되는 패턴이라 이제는 다들 익숙하실 겁니다.솔직히 신규 클래스도 처음 나왔을 땐 신선하지만, 결국은 똑같은 ‘노역’ 에 들어가게 됩니다.밸런스 조정과 개선이 필요하다는 건 동의하지만, 지금처럼 시간 끌기식 패치는 점점 의미를 잃어가는 느낌입니다.전투도 사실 큰 발전이 없었습니다.라밤 스킬이나 전승 스킬 1개 추가 이후, 새로운 전투 시스템은 거의 추가되지 않았습니다.검은사막은 여전히 사냥 중심의 게임인데, ‘성장을 통한 전투 방식의 변화’는 시도조차 없었습니다.결국 밸런스 패치를 해도 기존과 똑같은 전투를 반복하게 될 텐데, 지금 밸런스 조정이 큰 의미가 있을까 싶습니다.콘텐츠는 겉보기엔 많아 보이지만, 깊이 있는 콘텐츠는 부족합니다.제가 말하는 '깊이'는 하드하게 오래 붙잡아야 하는 걸 의미하진 않습니다.대부분의 콘텐츠는 출시 초기에만 간단한 A/S가 있을 뿐, 시간이 지나면 방치되고 버려지는 경우가 많습니다.그리고 ‘은화’라는 단일 재화로 거의 모든 걸 살 수 있는 구조이다 보니, 결국 은화가 많으면 다 해결되는 게임이 되어버렸습니다.스펙이 일정이상 되면 사냥터는 대부분 커버할 수 있으니, 굳이 스펙업을 하고 싶다는 생각도 안 들더라고요.오히려 올라갈수록 더 힘들어지는 성장 체감, 반복되는 노역...한 시간 사냥하면서 “이게 정말 재밌는 건가?”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습니다.전투 자체는 꽤 잘 만든 시스템이라 생각하지만, 그 장점을 ‘하드함’이 다 깎아먹는 구조였어요. 결국 그게 누적되어 게임을 접게 됐습니다.기존 콘텐츠 중 활용도가 거의 없는 건 과감하게 정리하고,집중할 부분에 개발했으면 좋겠습니다.버려진 콘텐츠가 쌓여가는 건 유저 입장에서 더 큰 피로로 다가옵니다.전투에도 좀 더 과감한 변화가 있었으면 합니다.지금까지는 라밤, 전승 스킬 1개 추가 외에는 실질적인 변화가 없었으니까요.검은사막에서 재미를 느끼기가 어려워졌습니다.게임을 하는 건지, 일을 하는 건지, 아니면 그냥 노역인지 모르겠습니다.물론 검은사막이 원래 하드한 게임이란 건 잘 알고 있지만, 지금은 어떤 방식으로든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 생각합니다.한때 정말 재밌게 했던 게임이고, 추억도 많은 게임입니다.그래서 더 잘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에요.길게 쓰다 보니 저도 무슨 말을 했는지 모르겠지만…결론은 하나, 큰 변화가 필요해 보입니다.물론 지금도 게임을 재밌게 즐기고 있는 분들이 많을 거라는 건 잘 압니다.그분들께 초치는 글이 될 수도 있겠지만검은사막을 좋아했고 미련이 남아서 적는 글이에요.그동안 재밌었습니다.다들 즐거운 검은사막 하시길 바랍니다.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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