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라이트 유저다보니 어느정도 스펙을 맞추고나서

더이상 스펙 올리기가 쉽지 않다는 글을 올렸는데

그 글에 세르나비스님이 천천히 하라는 댓글을 달아주셨습니다.

참 단순한 문장이지만 거기서 느끼는 바가 많았습니다.

 

요즘 게시판을 보면 보스템을 먹었다, 고 강화에 성공했다 등등의 글이

많이 올라옵니다. 제 입장에선 참 꿈같은 얘기고, 보스템은 먹기도 힘들고

먹어도 강화할 돈이 없는 상황이라 상대적 박탈감같은게 많이 느껴지더라구요.

 

사실 온라인 게임이란게 특히 검은사막의 경우, 많은 시간을 투자한 사람이

많은 돈을 벌게 되있습니다. 생각해보면 난 많은 시간을 투자할

여건은 안되는데 좋은 장비는 갖고 싶어한건 아닌가? 싶더라구요.

한마디로 욕심이죠.

 

내가 가지고 있는 돈 범위내에서 아이템을 맞추고 거기에 맞게 게임을

즐겼어야했는데, 나도 모르게 다른 사람이 가진 좋은 장비에 눈만 높아져서

내가 가지지 못한것에대해 불만만 커지지 않았나 싶더라구요. 

 

게시판을 보면 검은사막을 갓 시작해서, 15강 방어구도 맞추지 못한 유저도 있는데 말이죠.

그동안 내가 너무 위만 바라보고 게임을 한건 아닐까 싶었습니다.

내가 지금 가진것에 감사하고, 내가 즐길 수 있는 범위내에서

검은사막을 즐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