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제가 광 극 액시언 방패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곤 광으로 만족하며 지내왔는데 요며칠 
고에 대한 욕구가 부쩍 생기는 겁니다.
스텍이라곤 딸랑 35 스텍 하나밖에 없는데 말이죠.
 
벤거츠 만들때 강화지옥 맛을 쎄게 봐서 스스로를 자제시키고 있었는데
오늘 도저히 안되겠는겁니다. 응축무기를 들고 마을안을 서성이다가
강화창을 켜고 " 그래 35스텍에 실패는 당연한거다.
이런식으로 차근차근 스텍을 올려서 40 좀 넘었을때를 기대해보자! " 는
마음으로 강화버튼을 눌렀습니다.
 
드드드 강화 게이지가 끝에 다다들 무렵,
" OO님이 고 극 액시언 방패 강화에 성공하셨습니다."
헉 혹시나 하는 마음에 강화했는데 이렇게 성공하다니~~ ^^
 
예전에 방어구 고에 처음 도전했을때, 이정도 스텍에
한번 성공하고나서 다음에 또 이정도 스텍이면 성공하지 않을까?
싶었다가 피봤던 생각이 문득 드네요. ㅎㅎ
 
아참 제가 고 액시언 방패에 도전하게 됐던 결정적인 이유는
얼마전에 누베르 입찰을 하면서 깨달은게 컸습니다.
누베르 입찰대기 메시지를 보고 15분 넘게 거래소에서 
기다렸는데 누베르 방패 이름이 순간 반짝였다가 사라지고
거래량만 +1 이 올라가더라구요!
 
순간 당황,황당. ㅠㅠ 그런 경험을 몇번 겪고나니 이러다가 노이로제
걸리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월챗보니 아이템을 올린 채널을 물어보던데 아마 채널에 따라
거래소에 올라오는 시간이 다르다는게 사실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다고 물건파는 사람한테 월챗에 올린 채널 물어가며
입찰하고 싶진 않았습니다. 
펄업은 모든 서버의 사람들이 공정하게 입찰할 기회를 
가질수있도록 패치해줬으면 합니다.
 
하여튼 전 그때까지 기다릴 수도 없었고 기다리고 싶지도 않아서
무리하게 고 액시언 방패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성공해서 기분은 좋지만 한편으론 가슴이 두근거리고 떨리네요.